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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해줘. 지금은 시험 기간이란 걸.... 그리고 이제 난 고등학생이야'
허허허, 쩝~~~
많이 커서 제법 자기 표현이 어른스러운 딸아이를 보고
내 나이를, 무릎 꺾인 혈기를 짐작한다. 창밖은 이제 겨울이다.
가로수 길을 걸을 때 제법 운치를 느낀다. 뉴욕의 가을 같은
착각도 잠시의 달콤한 행복이다. 걷는 다는 거, 창밖의 겨울을
걷는 다는 게 행복일 때가 되었다.
며칠 째, 최고의 행복을 만드는 중이다. 아직 진행중이여서 딱히
뭐가 어떤 형태로 나타날지 알 수 없지만 지금, 이 순간들이 내게
너무나 짜릿하니 좋다.
지금 이 생은 황금 계절이다. 그것을 알아차리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지만 이 생을 만들어 오기까지는 수많은 시행착오와
허다한 실패로 이어져 온 것은 분명하다.
감사하다. 부족하지만 그것이 물질이어서 참 다행이다.
이 하루도 커다란 축복인 것에 감사하며 ... 당신도 감사하시길 기도하며,
어쩌면 가을의 기도는 꼭 들어줄 것만 같은 착각으로 기도하시길 바라며
가을 끝 자락에서 몇자 쓴다.
첫댓글 좋은글 감사 드립니다
그대...늦은 인사를.. 지금 12월의 인사를.
응 겨울인사.. ㅋㅋㅋ
그곳은 시험이 빠르군요.
여긴 담주부터인데....
서쪽하늘에 머물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