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혜숙 작가의 ‘봉황’.
전 시 : 서울 명동갤러리 1898(명동성당 지하)
일 시 :2020. 05. 20~26
전시실 : 제3갤러리
전시명 : ‘한국 여인의 숨결 수(繡)’
오래 알아오던 형님께서 평생 전통 자수를 놓고 계신다.
그런 분이 소장하고 있던 작품 모두를 어딘가에 기증하고 싶어하셨고
많은 곳들에서 요청이 있었지만 형님께서는 "한국순교 복자수녀회"에
기증하기로 마음을 결정하셨다.
그러던 중 지난 가을 홀연히 떠난 작품들이 성모성월에 전시회를 할 예정이라고
했는데.................
코로나로 연기되지 않을까??했지만 예정데로 진행할거란 말씀이셨지만
갑자기 터진 이태원코로나로 인해 긴장...........
혹시나 하고 연락하니 전시회를 한다는....
형님은
늘
“자수는 손끝으로 만드는 기술이 아니라 가슴으로 놓는 예술”이라며
"내가 하는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이끌어주셔서 하는거지"라며
겸손한 마음으로 한결같이 살아오신 분의 전시회
큰 전시회를 많이 하였지만 이번 전시회는 다른 의미라 꼭 가고싶은데...
동양자수실 한 가닥을 스무가닥으로 나눠서 수를 놓으시는 문혜숙명인
모든 부귀와 영광을 다 마다하다 홀연히 내어준 작품들...........
내 평생 이번기회가 아니면 볼 수 있을지...........
정말 특별한 전시회
꼭 가보시라고 말하고 싶은데
시국이 시국이라...............
2017년 무더운 여름날
문혜숙 작
첫댓글 훌륭하십니다~
전시회 축하드립니다~
얼마나 정성기울이셨을까요~
일상이신분이시죠
기회가 쉽진 않지만 흔한 전시회가 아니라 추천해봅니다
순교복자수녀회라고하니 우리 아이들 어린이집 다닐때 수녀님들이 먼저 떠오르네요.
멋진 작품들 많이 구경하셨으면 좋겠어요.
귀한작품 전시회라 넘 아위워 내내 머리만 복잡하네요
제가 다시 육아를 하게된다면 꼭 성당유치원을 보내고 싶은 맘인데 부럽네요
@작은거인 우리 아이들에겐 좋은 추억들이 많지요.
순교복자수녀님들이 너무 좋아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곤 했었지요.
지금 아이들이 고 3이예요.
시간되면 한 번 가봐야겠어요.
늦은 시간 평화를빕니다...
@진미 오늘 오프닝 행사가 2시
꼭 가야 할 자리인데
수업과 과제발표날이라 ㅠㅠ
꼭 보세요
@진미 진미님 심란한 시기지만 기회 맘이 되면 다녀오세요
오늘 갑자기 맘을 바꿔 다녀오면서 기차안에서 수업듣고 운전하면서도 듣고 ㅎㅎ
그러나
넘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작은거인 작은 거인님 덕분에 눈호강하고 잘다녀왔어요.이건 꼭 봐야지 정말 자수장인이세요.
어찌나 섬세하게 표현하섰는지 감탄에 감탄.
남편과 함께 전시회둘러보고 명동성당에서 오랫만에 미사도 드리고, 좋은시간 함께 했어요.
감사합니다
@진미 잘 하셨습니다
이 봉황 가리개 사진 혹 있으시나요
도안없이 놓은 수 인데 어떤 선들은 척 걸쳐놓았을 만큼 기도로 놓여진 수.....
제가 사진 찍는것도 죄스러운 맘에 못 찍었네요
내일 까지 전시고 26일은 철수라 관람 불가라서.....
@작은거인
@진미 이 어찌 예술이라 말하지 않을까요
검은 바탕과
북ㄹㄹ음 바탕으로 암 수를 구분하셔서 작품을 놓으셨어요
이제 집에가도 조심스레 보던 수품이 없네요
747작품을 기증한것중에 아주 일부만......
@작은거인 네.
덕분에 아주 귀한 시간이었어요.
@진미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로나로 꼭 가보시라는 말씀을 남기기도 전하기도 힘든 말이었는데 저도 한번더 보고픈 마음만 간절하네요
@작은거인 네.
좋은 인연으로 함께해요.
평안한 저녁시간되세요 ~~^^
@진미 감사합니다
정성들여 찍었어야했는데 ... 수녀님들이 많으셔서 허락받고 살짝찍은거라 맘에 차실지 모르겠어요.
그랬지요
사람들 맘이 다 그런가봐요
왠지 훔치는 느낌 ㅎㅎ
감사합니다
네.
그래서 제대로된 사진 없어요.
수녀님께서 일반관람객 저희 뿐이라 상세히 설명도 해주셨어요.
개구리를 좋아하신다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수 놓으셨다고....
그래도 좋으셨네요 요 수 옆에 말 그림에 작게 놓여진 얼굴 수 기억 하시나요
그 얼굴이 장인의 닉이라는 ㅎㅎ
@작은거인 그렇군요.
남편이 제일 오래 감상한 작품이라 수녀님이 오셔서 설명해주셨어요.
@진미 아 그러셨군요 바쁜 하루였지만 너무 행복한 시간이어서 피곤도 모른 하루를 모루리 했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