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 전절제 수술 후 이비인후과에서 내분비과로 옮겨 김선욱 교수님의 진료로 받게 된 동위원소 치료!!
21일부터 저요오드식 들어갔어요...미리 담가 놓은 물김치와 김치를 바탕으로 두부 와 소고기....유제품과 계란이 들어가지 않은
빵을 만든다는 더 브래드블루 에서 사온 바게트와 모닝빵에 딸기쨈...소금 넣지 않고 만든 쑥인절미...
감자전, 콩국수, 복숭아, 자두, 키위, 바나나 등으로 잘 먹으며 식이를 한 후
26일 27일 양일에 거쳐 타이로젠 주사 맞고 입원 준비 완료!!!
준비물은물 2리터 3병, 레모나 20포, 리콜라 레몬 사탕 한통, 레몬 롤리팝3개, 레몬사탕 20개, 골드키위 깍아서 2개, 레몬 잘라서 1개,
그리고 더치커피 1회용 파우치 4개, 그리고 바게트빵 하나!!!일회용 화장품, 호텔에서 받아온 칫솔과 치약...수건....빗...
28일! 아침에 혹시 있을 구토에 대비하여 누룽지로 가볍게 먹은 후 12시부터 금식!
혼자 운전해서 1시 30분 병원 도착하여 주차장에 파킹하고 2층 채혈실로... 소변 검사하고
이 날부터 시행 되었다는 격리병동 동의서 작성하고
7층 격리병실로....
오늘 격리실 입원 환자는 총 4명...타이로젠 안 맞고 동위원소 80 하시는 여자분과 3명은 모두 50!!
4시까지는 자유롭게 보호자도 병실에 들어왔다 나갔다 하고 간호사나 정리하시는 분이나
모두 자유롭게 설명해주시고 퇴원시 요령도 미리 알려줌....
입원시 나눠준 구토 방지제 2알을 3시반에 복용...
동위원소 복용전까지 입원 하신 다른 분들과 복도에서 수다 떨고...4시 조금 넘어서 약을 가지고 올라오신
남자 선생님이 약 먹는 방법과 주의 사항을 알려 주고 각자 병실로 입실!
육중한 문을 닫고 기다리니 순서적으로 약을 투여하고 내이름을 부르셔서 문을 열었더니
육중한 납 옷을 입고 투명 가림막을 사이에 두고 약을 건네 주시곤 먹는거 확인!!2미터 밖으로 물러나시고
문 옆에 있는 방사능 센서가 막 울기 시작....2가 넘어가면 열심히 울리는 듯...
문을 닫고 혼자만의 시간이 시작됨....복식 호흡도 하고 맨손체조도 하며 라디오 틀어 놓고 열심히 몸 움직여줌...
혹시 있을 구토나 침샘염이 있을까 걱정했으나 이상 없이 두시간을 보내고 물 먹기 시작....
먼저 롤리팝 하나 물고 껌도 씹고...레모나도 먹고....심심한 물 2리터에 더치커피 팩 하나 넣고 열심히 마심...
30분 간격으로 화장실도 가고 물에 레몬 띄워 심심하지 않게 2리터 가뿐히 마시고 7시에 저녁....
문을 열고 책상위에 있는 일회용 도시락 갖고 들어오니..무생채에 깻잎쌈, 돈육볶음, 그리고 물김치, 된장에 고추장...
바나나 한개, 흑미밥....그런데로 먹을만 함....저녁 식사후 변완화제 한알 먹고 다시 물 마시기 시작...
무사히 대변도 보고 간호사실과 11시에 마지막 통화하고 12시에 잠자리에 듬...
29일! 2일차... 아침 6시 기상...신지 먹고 껌도 씹고 레모나도 털어 넣고 커피 탄 물... 레몬 띄운물 열심히
마시며 중간 중간에 바게트빵 뜯어서 껌처럼 씹기도 하고 7시에 다시 구토방지제 한알 먹고
8시에 나온 아침...계란흰자찜..유자드레싱샐러드, 현미보리밥,나머진 동일한 아침식사....
오전 중에 물 4리터 마셨다 하니 간호사실에서 이제는 일부러 물 안 마셔도 된다고..
티비 보고 책 읽고 음악들으며 점심! 메인에 돈육다짐스테이크...그리고 오븐에 구운 감자와 오렌지주스...
저녁에 닭가슴살전... 전 날 밥은 괜찮았는데 같은 반찬에 조금 싫증나기 시작함...
30일!! 마지막 날...식사를 배식 받을때 울리던 센서가 29일 저녁부터는 덜 울리기 시작 함....
6시!세면대에 머리 박고 머리감기 시도.... 간호사실에서 인터폰 와서 7시 반에 병실 밖에 있는 환의 갈아입고 스캔 준비하라고 함...
7시 40분 환의 가지러 문 열었는데 센서가 울리지 않고 1 정도로 센서가 나타남...
옷 갈아입고 대기하니 8시 10분...먼저 두분이 가서 전신 스캔하고 내 옆방 젊은 엄마와 스캔하러 감..
스캔하고 올라오니 9시...거의 센서수치가 0.3 으로 떨어짐...역시나 계란흰자 스크램블, 샐러드만 교체된 아침식사
오렌지가 나왔는데 너무 맛 없어 패스!! 원무과랑 간호사실에서 퇴원해도 좋다고 연락와서 복도에 있던 락커에서 옷 갈아입고
병실에 갖고 들어간 모든 물품 봉지에 넣어 병실내 쓰레기통에 투입하고 내가 썻던 베개잇, 침대시트, 이불, 환의...
세탁물통에 분리하여 넣고 핸드백 하나만 들고 채혈실 가 채혈하고 다시 운전해서 집에 돌아오니 10시!!
처음 하는 격리치료여서 걱정도 되고 부작용도 신경쓰였는데 별 무리 없이 무사히 마치고 왔답니다...
일주일간 본인이 먹을 요리 외에는 요리도 하지말고 입었던 옷들은 5일간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놔두었다가
세탁하라는 주의 사항을 받고 어차피 어린아이들도 신경쓸 아이들도 다 외부에 있는 탓에 남편만 알아서 먹으면 될 듯하고..
굳이 요양병원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교수님말씀으로 집에서 편안히 보내려고 합니다...
더운 여름 동위원소 치료를 앞둔 회원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두서 없이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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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 잘이겨내신것같아요ᆢ좋은결과있으실겁니다ᆢ파이팅
감사합니다. 이카페가 엄청 도움이 되고 있답니다.
고생많으셨어요
집에서 쉬시니 더 편하시겠어요
여름에 치료하니 운동으로 땀 쫙 뺄수 있어서 더 좋았든것같아요
잘 이겨내셔서 다행이네요
수고하셨습니다
글 감사해요 동위해야한다는것만 정해졌는데 우울하고 슬픈1인 이예요..
저도 걱정했는데 닥치니 그닥 힘들지 않더라구요. 타이로젠주사 맞고 했는데 문제없이 하고 왔어요. 힘내세요
고생 하셨네요
순리대로 마음 편하게 살자구요 화이팅
ㅎㅎ
안녕하세요?
같은날 옆방에서 동위80먹은 동기예요
후기 올린거보고 단번에 알아밨네요
결과는 좋으시다니 관리잘하셔서 더욱더 건강해지세요.
화이팅입니다 ~~
아 그러셨군요....6개월 후에 보시기로 한거 보면 다른데 전이는 없으신거죠? 저도 화이팅입니다....
@조데레사 저두 용량50하는데요.휴대폰가지고 차페실 들에갈수 있나요.?
그라고 휴대물품 들고들어간거 다 버려야 되는지요?
@당진 삼성의료원은 차폐실 중간복도에 락커가 있는데 거기에 보관해요. 각 병원마다 차이가 있는듯 하네요.가져간 물건은 그 안에서 다 쓰고 나머진 다 버리고 왔어요. 책도 보고 두고 왔어요. 먹을것도 적당히 가져가시는게 좋을듯....
@조데레사 네 감사해요^^
@당진 들어가면 시간 금방 가더라구요. 타이로젠 맞으심 다른 부작용은 그닥 심하지 않더라구요. 치료 잘 받으시고 한방에 끝내시길 빕니다.
@조데레사 감사합니다 ㅠㅡㅜ
많은도움되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50밀리퀴리 대기중인데 약간 긴장도 되고 그러네요..저는 나비의원에 10일정도 있다가 부산이나 강원도 바다가 보이는 곳에 여행갈까 생각중입니다..집에 아동도 있어서
찝찝하네요
전 담당 교수님께서 요양병원 추천 안하시더라구요...워낙 낮은 용량이고 요양병원에서 나보다 용량 높은 사람들과 함께 있게되면 되려 피폭 될 수 있다고....일주일정도만 거리를 두고 있으면 괜찮다고....하고 이미 정리가 되서 그런지 혼자 휴가 잘 보냈다고 생각하며 2박 3일 보냈어요...아마 잘 치료 받으실거라 생각됩니다...스캔 결과도 전이 없이 나와서 전 즐거운 맘으로 살려고 노력합니다. 해보지 않아 두려움이 있지 하시고 나면 별거 아닐거라 생각될거예요...화이팅하세요!!
많은도움됩니다 감사합니다 동위해야한다는것만 정해졌는데 우울하고 ...저도50이라던데 타이로젠주사
타이로젠 주사 맞고 하니 그리 힘들지 않더라구요...제가 요즘 카페 잘 안 들어오다보니 답글이 늦었어요...6개월째 진료 했는데 전이도 없고 암세포도 안 보인다고 1년 있다 오라시더라구요...잘 되실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