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화장실 좌변기부터 말해보자. 좌변기 뚜껑이 올라와 있으면 내려라!!! 괜히 올려 놓는다고 구박하지 말아라. 당신이 내려놨다고 해서 그걸로 구박한 적이 있었던가...
=> 무서우면 먼저 변기 뚜껑과 타협을 보라. (볼일 보고 저절로 뚝 내려오는 뚜껑을 쓰면 되지 않나?) 그리고 제발 좀.. 일보고 물 내리는 것 잊지 말라!!!!!! ㅡㅡ;;;
2. 발렌타인데이, 그리고 각종 기념일들은 아직까지 주지 못한 완벽한 선물을 찾아야만 하는 퀘스트가 아니다. 항상 그런 특별한 날들로 날 그만 괴롭혀라... 안 그래도 고민할 일 너무 많다.
=> 그럼 당신 생일도 그냥 지나가도 되는건가? 당신 부모님 생신도? 각종 집안 행사도? 제사도? 공평하게 하자. 여자도.. 고민할 일... 너무너무 많다.
3. 제발 남자에게 커플 일기장 같은거 쓰자고 하지마라! 남자는 지 혼자쓰는 일기도 잘 안쓴다. 설사 쓰자고 말 했어도 잘 안 쓰는건 불보듯 뻔하다.
=> 커플 일기장 쓰자고 안한다. 가계부 적자는 소리도 하지 말자. 일기고 가계부고.. 다 구찮다!
4. 가끔 당신 생각 안 하고 살 수 있다. 그냥 그러려니 해라. 그게 남자다.
=> 가끔 당신 얼굴을 보며 래원의 미소를 오버래핑 하지만 역시 그러려니 해라. 그게 여자다.
5. 토요일 = 스포츠. 이건 자연의 섭리다. 내버려 두라. (군대갔다 왔다면 더욱 그렇다.)
=> 저녁타임 = 드라마. 이것 역시 섭리다.
6. 긴머리는 절대 자르지 말아라! 절.대.로. 긴머리가 항상 짧은 머리보다 매력적이라는 건 불변의 법칙이다. 남자들이 결혼을 무서워하는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는 분명 결혼한 여자들이 머리를 짧게 쳐버릴지 모른다는 두려움때문인지 모른다...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생머리. 이건 모든 남자들이 좋아하는 공통요소다.)
=> 그럼 집안 곳곳에 뱀처럼 기어다니는 검은 머리카락 뭉치 보고 놀래서 고함치지 말든가.
7. 쇼핑은 스포츠가 아니다. 그리고 우린 절대로 당신들이 생각하듯 쇼핑을 운동 처럼 생각할 수 없다. 4시간씩 짐들면서 쫓아다니는건 정말 지옥이다.
=> 평소에 스트레스 주지 말던가.
8. 울지마라!!! 정말 무섭다!! ㅡ_ㅡ;;;
=> 쪼잔하게 삐지지 좀 마라!!! 정말 징그럽다!!! ㅡ_ㅡ;;;
9. 원하는게 있으면 제발 말해라. 이것만큼은 좀 확실히 하자. 미묘한 암시나 강한 암시따위는 통하지 않는다. 확실히 말하지 않는 한 우린 절대 알 수 없다. 우리들이 둔해서인지 아니면 익숙하지 않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암시는 통하지 않는다. 그냥 말로해라! 제발!!!
=> 말하면 알아듣기나 해라. 제발 좀~~~!!!!!
10. 우린 정말 날짜 같은건 기억을 못한다. 축하받고 싶으면 달력에 생일과 기념일을 빨간매직으로 큼지막하게 표시해 놓고시간날때마다 상기시켜라. 그래도 지나칠 수 있는 게 남자다.
=> 좋다. 대신 카드 결제일날 우는 소리 없기다.
11. 대부분의 남자들은 세켤레 정도 신발과 몇 안되는 옷을 갖고 있다. 명.심.해.라. 당신이 입고 있는 옷과 정말 잘 어울리는 복장을 할려면. 서른개는 넘어야 할거다! 옷이 당신 분위기와 맞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그냥 이해하라. 몇 안되는 것들로 이정도 차려입기도 힘들다.
=> 누가 뭐랬나? 고등학교때 입던 옷은 좀 버려버리자.
12. 질문을 할거면 예. 아니오 를 좀 명확히 해라. '그냥... 어... 뭐...' 이런식으로 넘어가는거 정말 어렵다.
=> 술먹고 새벽에 들어오는 당신에게 정말로 하고 싶던 말이다.
13. 문제를 해결하고 싶을 때만 말을 해라. 해결책을 주는 것만 할 수 있다. 동정이나 동감하면서 같이 욕해줄 상대를 원한다면 친구들한테 전화해라! 그 편이 훨씬 빠르다. '맞아맞아! 그녀ㄴ 나쁜 녀ㄴ이네..' 이런말 하기 정말 힘들다.
=> 그럼 왜 기분이 안좋으냐고 캐묻지나 말지.
14. 6개월전에 우리가 했었던 이야기들은 이미 옛날 이야기일 뿐이다. 미안하지만, 남자들이 하는 말은 일주일만 지나면 이미 '지나간 이야기' 일 뿐이다. 이해해라! 우린 원래 이렇다. '몇달 전에 선물 사준다니, 편지 써준다니...' 이런건 잊는게 좋다.
=> 옳은 말이다. 제발 여자의 과거도 그처럼 깨끗이 잊어봐라.
15. 뚱뚱하다 생각하면... 아마 맞을 것이다. 제발 묻지 말아라. 대답하기 곤란하다. (살쪘다고 말하면 나까지 힘들어진다. 그냥 혼자 고민해라!)
=> 매를 덜 맞았다. 행복하게 살고 싶다면 '아냐~ 자기는 섹시한거야' 하고 말 할 줄 아는 생존본능을 더 익혀야 할거다.
16. 만약에 내가 한 말이 두가지 정도로 해석될 수 있다면 분명 난 '좋은 쪽' 을 의도한거다. 그 말을 듣고 네가 삐지거나 화를 낸다면... 분명... 난 네가 생각하는 거랑 다른 의미를 의도한거다. (제발 울거나 화내지 말아라! 당황스럽다!)
=> 제발 말 좀 곱게 해라. 실컷 삐딱하게 말해놓고 '좋은 쪽'을 의도한다니... 주둥이를 호치케스로 눌러주고 싶다.
17. 길가면서 곁눈질로 딴 여자들 쳐다보는거... 그거 본능이다. 이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성질이 아니다. 그냥 이해해라.
=> 이해한다. 역시 우리도 브라운관에 나오는 꽃미남들을 보면 즐겁다. (우리는 길바닥에 지나가는 어설픈 것들에겐 곁눈질조차 안한다.)
18. 혼자 할수 있거나 어떻게 하는건줄 뻔히 다 알면서 왜 같이 하자는 게냐!! 그냥 혼자 해라! 어차피 세상은 혼자 가는거다. 혼자 못하는 거나 힘들때 불러라! (당신이 다 할줄 아는거 같이해주다 보면 정말 김빠진다.)
=> 내가 하고 싶은 말이다! 제발 징징 거리지 말고 알아서 혼자 좀 해라! 우리가 당신 엄마냐?
19. 가능하다면 광고중에 할말을 해 주면 좋겠다. 한참 재밌는 영화나 스포츠 보는데 말걸지 말아주라. (나도 당신 드라마 보는것만큼 집중한다.)
=> 피차일반이다. 드라마 볼때 제발 좀 따지지 말자.
20. 콜럼버스가 방향없이 항해했다고 해서 우리도 그럴 수 있는 건 아니다. 뭔가 목표를 정하자!
=> 좋다. 한달 안에 술, 담배 끊고 헬쓰풀 라이프 좀 살아보자!
21. 우리 처음 만난 두달과 똑같기를 바라지 말아라! 섭섭하고 마음에 안 들어도 그냥 혼자 이겨내라! 괜히 당신 여자친구들 붙잡고 내 뒷다마로 밤새지 말아라! 당신 친구들이 내 약점 하나하나 다 알고 있는 거 보면 정말 괴롭다.
첫댓글 웃겨서 한번 퍼왔어요..반박리풀에 같이 웃어보자고 퍼온거니 남자분들 또 여기서 넘 광분하시는건 아니실련지--;; 그런 의도가 아니니 그냥 살짜콩 웃어보아요~~ㅡ0-
반박이 아니라 발악이네여 ㅋㅋㅋㅋ
하하하~ ^^ 이 글 유머란이 더 어울려요^^
우리는 길바닥에 지나가는 어설픈것들에겐 곁눈질조차 안한다 --;흠..심하게 와닿는다...그러고보니 이거 연상연하 커플 카페에서 퍼왔네요..^^
아거...사무실에서 소리내서 웃을수도 엄꼬~~~표정관리 앙데네 ㅎㅎㅎㅎ
ㅋㅋ 근데 나도 남자지만 위에 남자가 쓴 글들 중에서 전혀 이해가 안되는 것도 많구만. 물론 공감하는 내용도 있지만..
마지막 대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