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교육지원청(교육장 권순용)은 지난 12일 다문화가정 학부모 17명을 대상으로 보성군 가족센터 벌교교육장에서 '내 자녀 마음 알기, 소통 공감법' 교육을 진행했다.
보성교육지원청은 다문화가정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 수요를 고려하고 사각지대 없는 맞춤형 지원을 위해 다문화교육 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보성군 가족센터와 협력해 맞춤형 한국어교육, 이중언어교육, 역량 중심 학생 성장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학부모교육에서는 부모가 자녀의 마음을 먼저 살피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법에 대해 낙성초 조요한 선생님이 강의했고 다문화가정이라는 특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자녀교육에 대한 어려움 등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 강사 조요한 선생님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가정의 어려움을 알아주고 해결책을 함께 찾아가는 것이 생활공동체 일원으로서 우리들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교육지원청에서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마련한 학부모교육 프로그램에 강사로 참여할 수 있어서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교육에 참여한 다문화가정 학부모는 “아이가 커 갈수록 양육이 어려운데 교육지원청에서 정기적으로 자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줘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같은 고민을 가진 학부모들과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유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순용 교육장은 “자녀 교육의 핵심 요체는 학교 교육의 3주체인 교사, 학생, 학부모의 끊임없는 소통과 협력이다. 이를 위해 교육지원청은 교육공동체가 마음을 같이해 함께, 더불어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기 위해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다문화가정의 학부모와 학생의 경우 지역사회와 학교생활에서 소외되지 않고 잘 적응할 수 있는 세심한 지원이 필요하다. 아울러 보성군가족센터 및 지자체와 협업체계를 굳건히 해 통합적, 맞춤형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