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녹색융합클러스터 기본계획수립
구미시 자원순환클러스터,포항 전기차 배터리
실증실험동 미래 예측하는 시험동으로 구축해야
구미시에도 「첨단 전자산업 자원순환 클러스터(녹색융합클러스터)」 조성 정부예산이 반영됐다.
총 사업비 49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녹색융합클러스터는 반도체 폐자원을 고부가 제품의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신규 사업 대상지로 구미시가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다.
녹색융합 클러스터가 조성됨에 따라 ▲생산 유발효과 657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329억원 등의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구미 국가4단지 일원의 3만 3천㎡ 규모 부지에 연구개발센터, 실증 지원센터, 시험평가동, 실증시험동 등을 조성하며,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김영식 국회의원(경북 구미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은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으로 반도체 기업들의 투자와 유입이 예상되는 가운데, 녹색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 예산확보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라며 “이번 예산확보를 통해 반도체 순환생태계(생산-재활용-소재사용)가 조성되어 구미가 탄소중립 산업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대구시 달성구에는 물산업클러스터가 운영되고 있어 대구에 이어 구미시에도 환경부가 주도한 클러스터단지가 조성된다.
구미시 자원순환클러스터단지 조성은 지난 6월 환경부가 발표한 녹색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1차 녹색융합클러스터 기본계획(2023-2027)에는 발표되지 않았었다.
녹색융합클러스터는 녹색산업과 녹색연관산업 집적 및 융복합 촉진, 연구개발 및 실증화 지원, 첨단기술 창출로 국가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조성된 지역을 말한다.
기본계획은 ‘녹색융합클러스터의 조성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제6조에 따른 5년 단위 법정계획으로 지역별로 보유하고 있는 환경산업과 기반시설을 토대로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새로운 녹색산업 생태계 조성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사업이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5개 클러스터는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경북 포항), 포스트 플라스틱(부산 강서구), 청정대기(광주 광산구), 생물소재(인천 서구) 등이다.
주요 해외 클러스터로는 미국 보스턴·케임브리지 바이오테크클러스터, 미국 실리콘배릴 IT산업클러스터, 일본 키타큐슈 태양광 자원순환클러스터, 덴마크 만손 녹색 및 유기농바이오클러스터 등이 성공사례로 꼽힌다.보스턴의 경우 바이오젠 설립 후 화이자나 머스크 등 글로벌 제약사 연구소 설립으로 지역내 100인 이하 중소기업이 증가하며 연간 고용인력이 10% 늘어난 효과가 발생했다.
향후 환경부는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녹색산업 및 연관산업의 융복합을 촉진하기 위한 실증처를 발굴하고 연계하는 등 클러스터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창업·벤처 녹색융합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권역 및 지역별 간 연계를 강화하고 규제를 개선하는 등 녹색산업 성장 거점화를 추진하게 된다.
그러나 국회 조명희의원은 지난 21년 12월 준공한 정부 통합 데이터 센터인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의 경우 “데이터센터의 여러 부설기관과 관련 서비스를 인근 주민이 이용할 수 있게끔 개선하고, 연관성이 제기되는 피해 사실의 정확한 점검과 회복 조치 실천이 ‘민원 해결의 대원칙’”이라며 “어떤 정부 기관이든, 해당 지역에 들어섬으로써 인근 주민들이 어떤 베네핏(Benefit-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기관 측은 그것부터 제일 먼저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관계 당국은 기관 개소를 추진하면서, 마을 주민들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자성(自省)할 필요가 있다.개소 과정에서 충분히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이행했더라도, 혹 미비한 점은 없었는지 살펴야 할 것이며 추후에라도 주민 의견을 반영하는 후속 조치가 이어져야 한다. 그것이 주민과 기관이 상생(相生)하는 협력의 길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가동된지 4년(2019년 9월 개소)이 지나고 있는 대구달성구에 위치한 물산업클러스터(사진)의 경우 환경산업단지안에 조성되어 주민민원은 발생되지 않지만 실증플렌트시설에 대해 입주기업 및 전국적인 물산업기업과 연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물기술인증원과와 연계된 효율적인 운영도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는 물산업클러스터에 조성된 각종 수도자재시스템이 미래지향적인 설계가 되지 못하고 관련 부품들이 국내 생산제품들과도 괴리가 있어 일부 시설물에 대해서는 시설보완 및 제품의 선택등 전문성과 실효성을 검증하여 기업에게 맞는 시스템보완이 필요하다,
국비 2천4백억 원을 투자하여 조성된 대구 국가 물산업클러스터의 경우 시대적 상황에 따라 실험실 구조의 미래형으로 설계되지 못했으며 종합관망시험동은 단일관로로 설치되어 연구의 다양성을 상실하고 있다. 현재의 시설은 누수 및 수압시험 등에 머물고 있어 이중관로 설치를 통해 현재 사회적 쟁점이 되고 있는 전기부식과 내부부식에 대한 연구를 할 수 없는 과거형에 머물고 있다.(환경경영신문 2019년10월16일자)
100mm, 300mm, 500mm관만 매설하였는데 일부구간은 대형관로를 매설하여 관로 청소 및 세척기술을 실제로 시험하는 시스템 구축,내부로는 관로부식방지를 위한 각종 기술들을 실질적으로 시험하는 시스템에 대한 시험설비가 없다,
시험관로의 연결부위도 주철관과 강관, PVC관, PE관등 다양하게 배치하여 관련 관로마다의 특성에 따라 수돗물 누수사고 중 가장 비중이 큰 이음부위의 기술들에 대한 다양한 실증시험을 하는 공간마련이 필요한 점등이 지적된바 있다.
(환경경영신문www.ionestop.kr 신찬기 전문기자)
녹색융합클러스터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