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일 • 월요일
여러 나라의 민족들을 사랑하기
성경읽기 : 예레미야 32-33; 히브리서1
새찬송가 : 293(통414)
오늘의 성경말씀 : 요한계시록 7:9-12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와 (요한계시록 7:9)
자녀를 사랑하고 헌신적인 중남미 출신 부모의 딸로 태어난 나는 부모님이 더 나은 기회를 찾아 친척 중 처음으로 미국에 이민 올 용기를 내신 데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은 청년 때에 뉴욕에서 만나 결혼하고, 언니와 나를 낳고 지금까지 각자 자기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뉴욕 태생인 나는 히스패닉 전통을 이어받고 자라면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며 그들에게 매료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과거 브로드웨이 극장이었던 한 다문화 교회에서 저녁 예배 시간에 나의 믿음을 나눈 적이 있었습니다. 여러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말하는 것은 마치 여러 민족들이 그리스도의 한 몸으로 함께 모이는 천국과도 같은 모습을 엿보는 것 같았습니다.
요한계시록에서 요한 사도는 천국의 놀라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와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요한계시록 7:9). 우리의 구원자이신 하나님은 “찬송과 영광”을 받으실 것이며, 더 나아가 “세세토록” 받기에 합당한 분이십니다(12절).
지금은 천국이 어떨지 살짝 엿보기만 할 뿐이지만,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언젠가 주님과 함께, 그리고 다른 나라의 다른 문화와 다른 언어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연합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여러 나라의 민족들을 사랑하시니, 우리도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 지구촌 가족들을 사랑하도록 합시다.
어떻게 다른 나라 민족들을 사랑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다른 나라 사람들과 그들의 문화를 공경할 수 있을까요?
사랑하는 하나님, 다른 사람들을 잘 사랑할 수 있게 도와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