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포스트시즌 희망은 거의 물건너갔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중요한 원정 3연전이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상대 팀들이 하나같이 만만치 않아요.
서부 3위 휴스턴-서부 8위 덴버-서부 4위 유타로
머리가 쥐어터지는 팀들과 다 맞붙습니다.^^
특히 덴버-유타는 백투백 원정인데,
이 두 팀의 원정경기는 꽤나 힘든 걸로
유명합니다.
갈매기-커즌스는 기복은 타겠지만,
거의 더블더블은 두 선수 모두 꾸준히
기록하는 편이구요. 공격은 몰라도
수비 조합은 생각보다 괜찮은 편입니다.
결국, 휴스턴-덴버-유타와 경기에서
즈루 할러데이가 어떤 경기력을 보이느냐가
중요하게 작용할 공산이 높습니다.
휴스턴과 유타 원정에선 베벌리와 조지 힐이
강력한 수비수라 그 수비를 뚫고, 즈루 할러데이가
공격을 얼마나 잘 풀어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구요.
덴버 상대로는 요키치-플럼리를 중심으로 한
볼 무브먼트에 맞서서 뉴올의 팀 공격을 원활하게
만들 수 있느냐가 중요할 걸로 보입니다.
즈루가 잘 풀리며 미드레인지나 3점에서
돌파구를 열 수 있어야 휴스턴-덴버-유타 상대로
대등한 승부가 가능하게 됩니다.
3전 전승은 바라지도 않구요. 3전 전패라는 최악의
결과만 면하면 좋겠는데, 그래도 2승 1패 정도는
조금 바라고 있긴 해요.
포스트시즌 진출은 멀어졌다 해도
상위팀들을 최대한 물고 늘어지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할 수 있는 경기력이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