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세르비아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홍수가 발생했다. 어린아이의 키까지 차오른 강물로 인해 마을은 온통 쑥대밭이 됐고, 사람들은 다급하게 대피했다.
소년 역시 가족을 따라 대피해야 하는 상황, 한참 부모님 뒤를 따라가던 소년은 자기가 아끼던 강아지 한 마리를 집에 두고 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비가 그쳤다. 소년은 두고 온 강아지 생각에 다시 집 근처로 갔다. 불어난 강물 너머를 한참 보던 소년은 자기가 두고 온 강아지가 애처롭게 울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한참 고민하던 소년은 굳은 결심을 했는지 천천히 강물 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강물은 소년의 턱 부근까지 불어나 있었다. 무서워 눈물이 나려 했지만 입술을 질끈 깨물며 앞으로 걸어 나갔다.
건너편으로 겨우 건너간 소년은 강아지를 꼭 잡고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갔다. 얼굴은 이미 '눈물범벅' 어린아이가 감당하기에 수심이 깊은 강물은 공포 그 자체였다. 소년은 뒤늦게 자기를 찾으러 나온 부모에게 발견돼 무사히 강물을 건너올 수 있었다.
"왜 그렇게 무모한 행동을 했냐. 죽을 수도 있었다"라고 언성을 높이는 부모 앞에서 아이는 큰 소리로 울었다. 서럽게 우느라 말도 제대로 못하면서 소년은 "엄마, 아빠도 나를 잃어버리면 찾으러 올 거잖아요. 그래서 강아지를 찾으러 왔어요. 죄송해요"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죄송하다"고 말하는 아이를 부모는 아무 말 없이 꼭 안아주었다.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생후 4주 때 모피 공장에서 구조된 아기 여우 아일라(Ayla)를 소개했다.
아일라는 최근 야생동물의 털과 피부로 패션 의류를 제작하는 모피 공장에서 노르웨이 출신 여성 모험가 실예 펠에게 구조됐다.
실예는 "이미 모피 공장 내 번식장에서 태어난 아일라는 야생으로 돌아갈 수 없는 상태였다"고 회고했다.
이어 "가끔식 야생성이 드러나긴 하지만 아일라는 함께 생활하면서 강아지와 같은 성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인스타그램에는 요즘 가장 핫한 스탠다드 푸들 '봉구'의 사진들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봉구는 듬직한 체격 뿐만 아니라 깜찍한 외모와 사람들의 마음을 살살 녹이는 특유의 사랑스러움도 겸비하고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올해로 2살이 된 봉구는 현재 체중 27kg에 체고 70cm다. 워낙 일찍부터 철이든 봉구는 지금까지 크게 가족들의 속을 썩인 적 없이 잘 자라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볼드윈 파크 동물 구조센터(Baldwin Park Animal Care Center)에서 구조한 시각장애 유기견 무네카(Muneca)의 사연이 소개됐다.
18살의 닥스훈트는 주인과 집, 시력까지 잃은 채 이곳저곳을 떠돌다가 우연히 구조대에 발견됐다.
발견 당시 녀석은 벌레에 피부가 감염된 상태였고, 앞을 보지 못해 이리저리 부딪히고 있었다.
그런데 구조대에서 오랫동안 자원 봉사한 엘라인 시만스(Elaine Seamans)가 녀석에게 다가가자 무네카는 그녀에게 달려들어 안겼다. 그리고 녀석은 시만스와 떨어지기 싫었는지 그녀의 품에 한참 동안이나 폭 안겨 있었다.
시만스는 "버려진 뒤 홀로 외로워했던 시간을 짐작케 할 만큼 녀석은 내게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77세 할머니 쉴라 마시(Sheila Marsh)는 죽기 전 자신의 오랜 친구인 말 브론웬(Bronwen)과 남은 시간을 함께 하고 싶었다. 그녀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병원 사람들은 그녀를 건물 밖으로 데리고 나왔고 그곳에는 할머니가 가장 아꼈던 말 '브론웬'이 있었다.
브론웬도 할머니와의 이별을 눈치챘던 것일까?
할머니의 마지막 숨결을 느끼려는 듯 그녀에게 바짝 다가가 작별의 키스를 건네는 녀석의 모습에 보는 이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몇 분 후 할머니는 마지막 소원이었던 브론웬과의 작별 인사를 끝으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
기사를 쓰랬더니 동화를 쓰는 기자님들...
훈훈해요❤
첫댓글 아고ㅠㅠㅠㅠㅠ귀엽고 훈훈하고ㅠㅠ
하 눈물나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