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쇼핑성지' 가보니...곳곳에 국내 브,랜드
관광객 많이 찾는 핫플마다 입점
글로벌 브랜드 영향력 확대 기대
지난 22일 일본 도쿄 시부야 '갯스트리트' 초입.
'톤업 선크림 체험해보시고 젤라토와 샘플 키트 받아가세요'
낭랑한 일본어 뒤로 친숙한 한국 화장품(뷰티) 브랜드의 팝업스토어가 진행 중이다.
젊은 일본 여성들과 현지를 관광 중인 외국인 여행객들이 관심을 보이며 줄을 서고 있었다.
K뷰티 브랜드 '달바'가 진행 중인 팝업 현장이다.
캣스트리트를 지나 도쿄의 쇼핑 성지 하라주쿠 한복판에 들어서자 또 하나의 친숙한 브랜드가 눈에 띄었다.
국내 패션 브랜드 '마똉킴'의 일본 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다.
마뗑킴의 일본 총판 권리를 가진 국내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지난달 말 마련한 일본 거점이다.
현장에는 잚은 주오하권 여성 관광객들이 마똉킴의 가방, 모자 등을 고르는 데 여념이 없었다.
K브랜드들이 일본 시장에 빠르게 스며들고 있다.
일본의 수도 도쿄에서도 트렌드 성지로 꼽히는 하리주구.오모테산도 등에 오프라인 팝업이나
공식 매장을 연달아 늘리며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도쿄는 세계적인 관광도시인 만큼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들에게도 K브랜드의 영향력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1년 새 하라주쿠,오모테산도(시부야).신주쿠 등 일본 도쿄 중심부에
K브랜드 매장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분야도 다양하다.
K뷰티는 이미 일본 내 주요 드러그스토어는 물론 '앳코스메' 등 뷰티 특화매장 등에도 대거 입점한 상태이고
생활잡화 매장 및 백화점 등까지도 영역을 키우고 있다.
K패션의 경우엔 지난해를 기점으로 매장 오픈이 급격히 늘고 있다.
일본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 관광객은 약 4000만명 수준인데 이 중 절반 안팎이 도쿄를 방문한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적 관광도시에 K브랜드 노출이 늘면서 대외 인지도와 신뢰도에서도 효과를 볼 것으로 유통업계는 보고 있다.
이호택(계명대 경영학과 교수) 한국 유통학회 부회장은 '도쿄는 워낙 큰 관광도시인 만큼 브랜드 신뢰도 측면에서
긍정적인 시그널을 줄 수 있다'며 '서울과 도쿄를 동시에 와본 외국인 사이에서도 해당 브랜드의 힘이 더 크게
전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김정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