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참사, 월드컵 등 각종 이슈들이 많았던 지라 우크라-러시아 전쟁이 묻혀버렸고 헤르손 함락이후 양측 다 참호전에 돌입하여
전선이 고착화되 버린 관계로 따로 업데이트는 하지 않았습니다만 조만간 전선에 변화가 있을듯 합니다
1. 바흐무트 방면
바흐무트는 동부전선이 고착화된 시점부터 지금까지 근 6개월 정도 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피의 고랑이 되었습니다. 향간에는 푸틴의 스탈린그라드로써 전술적 가치가 전무한 곳이나 이 수렁에 러시아가 빠졌다고도 합니다만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바흐무트는 현재 우크라이나 동부전선에서 교통의 요지이며 북부 도네츠크의 동맥입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역시 슬로반스크와 이어진 M03 도로겠지만 리시찬스크와 세베로도네츠크 쪽 축선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군사적 측면에세도 이곳을 점령하게되면 동부쪽 주요 거점도시들로 우회공격이 가능해지고 나아가 지형적 이점을 통해 향후 공세적 작전에 큰 이점을 부여받게 됩니다. 그렇기에 우크라이나도 바흐무트를 단단히 쥐고 있는 것이며 서쪽에 계속 예비대를 투입하여 러시아의 공세를 견뎌내고 있었습니다.
물론, 이런 바흐무트의 중요성은 이지움을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었던 시점에 극대화 되었겠지만 현재는 아시다시피 북부 루한스크 쪽에서 러시아는 개같이 패퇴하여 이지움-슬로반스크-바흐무트로 이어지는 러시아의 원대한 동부점령계획은 ㅈ된지 몇달 되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제 그 바흐무트에서 조차 러시아의 우세가 꺽이기 시작했다는 것 입니다. 동부쪽 산업단지등에서 패퇴한 우크라이나 군이었지만 최근 1달간 러시아의 극심한 병력소비와 특히 지난 몇일간의 파상적 공세로 인한 러시아군의 손실은 천단위를 넘어가는 것으로 보이는 바 솔직히 바흐무트도 러시아 쪽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기는 무리인 것으로 보입니다. 조만간 우크라이나군의 대대적 반격이 잇을 예정이고 러시아는 바흐무트 일부지역에서의 패퇴뿐만이 아닌 전면적인 전선 재정비를 강요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2. 크리민나 방면
북부 루한스크 쪽 그렇니까 이지움 동북쪽, 리만 북쪽라인은 저번에 설명해드린데로 그림같이 우크라이나가 밀고 들어와서 순식간에 딱아버렸고 현재 리만 즉, 리시찬스크 목전에서 대치중입니다. 리시찬스크가 떨어지면 세베로도네스크는 같이 날아가는 것과 다름없고 그럼 이제 북부 루한스크는 우크라이나 겁니다.
그런데 이게 가능해질 각이 나오고 있습니다. 주말간 크리민나 방면에서 주목할 만한 전진이 우크라이나 쪽에서 관찰되었고 크리민나-스바토베 축선에서 크리민나 마을에 우크라이나군 진입이 오신트 전황에 포착 되고 있습니다. 이 상태라면 앞으로 몇 주안에 리시찬스크-세베로도네츠크 쪽의 러시아군이 포위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포위섬멸이 이제 거의 패시브 스킬이 되어가는 우크라이나군대라고 할 수 있으며 이런 기동전략은 한반도에서 전쟁 발발시 개전초 한국군이 상정하는 주요 작전 중 일부와 연관되어있기 때문에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크리민나쪽은 확실히 진입 또는 저촉까지는 간 것으로 보입니다.
첫댓글 기무사 부활 이딴 개지랄할 시간에 우러전쟁 전훈이나 똑바로 챙기면 좋겠네요 ㄹㅇ... 국방부부터가 자꾸 이상한 데다 시선돌리려하니. 야전에서도 간부교육 이런 쪽으로 하면 좋을텐데 남아있는 제 동기 말 들어보면 포병은 뭐 걍 똑같은 루틴 그대로 타는거같고... 보병이나 기보, 기갑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정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