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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동안 조수석에 앉아 구경했죠.
어제는 광복절이라 하루 쉬고 오늘 혼자 운행...
ㅎㅎㅎ
집 가까운 벽제 레미콘 회사에서 용차 뛰는 일 기사타는 겁니다.
9시 출근하니 첫탕이 서울 효창동 언덕길 골목이네요 ㅋㅋ
조그만 공사장 몰탈 치는 거... 졸졸 내리니 하차만 30분은 걸린 듯하더군요. 시장 골목이라 ㄷㄷㄷ
1회전 회차하니 12시가 넘고...
2회전은 가까운 지축으로 배차하네요 ㅎㅎ
다행히 1시반에 마쳐서 구내식당 2시 전에 도착 점심으로 초계냉면을 먹을 수 있네요.
3회전은 다시 지축 ㅎㅎ
4회전은 다시 서울 수색.
마치고 들어서니 3분 전 5시인데 배차직원들이 밖으로 나와 1회전만 더 해 달라고 손짓~~^^
요새 레미콘은 5시 이후 출하 안 합니다.
4탕 기본 했으니 얼른 쉬려 했는데 할 수 없이 한탕 더 싣고 나갑니다.
막탕이라고 몇대가 몰려 우르르 달립니다.
뒤꽁무니 좇아 서오릉 뒤 향동으로~~^^
첫날 혼자 헤매면서 5탕이나 했습니다.
참 잘 했습니다^^
기실 이 쪽도 한여름은 엄청 불경기랍니다.
특히나 무더위에 공사현장도 중지된 데가 많고요.
오늘부터 현장이 돌기 시작한 모양입니다. ㅎ
또......
레미콘 타설도 약간의 노하우는 있더군요 ㅠ
타설기 작동 미스로 뻥튀기 즉 펌프카에서 레미콘 오바이트 튀기는 똥도 마이 맞았네요... ㅋ
처음 계단 타고 올라갔을 때도 깜짝?
위에서 느끼는 높이가 확?
엄청 겁두 나더군요... ㅋ
포장길만 운행해서인지 비포장 현장길에서 짐 실은 차 운행하는 것두 낯설더군요... ㅠ
이 업계는 큰 돈 못 번답니다...
기사 타면서 연평균 월 250보면 될 듯...
노조와 상조회 등이 잘 단합되어 8시 출근 5시 퇴근입니다.
시월부터 일부 먼저 주5일 시작합니다.
내년까지는 거개가 주5일로~~~
대형차 운행하면서 좀 아리송합니다.
본인은 식자재일 3년 못 되게 하면서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리려 합니다~~^^
아직도 허리가 저리고요 ^^
빨간날도 없이 일하는 게 징그럽구요~~
힘든 게 싫네요... ㅠ
이상 두서없는 횡설수설입니다~~~^^
첫댓글 노하우많은 어르신도 전고랑 터널높이 깜박계산안하고 드럼통 우그려트려먹는거 봤네요. 안전운행하시구요~ 아랫지방은 아직 협회 단합이나 규제가 잘안되서 주야장천 뺑뺑이도는 실정이더군요. 대전쪽으로만 올라가도 근무시간이나 배차가 합리적이던데..
8~5제 도입시에는 반신 반의하던 차주들이 이제는 주5일제에 적극적이라네요!
해보니 결국 그 물량이 줄지는 않더라나요...
주5일로 탕수 줄이는 대신 화주들에게서 운임 올려받아야 한다는 데로 의견이 모린다는군요^^
후기잘봤습니다.항상안전운전하시고.허리조심하시길.건강챙겨가며 일하세요^^~
80까지는 살 듯하고...
친구 술 좋아하다 보니 모아둔 돈두 없으니... ㅎㅎ
어여 햄스트링 회복해 쉬엄쉬엄 주5일제로 10년 만 더 벌어야지요~^^
레미콘은 장비 높이가 4미터 몇이에요?
4미터안되고 3.8정도할걸요
@대엽 재어 보지는 않았구요...
외려 와이드캡 냉동탑보다 너비도 좁고 길이는 훨낀 짧구 높이도 비슷한 듯해요...?
심증적으로요 ^^
- 생생한 현장감 넘치는 지입 후기라 가슴에 와 닿습니다.
- 아무리 좋은 옷이라고 해도 나에게 맞지 않으면 의미가 없듯이 지입이 본인에게 맞은 일을 찾은게 정답입니다.
후기잘봤습니다 안전운전하세요
감사합니다~^^
현장 비포장 길들이 애렵네요 ㅠ
오늘은 똥통이 꽉 막혀 퇴근후 그거 파내느라 애먹었네요... ㅠ
손바닥에 물집 잡혔어요.
연장 없이 철근으로 지지 후볐더니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