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 염천속에서도 여전히 빛나는 날
평화로운 마음하나 챙겨들고 들어간 볕 속에선
마음과는 달리 온 몸으로 쏟아져 내리는 땀방울은 등줄기를 타고 내가 되어 흘렀다.
마음의 체온은 서늘했으나 머릿속 온도는 다섯 뼘쯤 태양의 곁으로 가까이 가고 있었다.
그래도 을미년 이 해
널 다시 볼 수 있을까? 아무래도 새 해를 기약해얄것같아
그래서 추울땐 추위속으로 더울 땐 더위속으로 가라는 옛 사람들 말씀을 쫓아 이케,,,
한 마리 작은 벌을 품었다 떠 나 보낸
떠나보낸 꽃색 고은 홍련도 그 곁에 눈 맞춤 ,,, 거기 설렘속에 ㅡ
그냥 수줍었다.
이 생을 마칠 무렵이면 ㅡ 깊고 고요한 숨결로 널 닮을 수 있을까??
이렇게 꽃 잎 떨구듯 숙제 마치고 ,,, 긴 긴 잠에 들 때 ~ ~~~
ㅡ 폭염 주의보 속 ,, 8.7일 금요일 ㅡ
한국의 아름다운 섬 강화도 심도기행 화남길위에서
단기 4348 을미년 팔월 초이레 강화장날
춤추는 환희의 벗
첫댓글 와우~~넘 멋져요!
'같이갈 걸'하고 살짝 후회합니다.
푸훗~~ 연꽃들이 생긋 웃었을거예요. 그러네님 보고 ^ㅡ^
어머나
너무 멋져요~~~
어떻하면 이리도 잘 표현이 되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