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을 여(如)자는 성부(聲符)로 여자 여(女)자에 의부(義符)로 입 구(口)자를 했습니다. 생명을 유지하기 위하여 먹어야 하는 것은 누구나 모두 같다는 뜻으로 입 구(口)자를 했습니다.
如
같을 여(如)자 아래에 마음 심(心)자를 하면 용서할 서(恕)자가 됩니다. 용서라는 것은 마음을 같이 해보는 것입니다. 내가 그의 마음이 되어 보았을 때 용서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용서할 서(恕)자는 마음을 저 사람과 같이 해 본다는 말입니다.
恕
종 노(奴)자는 여자 여(女)자에 또 우(又)자를 했습니다. 여기서 또 우(又)자는 손을 표시한 글자입니다. 종 노(奴)자는 잡힌 여자입니다. 잡혀서 시키는 대로 일을 해야 하는 여자이지요. 반드시 여자만이 아니라, 남자라도 종은 마찬가지입니다.
奴
종 노(奴)자에 마음 심(心)자를 하면 성낼 노(怒)자가 됩니다. 종의 마음이 바로 성내는 마음입니다. 내 마음대로 하지 못하고 상전, 주인의 마음대로 한다는 것이 참으로 화가 나는 일입니다. 현대에는 종이 없는 시대입니다마는 돈의 노예가 되어 종으로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종은 사회적으로 새로운 구조로 변질되었습니다. 그러나 현대에도 성이 나는 사람들은 많습니다. 참으로 인간다운 자유의 세상이 아닌 것입니다.
怒
첫댓글 네. 공감가는 글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