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군 총사령관 지청천 장군의 독립군이 되려는 찾아오는 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했다.
1.죽을 각오가 되었는가? 2.맞아 죽을 각오가 되었는가? 3.굶어 죽을 각오가 되었는가? 4.얼어 죽을 각오가 되었는가?
‘조국광복은 오직 항일이다’ 지청천 장군의 뜻이 나의 근현대사의 결론이다.
아버지 전공은 사학이었고 역사교사를 하셨다. 초등학교 시절 족보 책을 보여주시며 두 가지를 강조하셨다. 池(지)씨 가문이 명문가라는 것과 선비란 자신으로부터 조상 4대조까지의 삶을 알아야 하시며 족보를 보며 선조들 한 분 한 분이 누구인지 가르쳐주셨다.
아버지는 충주 지씨 종친회장이셨던 지청천 장군을 (1888~1957)을 뵙고 종친회를 통해서 받은 족보를 나에게 잘 간직하라고 하셔서 지금도 보관하고 있다.
지청천장군은 서울 삼청동30번지에서 태어나셨다. 교본 군용지도 등을 갖고 망명하여 신흥무관학교로 가서 독립군 간부양성을 한다. 홍범도 김좌진 등과 대한독립군단을 조직했다. 백산은 우익의 노선을 걸었지만 김원봉을 광복군 부사령관으로 임명하는 등 오직 항일에 있어서는 결연하였다. 헌법에 대한민국은 상해정부 정통을 이어받았기에 임정 예하 광복군은 대한민국 군의 기본이다.
권력 잡았다고 근본 없는 개망나니들이 다섯 분의 흉상을 작년 욕보였다. 한마디로 후레자식이다. 내일 오후 삼청동에 가서 선조 백산의 탄생 터에 가서 인사를 드리려고 한다.
ps. 2005년부터 시작된 2024년 삼청동관광 미술제가 내일 개막됩니다. 4시30분 개막식이 있는데 제가 삼청동의 역사와 유래-廳/靑/淸에 대해 짧은 강연을 합니다.
행사끝나면 준비운영위원회서 마련한 식사를 하고서 저와 같이 삼청동 밤길 뮤지컬 영화인 그레이스에서 올리비아뉴튼 존의 썸머 나잇처럼 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