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영화 [별들의 고향]
"경아, 오랜만에 같이 누워 보는군."
"내 입술은 작은 술잔이예요~"
"경아, 오랜만에 같이 누워 보는군."
"내 입술은 작은 술잔이예요~"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표현으로 젊은이들의 가슴을 뛰게 했던 영화 속 명대사.
느~끼한 문호의 말투와 간드러지는 경아의 목소리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누렸다
"경아, 오랜만에 같이 누워 보는군.
"아..행복해요.. 더 꼭 껴안아 주세요...
여자란 참 이상해요. 남자에 의해서 잘 잘못이 가려져요.
한땐 나도 결혼을 하고 행복하다고 믿었던 적이 있었어요.
지나간 것은 모두 꿈에 불과해...
아름다운 꿈이예요.
내 몸을 스쳐 간 모든 사람이 차라리 사랑스러워요.
그들이 한때는 사랑하고 한때는 슬퍼하던 그림자가 내 살 어디엔가 박혀 있어요.
다들 뭣들을 하고 있을까?
아저씨만 여기 계시는군요."
"행복하게 지내겠지.
술을 마시고, 사랑을 하고, 그리고 결혼도 했겠지."
"며칠전에 엄마한테 편지를 했는데 오늘, 편지가 되돌아왔어요.
그런 사람이 없다는거예요."
"경아에게서 어머니 얘기는 처음 듣는군."
"그래요. 너무 오랜일이었었어요.
내일이나 모레쯤 엄마를 찾으러 가야겠어요.
엄마가 보고 싶어요. 찾을 수 있을까요?"
"찾을 수 있구말구."
"잠이 쏟아져요."
"자. 경아가 자는 걸 지켜보겠어."
"많은 사람들이 아침에 눈을 뜨면 흔적도 없이 이별을 하고는 해요."
"떠나야 하니까."
"날이 밝으면 아저씨도 떠나겠죠?"
"그럴거야. 자, 이제 그만 자."
별들의 고향:경아(안인숙/고은정),문호(신성일/이창환) width="550" border="0" align="absMiddle"
첫댓글 저 영화가 거반 2시간을 했었군요..
그때는 못 느낀것 같은디.. 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