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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수상 채식주의자를 읽고 - 물구나무
마음자리 추천 0 조회 271 24.10.19 08:19 댓글 2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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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10.19 09:19

    첫댓글 제겐 생소한 천명도까지 생각이 미쳤으니 작가의 작품을 깊게 생각히시는 군요.
    말미쯤의 언급 - 작가와 독자의 만남은 설명처럼 원래 그럴것 같은데
    아닐수도 있는가 싶다는 말씀은 무슨 의미인지? 무슨 사정이나 문제가 있었나요?
    도서 사이트에서 다운 받는다는 것은 e-북을 뜻함인가요?
    얼마전 한국 사이트에서 e-북 대금 지급하고 e-북 리더기로 읽어려 하니 안되어서 포기한적이 있어요

  • 작성자 24.10.20 03:43 새글

    노벨상 수상과 관련된 기사나 글들 중에 작품의 해석을 확대하여 정치와 역사적 가르기를 시도하려는 의도들이 보이는 것 같아 해본 이야기였습니다
    저는 Z-Library라는 사이트를 이용해서 원하는 책들을 다운 받아 읽습니다. 하루 10권까지 무료입니다.
    그 책들을 읽을 때 저는 문피아에서 나온 '문리더'라는 뷰어앱으로 읽고요. ㅎ
    e-book 은 맞는 설정으로 조정하셔야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딸이 깔아주고 셋업해주어서 잘은 모릅니다. ㅎ

  • 24.10.19 09:57


    아직도 몰랐던 천명도에 대한 말씀,
    이래서 천명도에 대해서 대충 알고 갑니다.
    기회가 된다면, 좀 더 깊이 알도록 힘써야겠지요.

    저도, 조용히 살고 싶다는
    그녀의 바램이 이루어 지기를 바랍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24.10.20 03:44 새글

    네. 다시 한번 그녀의 바램이 격랑속에 빠져들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 24.10.19 12:40

    한강작가가 천재인지는 모르겠으나 보통 천재들의 작품은 이해할 수없다는 이유로 비난받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모네, 고호, 스트라빈스키 등등 우리가 잘 알고있는 예술가들이 그렇다고 하죠
    그래서 그런 작가들의 작품에 거부감을 느끼지 말고 뭐 이해되는게 없나하고 자꾸 찾다보면 예술을 보는 안목이 점점
    높아진다고 하는데 천명도를 찾아내시는 님의 노력이 대단한 것같습니다.
    아인슈타인이 상대성이론을 발표한 것이 100년도 훨씬 지났는데 저는 아직도 그 이론이 감감합니다
    천재들이란 그런게 아닐까요?

  • 작성자 24.10.20 03:49 새글

    그녀의 여러 작품들을 듣고 읽으며 저는 그녀가 마음의 경계를 탐험하는 탐험가 같다고 느꼈습니다.
    천명도는 저도 인문학 강론을 듣다가 우연히 접했습니다.
    성리학이 여러 폐해를 낳기도 했지만 세상의 어떤 철학적 논리보다 완성도가 높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 24.10.19 13:35

    몇 해 전에
    채식주의자를 읽으면서
    독특하다는 것 외엔
    별 감흥을 못 느꼈는데 ᆢ

    요즘
    다시 읽으면서
    식물들의 제왕이라고 볼 수 있는
    나무가 되고자 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엉뚱한 생각도 했었는데 ㅎㅎㅎ

    마음자리님의 천명도에 대한
    이 글을 통하여 저의 무지가
    조금 더 선명해지네요

    다른 사람은 모르겠으나
    저의 느낌은
    소설이라기보다는 한 소절 한 소절이
    시처럼 다가왔고

    앞으로도
    인류를 향해 편지를 쓰듯 글을 쓰겠다말에
    힘 없어 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어른어른하다는 그녀의
    붓끝의 힘을 보았어요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24.10.20 03:55 새글

    길 달리며 나무들과 많은 이야기를 하다보니 저도 가끔은 나무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ㅎ
    마침 몰랐던 그녀의 채식주의자를 접하고 그 극단에 공감하기는 어려웠지만 대부분 마음에 와닿는 이야기였어요.
    구절구절이 사족없이 선명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시적 느낌이었군요.
    그녀가 내적으로 충분히 강하기를 기원해 봅니다.

  • 24.10.19 12:25

    영국의 한 교수는
    채식주의자가 너무 흥미로워서
    10여년간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다는데
    저는 교수가 이니라서
    전혀 흥미롭지가 않습니다.ㅋㅋ
    그건 내 안목의 문제이지
    그녀는 훌륭한 작가니까요.

    그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 작성자 24.10.20 03:56 새글

    저도 기쁜 마음으로 축하합니다.
    저는 현재까지 그녀의 작품들 중에 채식주의자가 가장 공감이 컸습니다. ㅎ

  • 24.10.19 13:36

    마음자리님 덕분에 천명도란것을 조금이나마
    이해 하게 되었습니다 .
    그리고 '초목역생' 도요 .
    이제 나무를 더 유심히 보게 될것 같습니다 .

    제가 읽기엔 좀 난해한 소설작가 한강은
    분명 노벨상을 받을만한 훌륭한 작가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 작성자 24.10.20 03:58 새글

    조선 유학의 핵심인 성리학도 가까이 해보면 재미있는 배울거리가 참 많습니다. ㅎ
    의외로 그녀가 쓴 작품들이 상당히 많은 것 같습니다.

  • 24.10.19 15:17

    저도 유튜브로 김 창완 씨와 인터뷰를 며 칠전 보았는데요.
    6년 전 인터뷰 더라구요.
    김 창완 씨 특유의 솔직한 진솔함이
    한 강 작가를 수줍게하는 게 상당히
    인상적였어요.
    개인적으로 '소년이 오다'는 언젠가
    꼭 볼거예요. '소년이 오다'가 재미있으면
    '작별하지 않는다'도 보고 '채식 주의자'도
    보면서 한 강 왕팬이 될 수도 있는 거구요.

    그러게요 취미가 글 쓰기인 맘자리 님이라서 '천명도'에서 '초목역생'까지 찾아 내셨어요.
    철학은 어느시대를 막론하고 어려운 학문이라서요.
    '천명도'와 '초목역생'를 알게되서 감사드려요.


  • 작성자 24.10.20 04:02 새글

    노벨문학상 수강 소식을 듣고 제가 처음 접한 영상이 바로 김 창완 씨와의 인터뷰였어요.
    그 영상을 보고 덜컥 겁이 났지요.
    소박해보이고 여려보이는 그녀가 그 큰상을 받고난 후의 삶을 잘 살아낼 수 있을까... 싶어서. ㅎㅎ
    제가 괜한 걱정이 많습니다.

  • 24.10.19 15:11

    책읽기와는 높은 담을 쌓은 저는 좁은소견으로
    귀동냥을 하는게 전부인데 박식하고 질높은 이 곳의 글들을 보면 참 대단들 하시다는 생각을 자주하게 됩니다.^^
    하지만 박식함의 자랑이 아닌 개인적 감성이 들어간 글들이 좋습니다. 이 곳에서까지 많이 가려 읽게 되곤 하는데
    마음자리님의 글을 그래서 좋아합니다.ㅎ

  • 작성자 24.10.20 04:03 새글

    저도 둥실님의 글을 아주 좋아하지요.
    삶 속에서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잘 들려주셔서요. ㅎ

  • 24.10.19 16:32

    천명도라는 그림, 처음
    들어봅니다.
    깊이가 있는 글을 읽으면서
    참 많이 배운다는 생각을 합니다.

    조용히 살고싶다는 한 강 작가님.
    그 분의 바람이 이루어지도록
    독자들이 배려를 해드렸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자리 님, 글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24.10.20 04:05 새글

    조상님들의 학문과 마음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 즐겁습니다.
    길 위를 떠돌다보니 온갖 호기심 가는 것들을 다 찾아보며 다닐 수 있어 참 행복하고요. ㅎ
    물론 이야기 만드는 것이 그중 제일 즐겁습니다. ㅎㅎ

  • 24.10.19 21:37

    저도 천명도는 처음 들었지만, 한강 작가는 분명히 알고 그 천명도가 잠재되어
    채식주의자 소설을 집필하였으리라 생각됩니다.
    나도 <천명도> 검색해 봐야겠습니다.

  • 작성자 24.10.20 04:07 새글

    네. 한번 찾아서 살펴보세요.
    성리학을 그림 한장으로 집대성 했으니 대단한 그림이고 설명입니다.

  • 24.10.20 08:38 새글

    마음자리님 덕분에 많은 공부를 합니다
    아직도 많은 호기심이 삶을 기쁨으로 가득 채우리라 믿어요~

  • 작성자 24.10.20 12:48 새글

    돌아보니 호기심들이 제 삶을 이끌어온 원동력이었구나 싶어요. ㅎ


  • 24.10.20 14:41 새글

    이번주 월요일 문학을 전공했던 친구6명이 저녁식사하며 다들 한강이야기로 꽃을 피웠습니다. 6명중에는 대학교 부총장을 지낸 문학박사가 둘이나 같이 했으니 그들또한 감동받은게 더 컸으리라 믿습니다. 하여튼 이나라의 경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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