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역 너구리 동상앞에서 출발하는 마운틴여행사 관광버스에 탑승
쌍계사입구 10리길 벚꽃 대축제(4월3일-5일)를 향해 관광버스는 고속도로를 달린다.
이제 4월이 되어서인지 창밖을 내다보면 개나래,진달래,산수유가 만발하고
논,밭에는 파란 보리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패키지 관광은 비용도 싸고 3끼 식사도 제공 하는 대신 몇군데 업체에
들여 회사측 설명도 듣고 제품도 사주고 기름값도 좀 받는것이 관행이라 한다..
금산 고려 바이오 공장에서는 몇번 이곳에 들린 사람들이 있어 그런지 제품을
사는 관광객이 별로 없어 여행사측이나 회사측 사람들 모두가 씁쓸한 표정이다.
한군데 더 들렸는데 이웃 해성 사슴농장에 들려 사장의 구수하고 진지한
사업의 어려움과 녹용이 몸에 좋다는 설명을 들었다.
패키지 관광을 몇번 다녔으나 물건값이 비싸 부담스럽고 별로 필요
한 물건이 아니어서 사지 않았으나 너무 사는 사람들이 없어 여행사 체면도 있고
또 집사람 골다공증에 좋다고 해서 사슴뿔을 썰어 놓은것을 직접 다려 택배로
부치는것을 구입 신청하였다.
그런데 금산 인터체인지 입구에서 관광버스가 우회전 하면서 도로 난간을
들여 받아 버스가 고장이 나 한참만에 대체차를 대전에서 불러 그차에
가라 탔다.
운전기사가 매일 원거리 운행을 하기 때문에 피로 가 겹쳐 졸다가 사고가
난 모양인데 대형사고나 인명 사고가 없어 퍽 다행이다.
그래서 패키지 관광을 아는 일부 사람들은 차량 사고 위험과 업소부담감
때문에 기피 하는 경항도 있다고들 한다.
대체 차량을 타고 장수,남원,구례를 지나 화합의 다리를 건너 화개장터를 지나
벚꽃이 만발한 쌍계사 입구 10리길 도로를 달려 벚꽃 감상을 시작 하였다.
벚나무가 일본 사람들이 심었다 하며 수령이 100여년 넘은 것들이 많아
벚꽃들이 너무 탐스럽고 아름답다.
이곳 대형 주차장에 버스를 대기 시켜놓고 2시간 가량 관람시간을 주어
녹차밭과 벚꽃을 구경하고 마운틴 여행사에서 보내준 대체버스에 탑승 오후
6시 40분경에 출발 섬진강을 끼고 지방도,국도,고속도로를 지나 잠실역에 저녁
11시가 지나 잠실역에 도착을 했다.
너무 일정이 빡빡한데다가 차를 3번씩 가라타는 불편이 많아 관광객들의
불평도 많았으나 원거리를 안전하게 무사하 벚꽃축제관람을 하고 귀가 할 수
있도록 안전운행을 한 대체 기사들과 업소,고객들의 불평에도 별로 내색없이
목적지까지 친절하게 성심껏 안내한 박서희 가이드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칼럼리스트 최 연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