이건 내가 네이버 모 카페에 썼던 것인데 추천으로 등록되었길래 여기에도 정보를 전파하고자 글을 옮김
다만 리플 안씀.. 알아서 판단하길
전에 노트북 외장배터리 때에 비하면 지금은 그렇게 외장배터리 필요성이 많이 줄었지만 아이패드나 휴대폰용 보조배터리로써
아직도 다양하게 제품이 나오네요....
그런데 무작정 외장배터리를 구매하기보다는 자신에게 어느 제품류가 맞는지 모르고 선택하면 바로 팔아버리게 되는 우를 범하게 됩니다.. 이건 동일 제품을 또 사지 않는한 경험상관없이 실수를 하게 됩니다..
아래의 것들을 모두 만족하는 제품은 흔하지 않겠지만 적어도 다수를 만족하는 기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겁니다
지금 말한것들은 모든 종류의 휴대용 외장배터리에 적용되서 설명합니다
1. 먼저 mah로만 표시되는 제품은 신뢰성이 떨어진다
배터리선택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바로 이겁니다..
쇼핑몰보면 20000mah, 50000mah...이렇게 보면 엄청나게 큰 용량같이 보이는데 실제 그렇게 쓸 수 있는 총 용량은 이 기준이 아닙니다...실 기준은wh가 되야 맞습니다. 대부분은 이런 표시를 안합니다.. 쇼핑몰이나 장삿꾼은 더 큰표시로 구매를 유도하지요
전력량 W은 전류량*전압이라는 것은 상식이겠지만 보통 전류량만 표시되어서는 절대 그 배터리의 효율을 처음 구매하는 사람은 알지 못합니다..W의 크기는 전류량과 함께 그 셀의 내부전압에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내부 전압이 1.2v라면 50000mah라 해봤자 60wh가 될 것이고 내부전압이 3.7v 20000mah면 74wh가 되버리기에 실제 후자가 더 큰 배터리라는 것이 됩니다..살때 판매자에게 꼼꼼하게 물어보는 자세도 필요할겁니다..
2. made in Korea 대기업셀은 믿을 만하다
국내대기업에서 배터리셀을 제조하는 곳은 삼성SDI와 LG화학이 있습니다.. 이 두 셀이 내장이라면 일단 제품 효율은 좋은 편입니다. 저 역시 LG화학에서 만든 셀을 이용한 배터리를 그 제품 5년째 사용하는데 아직도 실사용시간 70%이상 보여주더군요...
그러나 쇼핑몰역시 외장배터리의 내부셀을 어디서 제조한지 밝혀주지 못하는 업체는 신뢰성이 없습니다.. 대기업셀보다 매우 저렴하게 중국에서 저가로 대량 생산되다보니 회로도 조잡스럽고 효율이 그렇게 높지 않을 수 있습니다
3. 얇은 두께의 외장 배터리는 복불복이다
무슨 말이냐면 얇은 두께는 그 자체가 하나의 셀인데 대부분에 들어가는 휴대용기기와 같은 유형을 그대로 외장배터리에 쓰는 것입니다.. 셀 자체만 좋다면야 효율도 좋고 오래사용도 가능하나 문제는 기기적용되는 동일배터리에 비해 외부노출이 되어 충격대비에 약하고..내부 회로가 죽어버리면 배터리자체는 방전이나 무용지물이 되기도 하는데 건전지유형의 둥그런 셀을 쓰는 경우 두께는 커지지만 셀 하나 죽더라도 다른셀을 쓸 수 있는 것과 달리 약간 모험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배불뚝이 되면 외관도 흉해지게 되죠..
4, 높은 전류(A)를 지원하는 배터리를 사는게 좋다
높은 전압이 아님. 높은 전압까지 지원한다면야 물론 좋겠지만 그런 경우는 부피가 커집니다.
높은 전류를 지원하는게 유리하다는 의미입니다..즉 5V를 지원한다면 최소 2A를 지원하는 외장배터리를 사는게 좋습니다.. 왜냐면 어차피 내부전압은 5V가 대부분 아닙니다.. 즉 내부전압을 휴대기기에 맞게 강제 승압을 거치게되는데 다른 기기로 보내게 되면 결국 전류손실은 불가피합니다..이 와중에 20%이상은 손해보게됩니다.. 전류손실을 볼바엔 A를 높여 쓰는게 결국 효율면에서는 더 낫다는것입니다..
5, 팁이 많거나 많이 지원되는 배터리가 그나마 좋다
아이폰전용 그런식으로 나오는 배터리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즉 다용도가 가능한 팁이 좋습니다.. 왜냐면 그 팁을 지원한다는 것은 이미 그런 테스트를 거쳐서 팁을 넣어 생산한다는 의미입니다... 제 기준은 주로 PSP입니다..PSP는 어댑터는 5V 2A를 사용하지만 낮은 전류도 지원하고 팁의 구경크기도 표준화수준이 되었지요.. 이것조차 지원이 되지않는 외장배터리는 배제하는 편입니다..
6. 배터리의 어댑터 V는 높아야한다
출력도 5V인데 충전도 5V로만 되는것은 그다지 좋지 못합니다... 요새 USB로 충전되는 외장배터리도 많은데 그다지입니다..물론 사용자 편의에 맞게 했을지 모르나 이런건 내부 셀의 충전량 효율이 제한적일겁니다.
출력과 상관없이 어댑터V는 높아야되고 빨리 충전가능한것이 좋습니다.. 급속충전시 그에 대한 회로가 있기때문입니다.
7. 2개이상의 USB출력되는 배터리는 괜찮다
보통 1개의 외장배터리엔 1개의 충전만 되는 것이 많은데...2개이상의 USB가 동시 출력되는 배터리는 괜찮습니다..
왜 괜찮냐면 다른 출력이 아니고 바로 USB때문이기때문입니다..USB충전은 최대 800ma이고 그러나 보통 500ma를 쓰게 되는데 그렇다는 것은 위의 4번을 보시면 1개의 높은 전류를 직렬같이 지원하지 않다면 병렬로 지원하는 구조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울겁니다.
8. 배터리표시가 3-4개이상 되어 있는 제품은 좋다
보통 배터리표시가 3~4개로 표시되어 있는 제품은 어느정도 배터리수치를 제어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는 것은 완충 표시, 방전표시역시 어느정도 정확히 예측할 수 있기에...
다만 배터리 표시가 2개이하나 없는 것은 저가로 맞추기 위함이니 약간 선택에 모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9. 출력과 충전을 동시 한 포트에 하는 것은 매우 안좋다
어느 기기는 편의를 위해 한개 포트로 충전과 출력을 동시 가능하게 하는 배터리도 있습니다..
물론 이게 USB면 말할것도 없지만 다른 유형이어도 안좋은 것은 사실입니다
계속 꼽았다 뺐다를 반복한다고 생각해보길.. 그러면 그 부분이 닳거나 휘어지기가 더 쉽게 되죠.. 배터리셀 수명보다 포트수명이 더 짧아져서 무용지물이 될겁니다
10. LED나 손난로등의 겸용의 배터리는 셀이 어디것이냐하고 상관없이 결국 저렴한거라 보면 된다
LED나 손난로등 배터리외 용도사용이 되는 외장배터리도 있습니다..이런것은 보급형셀을 써서(일부는 대기업셀을 쓰기도 합니다..왜냐면 손난로는 고온이다보니 폭발우려가 있기에) 박리다매를 추구하는 유형입니다.. LED는 그렇게 전력소모가 많지 않으니 예외라 해도 그외는 사용해보면 배터리로, 손난로로도의 용도 모두 애매할 뿐입니다..그러나 저가라는 이유만으로 선택한다면 꼭 반대하지는 않습니다..그러나 구매후 반드시 후회합니다.
11. 태양광패널이 같이 붙어있는 외장배터리는 비싸기만 할뿐이다
일부 제품중에 태양광셀과 같이 붙어 나오는 외장배터리가 있어 자체충전도 됩니다...하지만 태양광셀은 면적대비로 태양광충전이 되는 구조일수밖에 없기에 집적도가 높아도 면적이 작으면 배터리충전효율은 형편없습니다...그런것은 결국 USB나 어댑터로 충전하고 태양광패널은 그냥 서비스라 생각하면 되지만 그렇게되면 결국 원가만 비쌀 뿐입니다..태양광 방법은 반영구적일지 모르나 내장된 충전셀은 반영구적이 아니기때문입니다
그냥 중고나 저렴한 매물이라면 모를까 새것을 산다면 비추입니다..
그외 여러 조언할것이 생각이 잘 안나 생각나면 더 써보지만 단순히 디자인이 괜찮고 크기가 적당하는 이유로 외장배터리를 선택하는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물론 가격도 중요한 선택요소지만 가격대비 어느정도 효율과 용도에 맞출지 선택하는 지혜를 갖는게 가장 좋을겁니다
그리고 외장배터리는 어디까지나 보조배터리이기에 충전을 하는 용도가 아니라 어느정도 차 있는 기기의 배터리를 연장사용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하길... 방전된 기기배터리를 동시 충전+전원공급으로 쓰면 실제 80%정도만 사용해도 외장 배터리가 빨리 올인될 가능성은 높은데.. 오랫동안 외부에서 기기를 사용한다면 처음부터 외장배터리를 꼽은 상태에서 계속 사용하는 것을 추천,
외장배터리자체는 과충전보호가 기본으로 되어있어야 하지만 그 회로가 고장이나 부실하면 과충전이 되어 폭발하는 사고가 가끔 기사에 나옵니다.. 사실 이건 당연히 갖추어야 하기때문에 그 배터리판매업체가 화재보험들어있는것정도만 확인한다면야 직접 본인이 분해하지 않는이상 꼼꼼히 따질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