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경고하는데 이건 비판글임. 주토피아가 너무 좋아서 미치겠는 사람은 안읽는게 좋겠다.
불편했던 부분이 좀 많았어. 주토피아가 디즈니 최초로 차별이라는 주제를 무겁게 다루는 작품이라 기대를 많이했는데...
엄청 기니까 바쁘면 노란 부분만 읽어조!
주디는 어릴 땐, 여우에게 공격당했고, 경찰학원에서 육식 동물들 보다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해야했지.
주디에게 있어서 육식동물은 위협이자 이겨내야할 두려움이야.
그런데 주디가 "여우 퇴치 스프레이"를 들고 다닌다고해서 차별의 주동자라는 손가락질을 해도 되는걸까?
작중에서 닉이 주디에게 위협할 때, 주디의 손이 "여우 퇴치 스프레이"로 간 장면이 있어.
그 때 닉이 처음부터 저런 스프레이를 들고 있는걸 알고 있었다. 넌 차별주의자였던거야. 하고 실망하고 떠나지.
그리고 후에 주디가 울며 불며 사과하고. 난 이게 불편해.
육식 동물이 완전히 프레데터에서 내려온 걸까?
아니. 주토피아 사회를 보면 육식 동물은 10% 밖에 안되는데 고위직, 경찰서와 같은 공공기관에는
전부 육식 동물, 큰 동물들 뿐이지. 또 대부분의 도시 기물들은 모두 큰 동물을 기준으로 하고 있어서
작은 동물들에게는 불편한 도시야. 주디가 경찰서 의자에서 "불편함"을 느꼈던 것처럼.
육식 동물은 여전히 기득권이야. 단지 잡아 먹지 않을 뿐.
비단 주디 뿐 만이 아니라, 많은 초식 동물들이 주디와 같은 경험을 무수히 겪었을거야.
닉은 육식 동물이지만, "교활하다.", "믿지 못할 놈" 같은 수식어가 붙는 여우야.
개인적으로 마치 외국인 노동자 남성같은 존재같이 느껴져.
범죄를 저지르고 다닌다는 편견의 피해자이고 남성 집단에서는 무시당하고 여성 집단에서는 두려워하는 남자외노자.
어두운 골목길에서 외노자가 여성의 뒤를 따라온다면 아마 그 여성은 주머니 속 호신 물품을 꼭 쥐겠지.
머리 속에 스치는 연쇄 성폭행과 살인 사건들....
닉이 정말 차별에 민감했더라면 "날 잠재적 범죄자로 보다니..."라고 실망하기 보다
초식 동물들이 느끼는 두려움에 공감했을거야.
닉은 주디가 "생물학적인 이유"로 폭력성이 내재되어 있다는 말을 했을 때
육식 동물로써 자신이 받는 "역차별"은 예민하게 알아차렸지만
10%인 육식 동물의 지배하에서 두려움과 차별을 억누루고 있었던 초식동물이
이성을 잃은 육식 동물을 마주해야할 때의 공포는 인지하지 못했어.
역차별에는 민감하지만 차별에는 무디디 무딘...
옛날에는 초식 동물을 잡아먹는 포식자였고
지금은 초식 동물 위에 군림하고 지배하는 기득권인 육식 동물.
옛날이나 지금이나 육식 동물들이 피라미드 상위에 있다는건 사실이야.
"육식 동물의 내재된 폭력성"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아니야!"라고 주장하고 싶다면, 먼저 육식 동물들이 피라미드 상위에서 내려와야해.
소수의 "나는 여혐 안했는데? 일반화 하지마라! 역차별이다!"라는 말은 결코 반증이 될 수 없는 것처럼
남성의 폭력성을 반증하고 싶다면? 강력범죄 가해자 비율을 변화시켜야겠지. 즉, 내려와야해.
그런 닉에게 울면서 "못난 토끼를 둔 여우에게.... 내가... 미안하다아악!!!!"하는 주디.
닉은 작중에서 계속 주디를 "캐럿"이라고 부르지. 흑인한테 "니거"라고 부르듯이.
또 처음에 만났을 때는 "토끼는 당근 농사나해!"라고 했고.
하지만 닉은 사과한 적 없어. 역차별은 사과 받지만 차별은 아에 잊혀져버려.
물론 멍청한 토끼, 교활한 여우가 교활한 토끼, 멍청한 여우가 됬지.
하지만 그런 의도적이고 인공적인 부분을 빼면
반성하지 않는 육식 동물, 혁명이 물거품이 된 초식 동물이 있을 뿐이고
과도기적 도시인 주토피아는 차별의 극한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기회를 놓쳤을 뿐이야.
물론 잘못된 방법으로 이룩하려던 혁명이지.
하지만 "잘못되고 극단적인 방법"이 동원되야 했을 정도로 주토피아는 심각해(도시 구조조차도 작은 동물에게 위협적이지.)
주토피아는 겉으로는 초식동물 90% 잘 참고 육식동물 10%가 잘 억눌러서 평화로운 상태이지만
속은 그야말로 하수구 속 구정물 수준으로 혼돈의 카오스야.
극단적인 양을 체포했으니 이제 우리들이 노력해서 차별을 없에나가자는 말은
썩은 음식을 붙잡고 싱싱하게 만들자라는 것과 같음.
이 영화는 차별을 주제로 하지. 특히 주인공인 주디가 받는 차별에 조명하고 있지만,
주디는 차별에 적극적으로 대항하는 인물이기 보다는, 2일 만에 사건을 해결하라는 부당함을 묵묵히 받아들이는,
즉, 부당한 사회에서 부당함을 노력으로 이겨내려는 인물이고
닉은 위에 많이 써서...귀...찮...
양은 차별에 적극적으로 대항하는 유일한 인물, 하지만 극단적인 악당이지.
사자는 10%의 육식동물이면서 기득권을 누려. 양에게 차별적인 언사와 행동을 하면서. 하지만 착한 인물이야.
악당이 누군지도 몰랐고,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서 이성을 잃은 짐승을 가둬뒀다고 말하지.
경찰서장은 주디를 주차단속이나 하게 만들고, 주디에게 부당한 조건을 제시하고,
심지어는 꿈을 뺏어버리는 인물이지만... 착한 인물이지.
후에 주디가 노오오오력하는걸 보고 진정한 경찰로 인정해주는 편견을 누그러트린 인물이 되니까.
내가 기대한 결말은
1. 닉이 주디한테 사과하는 장면이 나오고
2. 육식 동물이 기형적으로 기득권 계층에 앉아있음을 육식동물 짐승화 현상을 통해 모두가 깨닿고
3. 육식 동물들이 반성하며 시장이 사퇴하고 공공기관, 정치분야 등에 초식동물이 많이 진출하고
4. 육식 동물들이 교육 등을 통해 내재된 폭력성을 극복하는 시도를 하는 장면이 나오고
5. 그랬더니 짐승화 현상이 많이 줄어들고~ 사회는 조화롭게 되었다~ 짝짝
(늑대의 울음소리라는 꽃이나 백신 같은건 없고, 악당도 따로 없음.)
-----------------------------------------------------------------------------------------------
글쎄...이 글 또한 너무 한 관점에서 본 듯.
도시 기물들이 큰 이유는 큰 동물이 있기 때문이야. 작은 동물들은 큰 곳으로 제약없이 출입가능하지만 기린 같은 큰 애들은 사자 사이즈만한 곳도 통과 못해.
작은 쥐들의 도시도 따로 잘 구성되어있었고, 햄스터들만의 회사도 있었고
기린이 모는 차와 햄스터가 모는 차는 같은 차도를 이용했는데 그거에 대한 불편함 없던 것 같아. 주토피아 역/기차에는 각종 동물에게 특성화된 입구들이 다 갖춰져있었어.
육식동물이 기득권이 아니라 덩치 큰 동물이 기득권이라고 하는 게 맞고... 기본적으로 육식동물이 초식동물보단 몸집이 크다보니까 비율이 높아보이는 건 당연한 듯.
쥐가 마피아 보스인 것도 지나치면 안되는 요소같고.
어느나라에서도 비리비리하고 왜소한 사람을 경찰 현장근무직으로 뽑지 않아. 범인하고 겨룰만한 체력적 요건이 있어야 뽑지.
경찰 직종에 덩치 큰 동물들만 있어왔던건 '차별'이 아니고 '차이'때문이였던 거고, 대부분의 '작은' 초식동물들은 그 '차이'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했는데 주디는 그 한계를 넘어섰기에 경찰이 됐던거라고 봐.
물론 서장이 선입견에 의해 업무의 '차별'을 뒀던건 맞아.
@독국 22222 나도 이렇게 생각해!
난 아무생각 없이 봐서 그런가 ㅎㅎ 걍 재밌던데 ㅎㅎ 이런 시점도 있어서 되게 신선하다 ㅎㅎ!@@
주디가 경찰이 되기 힘들고 또 경찰서에서도 무시당하고 모든게 커서 불편했던건 그냥 직업적특수 때문인 것 같은데. 주토피아가 단순히 초식vs육식으로만 나눠지는 세상은 아닌 것 같아. 난 공감이가 안된다..
공감 안된다 ㅋㅋ
나도 주토피아를 엄청 좋아해서 영화관에서 2번 봤는데 처음볼때나 두번째나 쥬디도 여우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고 본능적으로 무서워서 스프레이에 손이 갔잖아. 그건 너무 잘 이해가 되는데 육식동물의 유전자에 대해서 말했다는 사실로 닉ㅇㅣ 굉장히 상처받았다는게 조금 이해하기 힘들었어. 뭐야 그걸로 기분이 상했더라도 자기가 위협한 것에 대해 반사적으로 스프레이에 손을 가져다댄 토끼한테 실망해서 연끊어버리는건 좀 너무하다고생각했엉...ㅎ..
버팔로 경찰서장, 양시장, 경찰의간판(?)이 된 토끼, 미스터빅은 생쥐 등등 충분히 초식+작은동물에 대한 편견과 차별은 깼다고 봤음.
그리고 사자는 짐승화되어버린 육식동물들에의해 시민의 보호보단 육식동물인 자신이 비판받을까봐 숨겼던거라 착하단의견은 완전 노공감...
경찰자체도 범인을 잡아야하는 특수한직업이라 딱히 강자라고 차별한건 같지도 않구.. 체질상 차이나는 부분은 어쩔 수 없는거니ㅠㅠㅠ
난 오히려 미스터빅을 보면서 큰초식동물보단 역시 돈이 최고라거 생각함...ㅠㅠㅠㅠㅠㅠ
애니가 다큐도아니고 깊이있게들어가야하나? 노공감ㅋㅋㅋㅋㅋㅋ
새롭게 생각할 수 있는 좋은 의견인 것 같아
난 어느정도 공감해 특히 주디가 여우스프레이에 손이 갔던 장면.. 굉장히 익숙한 장면이었어 닉이 날 그렇게 느끼다니!!까지
그래서 닉이 왜 그런인물일수밖에 없는지 어릴때 상처나왔쟈나.. 난 그걸로 다 이해가 되어서 불편하진않았어 닉은 육식동물들처럼 강하지도 않으면서 어쟀든 육식동물이라는 입장으로 살아야했으니까
헐... 완전 뒷통슈 맞은느낌 대박이다진짜
이렇게 해석될 여지는 있다고 생각하는데 내 생각에는 스토리와 설정이 바뀌면서 생긴 구멍같아! 원래는 포식자에게 훨씬 가혹하고 억압당하는 사회였고 스토리가 바뀌면서 그 설정은 없어졌지만 그 설정 때문에 생긴 부차적인 작품의 분위기는 남아 있기에 이런 식으로 부당하다 느끼는 해석이 나올 수밖에 없는것같아 겨울왕국에서 스토리삭제로 인해 엘사부모의 양육방식이 비판받았던것처럼.
오 새로운시각..
육식동물이 피라미드 상위에 있는 건 아니야~덩치 큰 동물이 상위에 있는거지
노공감 진짜 버팔로서장도 초식인데요?????
그리고 닉이 상징하는건 흑인(혹은 외국인노동자..)임 ㅋㅋㅋㅋㅋㅋ 흑인들 물리적 힘은 세더라도 (생물학적으로 일반화 했을떼) 약자야 ㅋㅋㅋㅋㅋㅋㅋ
이 글 댓글에서 다들 지적미 흐른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
주토피아봣는데 왜인기인지모를.....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
2편나와주라...
주토피아에서 가장 좋은 위치에 있는건 덩치 큰 초식동물이더라.. 위협은 안되는데 힘은 세..
아글구 주디를 캐럿이라고 부른거 애칭으로 생각할수있을것같아 만약 주디가 불쾌했다면 분명 말했을거야!
치타가 주디보고 귀엽다고하니까 우리끼린 귀엽다고 해도 남이 그렇게 말하는건 좀^^ 하면서 바로 말했쟈나
주디 성격이야b 닉이 초식동물의 입장을 생각못한건 있지만 어린닉이 이미 초식동물에게 배신받은적 있는것.. 여전히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것.. 생각하면ㅠㅠㅠㅠ닉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니까 주디랑 결혼해ㅠㅠㅠㅠ
호오오 신기하다
맞아맞아 완전 공감해 닉은 주디한테 계속 캐럿이라고 부르면서 본인에 대한 역차별은 굉장히 민감하게 받아들이잖아 그부분에서 조금 어이없었어
과하게 비유하자면 남자가 여자한테 김치녀김치녀 하면서 여자가 남자한테 한남충이라고 하니까 어떻게 그렇게 말하냐고 정색하는거랑 비슷한거 같아
그리고 본문에도 있지만 육식동물은 주토피아 전체인구의 10%라면서 시장도 사자고 경찰 대부분 육식동물이고 오히려 초식동물을 보기가 더 힘들었어 양 보자관은 시장한테 대놓고 무시당하잖아 주디도 토끼라는 이유로 직장에서 정당한 대우를 못받고... 그런데 닉의 역차별의 상처에 대한건 진지하게 보여주고... 영화 다보고 나서 역차별하지말자 가 이 영화의 주제인가 싶었음
@재활용불가 아니야..경찰서에는 버팔로 코키리 하마 코뿔소등 초식동물이 더 많았어 토끼가 무시당한건 초식동물이라서가 아니라 덩치가 작아서지..
구구절절공감
나 밀국애랑도 이거 토론했어..걔도 동의한 내용임
결국 결말이 주디가 닉 도움 받는것도 존나 빡침
누가봐도 토끼=여리고 귀여움=게다가 여자 이랬는데 막상 큰일도 결국 남자랑 힘합쳐 해결하고...
그리고 결국 경찰직 쉬는 동안에도 마피아 도움 받아서 단서 얻어내고?
물론 영화속에서 해결 안된게 맞다고 생각하는게 아직도 진행형이니까.
내가 동양인으로 약자취급받으면서 밀국에서 받는 은근한 차별이 느껴지는게 비슷하기도 했고 ㅋㅋㅋㅋ
작은동물들을 위한 도시가 잘되있다고? 그게 과연 그 동물들이 원해서 그런걸까? 오히려 주류사회에서 밀려나서 자기네들끼리의 비주류 사회를 만들어 낸것 같은데. 다른의미로는 차이나 타운처럼
글쎄 여우가 강자라고 할 수 있나? 포식동물이라고는 하지만 교활한 거짓말쟁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처음부터 차별받는 동물이었음
가게에서 하드 사는 것도 거절당하는...
주디가 육식동물이 무서웠으면 차라리 전기충격기를 갖고 있어야지 "여우 스프레이"를 들고 다녔잖아
도시에 본인 몸집보다 몇십배는 될만한 육식동물들 널렸는데 "여우"임
여자들이 남자 무섭다고 호신용품 들고 다닐때 "외노자 스프레이" "흑인 스프레이" 이런거 들고 다녔나
이게 단순히 남녀문제로 치환될 수가 없지
솔직히 캐럿이라고 계속 부른것도 허리에 여우 스프레이 계속 차고 다닌거랑 뭐가 다르다는 건지 모르겠음
주디가 한 건 역차별일테지만 닉이 느낀건 배신감임
닉은 거의 피라미드 바닥 계층이었고 같이 범인도 잡고 친구~동료가 됐다고 생각했는데
뜬금없이 그 친구가 육식동물의 DNA에는 선천적으로 폭력성이 잠재되어있다 같은 말을 한거
약자가 강자에게 돌을 던졌나
적어도 닉은 강자가 아니지 약자였기에, 지금까지 받아왔던 차별이 있어서, 친구라고 믿어서 더 예민하게 반응했던 건데 그걸 약자에 대한 차별은 둔감하고 본인에 대한 역차별은 민감하다라고 표현하면 안되지
경찰서장은 몰라도 사자가 착한 인물? 글쎄...?
아무리 봐도 정치인 입터는 거 비꼬는 걸로 밖에 안보였음
원글쓴이가 원하는 결말이라는 것도 우리 사회에 대입하면 남자가 기형적으로 많은 걸 인정>사자 사퇴>남자들이 선천적으로 폭력적인 걸 인정>모든 남자들은 교육을 받아서 범죄가 줄어들었다!
이거일텐데...ㅎ 중간부터 이상한 것 같지 않나
물론 육식/초식을 남녀에 바로 대입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출처와 글쓴이가 앞에서 말한거를 고려하면 그렇다는거임
창작의 입장에서는 이렇게 여러 시각으로 토론할수있는 작품을 만든것 자체가 부럽다ㅇㅅㅇ...나도 사람들도 이렇게 분석하고 비판할수있는 작품을 만들수있을까
나는 닉은 여우라는 사실로 차별을 받아왔고 레인저에 가입하는 등의 행동으로 그 차별에서 벗어나고 싶어 했다고 느꼈어. 그런데 그 시도가 좌절되고 상처 받으면서 내가 변화를 꾀해도 결국 나를 보는 시선은 변하지 않을 거라는 자포자기 상태가 되었을지도 모르고. 레인저 뿐만이 아니라 사회 전체에서 불평등을 겪으며 살아왔을 거야. 어쩌면 주디를 처음 만났을 때 무시하고 비하한 것도 본인이 그런 경험을 했기 때문에 누군가를 낮추는 일이 당연시 된다고 습득한 거 아닐까? 주디를 알아감으로써 과거의 자신을 극복했고 갈등을 통해서 자신의 문제점도 개선할 수 있었고. 닉이 아이스크림을 녹여서 팔고 탈세도 했지만 그의 범법행위가
그의 인간성 전부일까? 결국 닉은 새로운 경찰이 됐고 그건 주디가 토끼 최초로 경찰이 된 것처럼 어떤 '종'에 부여된 사회적 역할을 타파한 거야. 영화 제일 처음에 나왔던 단막극처럼, 어떤 종인가에 상관없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것. 꿈을 꿀 수 있는 것. 그리고 그러기 위해 모든 종류의 차별을 사회 전체가 경계하는 것. 이게 주토피아에서 내가 받은 교훈이야.
그리고 한 가지 안타까운 건 작품 자체나 화자의 생각이 곧 작가의 가치관이라고 여겨지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난다는 거야. 극 속 인물과 작가는 반드시 분리돼야 해! 작품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날카로운 시선으로 그것을 바라봐야 하지만, 그 대상이 무엇인가에
@B-SIDE 대해서는 주의깊게 살폈으면 좋겠다!
와 글 잘썻어. 어느정도 이해가는 부분이 많다
헐 내생각이랑 존똑...
대형연어지만 넘나 공감... 상당히 불편했고 영화 중간부터는 그거 생각하느라 집중이 안되더라
헐 그러네 주토피아 완전 20번은 볼정도로 최애였는데 전혀 생각못했었다 ㅠㅠㅠ난 아직 멀었구나..
올.. 난 왜 이렇게 사고하지 못했을까
이제야 주토피아 봤는데 너무나 공감 보면서 너무 불편했어.....
나도 공감...
와 세상에 아직도 내 시야가 이렇기 좁다... 이런 사고를 하거싶어
와 댓글도 재밌대서 보는데 진짜 대단하다 다들
나도 공감가
주토피아 재탕하다 연어왔는데 정말 공감..지금 보니까 불편한 부분이 많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