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말 기준 중국랭킹… 콩지에 3연속 1위 19세 저우루이양 첫 2위 진입 등 신진세력의 약진
콩지에(28) 9단이 아슬아슬하게 톱랭커의 자리를 지켰다. 중국기원이 이번 주 발표한 랭킹(2010년 8월 말 기준)에 따르면 콩지에는 랭킹점수 2714점으로 2위에 1점 앞선 1위를 차지했다.
콩지에의 1위는 2009년 12월 31일의 랭킹 발표에서 2007년 8월 31일 이후 2년 4개월 만에 수위를 탈환한 이후 3연속, 통산 5번째이다.
▲ 벌어지고 있는 콩지에-구리의 입지. 콩지에 9단(왼쪽)이 3연속 1위를 차지한 데 비해 구리 9단(오른쪽)은 3위로 내려앉았다. 뒤쪽의 가운데는 자신의 최고 랭킹인 2위에 오른 저우루이양 5단.
이번 발표에선 자신의 최고 랭킹을 작성한 저우루이양 5단의 상승이 돋보인다. 지난 랭킹에서 3계단 오른 데 이어 또다시 3계단을 끌어올렸다. 더욱이 1위 콩지에와는 단 1점 차이다(지난번보다 콩지에가 33점 하락한 반면 저우루이양은 60점 상승했다).
19세의 저우루이양은 올해 비씨카드배ㆍLG배ㆍ삼성화재배 본선에 진출했으며, 이번 달 중순 개막되는 12회 농심신라면배와 다음 달 개최되는 광저우아시안게임에 중국대표로 선발됐다.
통산 18회 1위 기록을 갖고 있는 구리(27) 9단은 지난달의 2위에서 3위로 밀려났으며, 씨에허(26) 7단은 4위로 2계단 올랐다. 전반적으로 리저(21) 6단, 장웨이지에(19) 3단, 탄샤오(17) 4단 등 신진세력이 약진한 반면 저우허양(34) 9단, 딩웨이(31) 9단, 니우위티엔(26) 6단 등의 중견세력은 후퇴하는 양상을 보였다.
한편 여자기사 중에선 86위 리허(18) 3단이 최고 순위를 차지했으며 루지아(96위) 2단, 화쉐밍(100위) 7단이 뒤를 이었다. 조선족 기사 송용혜 5단은 지난번보다 4계단 하락한 168위에 자리했다.
중국기원은 공식적으로 다승 순위를 발표하지 않으므로 중국랭킹은 중국기사의 최신 실력을 가름할 수 있는 지표가 된다. 중국랭킹은 매년 세 차례(4월 30일, 8월 31일, 12월 31일 기준) 발표하며, 이번 랭킹은 2010년 5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의 성적을 누적 집계한 것이다.
중국의 프로기사는 483명 등록되어 있지만 현재 활동중인 기사는 304명으로 알려져 있다.
○●… 박문요, 전국개인전 우승 = 조선족 기사로 잘 알려진 박문요(22) 5단이 중국의 전국개인전을 우승했다. 박문요는 최근 막을 내린 2010년 대회에서 8승1패의 성적으로 남자 갑조의 패권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엔 남자 갑조(48명, 1인당 8국), 남자 을조(90명, 1인당 10국), 여자조(40명, 1인당 9국)에서 총 178명이 참가했다.
한편 남자 을조에선 저우전위 4단, 여자조에선 차오요우윈 3단이 우승했다. 송용혜 5단은 8위에 랭크됐다. 상금이 없는 전국개인전은 콩지에 9단이나 구리 9단 등이 출전하지 않았지만 중국랭킹에 반영되므로 신진들의 참가는 필수다.
●○… 씨에허, 난가배 우승 = 씨에허(26) 7단이 2010 중국 난가배를 우승을 차지했다. 씨에허는 9월 30일 열린 결승에서 장웨이지에(19) 4단을 211수 만에 흑불계로 누르고 대회 첫 정상에 올랐다.
2007년 창설된 난가배의 우승 상금 50만위안(약 8500만원)의 매머드 기전(1회 때는 15만위안).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이다. 1회엔 위빈, 2회엔 구리가 우승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