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요테 어글리
며칠째 내리던 비가 잠시 멈춘 토요일
친구와 함께 양재역 한전아트센터에 도착했어요.
공연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공연을 기다리고 있어 코요테 어글리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어요.
영화로 나왔을 때도 OST가 너무 좋아서 외우고 다녔었는데....
이번 뮤지컬 코요테 어글리를 보고 나니....
화려한 무대와 생생한 노래소리가 귓가에 맴돌아.....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ㅠㅠ
아~~~~~ 어쩜 좋죠? 또 보고싶어요.
Can't Fight The Moonlight - LeAnn Rimes
You can try to resist
Try to hide from my kiss
But you know, but you know that you can't fight the moonlight
Deep in the dark you'll surrender your heart
But you know, but you know that you can't fight the moonlight
No, you can't fight it
![](https://t1.daumcdn.net/cfile/blog/144293494E1A6F5738)
토요일 공연에는 제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나와서 더 행복했어요.
바이올렛 역에는 청량한 음색으로 노래도 춤도 멋졌던 유하나양.....
앤디 역에는 노래와 춤은 물론 훤칠한 키와 잘생긴 얼굴로 저와 친구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이현씨.....
특히, 이현씨는 옥탑방 고양이에서도 본 적이 있어서 더~~~ 좋았어요. ^^
아버지역에는 귀엽고 코믹한 박준규오빠가, 미아역에는 헐~~~~로 유명한 이해인양이 나왔어요.
![](https://t1.daumcdn.net/cfile/blog/18460D494E1A6F582D)
뿐만 아니라.....
노래, 춤, 연기, 개성까지 4박자가 완벽했던 코요테 맴버들.....
언니들... 멋졌어요. ^^
![](https://t1.daumcdn.net/cfile/blog/15520D494E1A6F580F)
![](https://t1.daumcdn.net/cfile/blog/1645D2494E1A6F582A)
![](https://t1.daumcdn.net/cfile/blog/134A84494E1A6F5822)
공연 내용은 영화속 내용과는 약간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비슷했어요.
유명한 싱어송라이터가 되는 것이 꿈인 바이올렛은 아빠와 고향 친구의 걱정을 뒤로 한 채 당당히 뉴욕을 향해 떠나요.
하지만 거대한 도시 뉴욕에서 제대로 된 오디션 한번 보지 못하는 바이올렛.... 그러다 기타까지 잃어 버려요.
뉴욕에선 꽤 유명했던 코요테 어글리 바는 최근 새로운 변화에 뒤쳐져가고
자존심으로 전통을 고수하려는 매튜와 새로운 트렌드를 추구하자는 레이첼의 언쟁이 계속되는 어느 날,
일자리를 찾아 온 바이올렛이 등장하고 코요테 어글리의 새로운 변신이 시작됩니다.
정통 뉴요커 앤디와 바이올렛은 첫 만남부터 오해와 사건으로 복잡한 사이가 되지만,
결국 앤디의 노력으로 두 사람은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가까워져요.
코요테 어글리 바도 과거의 명성을 되찾아 가게 될 무렵,
바이올렛은 방송국 오디션 장에서 너무 긴장한 나머지 실력 발휘에 실패합니다.
급기야 클럽에서의 무대까지 망쳐버린 바이올렛은 심하게 좌절하고 앤디를 찾아가지만
집을 보러온 여자를 앤디의 여자친구로 오해한 바이올렛은 소중한 꿈을 포기하고 고향으로 내려가요.
바이올렛을 찾아 온 사랑하는 앤디의 진심어린 마음과 코요테 어글리 맴버들의 도움으로
바이올렛은 무대공포증을 이겨내고 화려하게 가수로 된답니다.
이번 코요테 어글리는
친숙한 OST로 모두가 몸을 흔들 수 있을 정도로 흥겹고
락 밴드 반주에 화끈한 라이브
거기에 열정적인 안무와 화려한 무대까지
요즘처럼 장마로 우울할 때 기분 전환으로 최고인 것 같아요.
코요테 어글리 덕분에 몸도 마음도 행복해졌어요.
친구와 커피 한잔 마시는 내내 코요테 어글리 이야기만 했답니다. ^^
또 보고 싶어요.
첫댓글 후기짱~ ^^
오늘 가는데 기대되네요.. 코요테어글리 보고 회춘할것 같은 기분듭니다.ㅎ
기분 좋은 공연이예요. 볼거리도 많고 회춘하고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