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아메리카 볼리비아 라파즈에서 남미의 남쪽 끝에 있는 아르헨티나의 우슈아이아까지 오버로드트럭 투어 50일 여행기-1
이번 여행은 볼리비아 수도 라파즈에서 남미의 남쪽 끝에 있는 아르헨티나의 우슈아이아까지 오버로드트럭을 타고 43일 여행을 하는 일정이 핵심이다.
라파즈로 가는 길에 여러 국가의 수도를 공유하고, 우슈아이아에서 올 때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경유하기에 그 과정에서 Couchsurfing 친구들을 만나는 것과 43일 여행기간동안 각 도시에 머무를 때 Couchsurfing 친구들을 만나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여행 준비는 작년부터 준비한 것이다.
다음 여행지를 어디로 갈까 고민하고 있는 중, 파타고니아의 아름다운 자연과 우유니 사막과 자연이 핵심이기에 선택하였다.
남미는 5년 전에 22일 일정으로 다녀온 적이 있었다.
그 때 우유니 소금 사막이 빠져있었고, 칠레 아래쪽으로 왜 내려가지 않았다.
이전의 남미 여행과 중복이 되지 않는 부분이기에 선택의 동기로 작용하였다.
작년 이란, 투르크메니스탄, 아르메니아, 조지아를 오버로드 트럭으로 다녀온 경험이 있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아주 저렴한 것은 아니지만, 여행 상품들 중에서는 제일 저렴한 상품이다.
숙소를 텐트와 저렴한 호스텔을 이용하기에, 그리고 음식을 직접 조별로 만들어 먹기에,
호텔을 이용하고, 식당에서 사먹는 상품들에 비하면 실제로 반값이하의 가격이다.
남미 여행 43일에 약 5,500 달러이면, 비행기 티켓 가격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할 지라도 저렴한 편이다. 비행기 가격은 2백만원 정도 잡아야 할 것 같다.
배낭 여행에 비하면, 훨씬 비싸고, 화려한 여행에 비교하면 절반이하의 가격이다.
전문 가이드가 동행하고, 최대 20명까지 캠핑장비와 취사시설을 구비한 여행 전문 트럭으로 이동하며, 길을 따라 가기에 모든 광경을 직접 눈으로 보면서 가는 장점이 있다.
해당 상품은 6개월 전에 매진이 되었다.
그것을 보고, 부랴부랴 휴가승인을 받고, 비행기 티켓을 확인하고, 예약을 하였다.
다행히 여행 전일정 자리하나를 겨우 마련할 수 있었다.
비행기 티켓을 전략을 잘 짜야 한다.
한국에서 라파즈로 들어가고, 우슈아이아에서 출국하여오는 비행기를 끊으면 270만원 정도가 된다.
들어가고 나오는 도시가 같을 때 비용이 저렴하게 나온다.
한국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 산티아고, 리마를 들어가고 나오는 도시를 선택하면 최저 120만원까지 나온다. 다시 해당도시에서 라파즈로 가는 비행기를 예약하고, 우슈아이아에서 해당도시로 가는 비행기를 예약하면 가격이 훨씬 더 저렴하다. 각각의 조합을 대응해 보고, 제일 저렴한 노선을 선택하면 된다.
라파즈로 들어가는 것은 리마와 산티아고가 15만원 정도로 저렴했고,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가면 35만원 정도가 나온다. 하지만, 우슈아이아에서 가는 것은 부에노스 아이레스가 15만원 정도로 저렴하지만 리마와 산티아고는 60-70만원이 넘어간다.
머리를 굴려서 부에노스 아이레스 들어가는 비행기가 리마나 산티아고를 경유하는 항공편을 선택하면 굳이 부에노스 아이레스까지 가지 않고, 리마나 산티아고애서 가면 2-3시간 정도 밖에 걸리지 않고, 항공기 비용도 저렴하다. 리마나 산티아고에서 부에노스 아이레스 가는 경로는 아예 내가 타지 않고, 올 때만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오면 된다. 우슈아이아에서 가면 15만원 밖에 안된다. 국내선이기에 저렴한 것 같았다.
그래서 비행기 비용 160만원 정도로 마련했다.
비행기 코스도 다음 비행기가 도시에서 하루밤을 넘겨 출발하는 경우와 대기 시간이 아주 긴 경우가 많다. 싼 만큼 고생하고, 환승횟수가 많다.
운이 좋게도 아시아나항공으로 미국으로 가고, 그 이후 외국 항공사를 이용하고, 올 때 외국 항공사로 오다가 파리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일정이 120만원 정도에 부에노스 아이레스 가는 노선이 있어서 그것을 선택했다. 진짜 노가다이다. Skyscanner 의 날자와 도시를 계속 변경해 가며, 좋은 조건 찾는 것이 쉽지는 않다.
미국을 중간에 경유하는 경우 무비자 미국 입국용 이스타 프로그램이나 미국 비자가 있어야 한다.
작년 이란을 다녀왔기에, 이란 방문 경험자는 이스타 적용이 안된다고 미대사관 의견을 받았다.
깐깐한 서류 준비와 인터뷰를 해서 미국 비자 10년짜리를 받았다.
남미 국가중에서 한국인은 볼리비아만 비자를 필요로 한다.
서울 시청 앞에 있는 볼리비아 대사관에서 볼리비아 비자를 받았다.
경유하는 도시와 오버로드 트럭 여행 경유지 도시에 Couchsurfing 친구들에게 호스트를 요청하였다. 6개월 전에 보냈기에 거절도 많지만, Maybe 로 응답하는 사람과 Host OK 해주는 사람들이 있다.
막상 닥쳐서 신청하면, 시간도 부족하고, 헷갈리기에 10여개 이상의 도시에 사는 Couchsurfing 회원들에게 일일히 요청하였다.
여행상품에 Hostel 숙박과 텐트 숙박이 되기에, 실제 재워줄 사람이 필요한 도시는 우슈아이아, 부에노스 아이레스이고 라파즈 가기전에 숙박하거나 오래 경유하거나 여행 일정 시작전에 라파즈에 도착할 경우 숙박 해줄 호스트가 필요하다.
우슈아이아, 부에노스 아이레스, 산티아고, 라파즈, 리마에서 숙박해 주겠다는 Couchsurfing 회원을 구했다. 도시에 여러 명이 호스트 해 줄 것을 확보했다.
그리고 무료이기에 갑자기 호스트가 사정이 생겨 취소하는 경우가 있기에, 취소할 경우, 다른 회원에게 잘 수 있도록 준비를 다했다.
비행기 예약할 때 오전 11시가 아침 11시 인지, 저녁 11시 인지 잘 구분해야 한다.
23시 이렇게 하면 확실하지만, 오전 오후 11시, 오전 오후 1시는 헷갈리기에 조심해야 한다.
실제로 리마에서 9월 10일 오전 8시 도착, 리마에서 라파즈로의 출발이 오전 11시로 되어 있는 비행기를 예약했다.
여행 하루전에 라파즈에 도착하기에 라파즈에서 하루 밤 재워줄 사람을 구했다.
볼리비아 비자 준비과정에서 자세히 보니 23시 출발이다.
리마에서 14시간 정도 머물기에 그 사이에 아침일찍 부터 저녁까지 리마 구경시켜 줄 사람을 구했다.
내가 리마에 14시간 머물고, 리마를 느끼게 해 줄 사람을 구한다고 일정을 등록했는 데 그것을 보고 나에게 리마 구경시켜주겠다고 하는 Couchsurfing 회원이 나에게 메세지를 보냈다.
지금 다른 국가를 여행하고 있지만 그 시기에 리마에 있기에 나를 호스트하겠다는 사람이 있었다.
리마 전통시장과 음식을 사주고, 스시도 사주고 , 구경시켜 주겠다고 한다.
아침 8시에 공항으로 오겠다고 한다. 느낌 도 좋아서 기대를 많이 했고, 지난 번에 리마 시내를 구경 못한 아쉬움이 있었는 데 그 한을 풀 수 있을 것 같다. 그 사람이 아침부터 돌아다니면 피곤하기에 저녁 6시까지 해 주겠다고 했다. 나를 재워주겠다고 한 다른 사람과 저녁 6시에 만나기로 약속했다.
10여개 도시에서 나를 재워주거나 구경시켜 줄 사람을 출발 6개월 전부터 준비해서 출발 한달 전에 거의 다 내가 도시에 가면 메세지를 보내겠다고 약속했다.
Maybe 가 많기에 아직 확정은 아니다. 그 때 가서 상황보고 결정하겠다는 의미이다.
여행 일정은 50일 이지만 실제 휴가는 29일을 사용한다.
추석 연휴와 개천절, 한글날 , 주말을 고려하여, 휴일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을 고려하여 잡은 일정이다.
출발 당일 저녁 8시 40분 비행기 출발이다.
준비를 다했다고 생각했는 데 오후 4시쯤 지점장이 휴가가 10월 18일까지 등록되어 있다고 한다. 10월 27일 귀국이기에 휴가 일수가 5일 부족한 것을 알았다.
갑자기 촉박한 상황에서 당황했다.
내년 휴가를 4일 미리 당겨 승인 받으면 가능할 줄 알았는데 실수를 했다.
내년 휴가를 추가로 3일 당겨쓰는 것은 지점장 승인으로 변경되었기에 3일을 확보했고, 추가로 2일을 더 확보해야 한다.
본점 인사부 직원에게 사정이야기를 했다. 기본적으로 내년 휴가 7일을 당겨 쓸 수 있는 데 그기에서 추가로 2일을 예외승인 받는 방법을 문의했다.
한 시간 안에 풀어야 한다. 잠실역에서 인천 공항까지 1시간 40-50분 걸린다. 원래 출발 3시간 전에 가야하지만 90분 전에 발권하고, 짐부치고, 보안 검색과 출국 절차를 마쳐야 한다.
1시간 안에 해결책을 찾고, 예외 승인 받고, 휴가 등록해야 한다.
본점 인사부 직원에서 지점장 승인을 받은 문서를 송부하고 기다렸다.
4시 40분쯤 본점 부서장으로부터 승인 받았다고 한다.
추가 휴가 전산 등록을 담당자에게 요청했다고 하는 데 5시가 되도록 전산 등록이 안된다.
일단 공항으로 출발하고, 다른 직원이 전산처리 되면 등록하면 된다고 한다.
그렇게 부탁을 하고, 사무실을 나왔다.
저녁 7시쯤 인천 공항에 도착했다.
여행 일정 중에서 리마에서 부에노스 아이레스 구간은 탑승안한다고 말했다.
목적지가 라파즈이기에 부에노스 아이레스 구간은 예약했지만 리마에서 라파즈로 바로 갈 예정이라고 했다.
갑자기 분위기 변했다.
티켓 일정이 순서대로 발권해야 되고, 리마에서 부에노스 구간 탑승하지 않으면, 돌아올 때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티켓 발권이 안된다고 한다.
귀국편 항공기를 이용할려고 하면 부에노스 아이레스 탑승해서 가야 한다고 한다.
자기 친구도 해외에서 그런 경험이 있는 데, 여행사에서 일정 변경 요청해서 완료되어야 한다.
Skyscanner 를 통해 스웨덴에 있는 여행사에게 구입했는데 어떻게 변경 요청을 한다는 말인가?
Skyscanner 저렴하긴 하지만 해당 업체와 연락이 쉽지 않다.
고민하다가 리마 일정 취소하고,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라파즈가는 비행기를 검색했다.
6-70 만원 선이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리마로 오는 항공편 역시 6-70만원 선이다.
추가 비용이 들어 가야한다.
리마 라파즈 비행기 티켓은 취소도 쉽지 않을 것 같다.
LA 공항에서 Wifi가 안될 수 도 있기에 한국 출국 전에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라파즈가는 비행기 예약해야 한다.
시간이 없기에 보안 검색하면서, 출국 절차받으며 검색했다.
탑승 마감 10분전에 50만원 짜리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라파즈가는 비행기 예약 결제했다.
리마에서 아침 8시와 저녁 6시에 보기로 한 사람 취소 메세지를 보냈다.
라파즈 도착에 새벽 3시에서 오전 8시로 변경되었기에 라파즈 만나기로 한 사람에게 도착시간 변경 메세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