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점 3.7 / 5
영랑호가 있는 마을에서 티격태격 자란 불알 친구 4명. 35년 후 다들 사회적으로 자리를 잡고 잘 산다. 어느날 성형외과 의사 조진웅과 그의 아내 정신과 의사 김지수의 집들이에 부부 동반 모임을 갖는다. 변호사 유해진 그의 아내 작가 염정아, 사업가 이서진과 그의 아내 수의사 송하윤, 체육교사 윤경호와 그의 아내(?)는 몸이 안좋아 불참. 우리 게임 한 번 해볼까? 다들 핸드폰 올려봐. 저녁 먹는 동안 오는 모든 걸 공유하는 거야. 전화, 문자, 카톡, 이메일 할 것 없이 싹! 한 명이 게임을 제안하게 되고, 싫지만 싫다고 말할 수 없는 분위기로 인해 마지못해 바로 각자의 핸드폰을 테이블 위에 올려둔다. 게임을 시작하게 된 이들의 비밀이 핸드폰을 통해 들통나면서 게임을 제안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상상치 못한 결말로 흘러간다. 유해진은 밤마다 보내오는 여자의 가슴 사진. 이서진은 사무실 여직원을 임신시켰고, 친구 부인인 김지수와도 외도. 윤경호는 부인이 게이였고.. 완전 난장판이 된다. 그건 그렇고 유해진과 윤경호가 서로 폰을 바꿔치기 한 후 일어나는 사건에서 염정아와 유해진 대화 배꼽 빠지는 줄 알았음. 모처럼 정말 하하하 소리내서 실컷 웃어봤네ㅎㅎ 김지수가 이서진의 바람끼를 알고 오열하는 송하윤을 위로하다가 왜 이서진을 옆방으로 끌고가서 뺨을 때렸는지 잠깐 동안 생각하게 만듦. 귀걸이 안 빼고 때렸으면 몰랐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