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약
인곡마을회관에서 새롭게 포장된 시멘트 길을 따라 10여분 오르면 인골산장이 나온다.
인골산장으로 들어가(왼지 오늘은 입구에 의자 두 개로 막아 놓았다) 건물 끝 부분 왼쪽으로
무덤으로 오르면 입구에 안내도가 있다, (억산5.8, 문바위3.1, 북암산2.1km)
초입부터 된비알이 시작된다
어제 내린 비로 습도가 높아 산행 시작부터 비지땀을 한 바가지 흘린다
약10분 무덤이 보인다. 다시 10분을 더 오르면 돌로 무덤 주위를 쌓아 놓은 곳에서
잠시 쉬어간다,
다시 갈을 잡아 오르면 소방구조표지가 있는 곳에서 길이 오른쪽으로 자연스럽게 꺾인다.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을 차고 오르니 여름철 산행에 상당한 체력이 소비된다
다시 땀을 흠뻑 쏟으며 오르막을 차고 오르면 밧줄이 놓여있다 이 밧줄만 오르면
조망이 시원하고 탁 트인 전망바위에 오르게 된다,
(하지만 오늘 날씨가 안개가 자욱하여 알프스 산맥을 가로 막고 있다)
여기서부터 또 다시 등산복을 흠뻑 적실 각오를 해야만 마음이 편하다
그렇게 30분 여분 (인골1.9, 억산3.9, 문바위1.2km) 이정표 앞에서 문바위 방향
오른쪽 길을 따라 5분만 더 가면 돌무더기와 함께 새까만 북암산 정상석이 놓여 있다
정상을 다 왔다고 맘을 놓기는 이르다. 산행의 보너스인 본격적인 경치 구경은 지금부터다
정상석을 뒤로하고 길을 재촉하길 5분여. 갑자기 앞이 탁 트이며 멀리 기암괴석이 눈에
들어온다.
날씨만 좋으면 정말로 여기가 경남 밀양 언저리의 영남 알프스 산인가 하는 감탄을
저절로 나올 것인데. 오늘은 조금 아쉽다
좌측 저 멀리 문 바위를 확인하고 능선을 타다
한 굽이 오르면 길이 좌우로 갈라지는 지점이 나온다.
왼쪽은 가인계곡으로 바로 내려가는 길이고 오른쪽은 문바위 정상석 오르는 길이다
머지 않으니 필히 이번 산행에서 가장 뛰어난 조망 포인트를 봐야 할 것이다
6분 이분 충분하다
문바위 정상석이 보이는 암릉에 조심조심 오르자 발 아래로 능선들이 마치 뱀 꼬리처럼
꿈틀대는 장관이 여름 푸른 녹음의 절정을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한 눈으로 보여준다
눈 요기를 실컷 하고 난 후 아까 올라왔던 갈림길 내려간다, 여기서 점심을 먹고
(이 후 계곡까지 적당한 장소 없음)
본격적인 하산을 시작한다. 하산길이 제법 가파르기 때문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한 손은 스틱 한 손은 나뭇가지를 적절히 50분을 내려서면
우렁찬 물소리와 함께 한기가 느껴지는 가인계곡이 모습을 드러낸다.
물은 어제 내린 비로 절정을 이루고 있다, (약50분 알탕)
10분가량 걸어가면 오른쪽으로 큰 너덜지대가 보이고 여기서 다시 10분을 더 내려가면
억산, 구만산 방향 능선을 타고 내려오는 길과 만난다
여름 피서 인파가 계곡을 메우고 있다, 15분 봉의 저수지가 눈에 들어온다.
인골산장을 지나 마을로 접어들면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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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시원한 가인계곡이 그립습니다~~~
문바위 -억산 경유 후 억산에서 하산하는 가인계곡이 더 운치가 좋은데,
조금 아쉽지만 이 것 만으로도 만족을 느낍니다 여름 계곡산행으로
션~~! 합니다 ㅎㅎ, 이곳도 안가본지 어언 몇년이라는 세월이....ㅠ.ㅠ
한참 산행다닐때 영남 알프스 묘미를 느낀 생각에 다녀 왔습니다
언제나 아름 다운 알프스.... 생각에 잠겨 봅니다
가인계곡은 언제나 수량이 풍부합니다
시원~~ 하시겠습니다^^
금요일 비가 내린 관계로 더욱 맑은 물이 시원하기보다 추워습니다
올 여름엔 계곡산행을 즐겨 볼까 합니다...
인골산장에서 북암산 오르는 험한 된비알..보기만 해도 땀이 솟고
가인계곡의 알탕...정말 시원해 보입니다.
안가본지 한참 된 북암산과 문바위 가인계곡 다시 가보고 싶어집니다.
그때의 기억이 되 살아 나시나 봅니다
좋은 추억으로
습도가 높아 비지땀을 많이 뿜어내고 대신 알탕으로 보답 받았습니다
우와 ~~!!
여기 9월 초에 꼭 가볼랍니다.
여기가 항상 궁금했는데 이렇게 큰 희망을 안겨 주시네요..
문바위는 수리봉으로 해서 몇번 가 봤는데....
이렇게 원점회귀가 가능한 절묘한 등로가 있다니....
정말 좋은 정보 얻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알탕도 해 봐야지~~~~!!
가을도 좋을 것 같군요
비가 내리고 난 후 가인 계곡의 매력에 빠져 3번째 오게 된 산인군요
이렇게 산행기가 빛을 바라니 제 마음 가볍습니다,,,
지난번 비로 인해 이제 가인계곡에도 수량이 넘쳐 흐르겠죠
가인계곡다에서의 알탕.. 시원하셨겠습니다
참 오랜 만에 인사 드립니다
잘 계시죠... 언제나 즐거운 산행 되시길 ... 산머슴님 개인 블로그에 자주 들어가 봅니다 허럭도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