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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도탁스 (DOTAX) 원문보기 글쓴이: 8온스사탕
1900년대 초에 멕시코 시티에서 발견된 올메카 시절 귀족 무덤의 부장품입니다. 조각의 형태나 생김새 그리고 세공의
기술이 로마의 것으로 추정 되었으나 연대 측정 결과 기원후 2세기 무렵에 멕시코에서 제작 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세기에는 트라야누스가 파르티아 원정을 하던 때였으며 유럽인이 북아메리카에 첫발을 내딛은 것은
콜롬버스의 15세기로 알려져 있죠. 그렇다면 그보다 13세기전에 매우 뛰어난 실력을 가진 어느 한 조각가가 무슨 방법으로
로마에서 인디언들이 살고 있는 북아메리카까지 건너 갈 수 있었던 걸까요?
네브라 스카이 디스크
1999년 독일에서 2명의 도굴사냥꾼이 체포 되고 검거되는 과정에 그들의 수집품 가운데서 발견된 원반 형태의 디스크입니다.
이 디스크는 인류의 고고학 역사를 통틀어 가장 중요하고 위대한 발견물로 평가 받고 있으며 유네스코 문화 유산에 지정된
실존하는 오파츠 그 자체입니다.
디스크 원반의 재질은 알프스 산맥에서 채취한 구리이며 수놓아져 있는 금은 영국 콘월반도에서 채굴 된 것으로
태양과 달 하지점과 동지점을 비롯한 태양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금으로 기록 하였으며 일년을 48주기의 별자리 움직임으로
표현 했습니다. 별들의 간격과 태양 위치의 각도를 보면 나름의 측정법을 도입하여 실제 별들의 간극까지 완벽하게 구현해 냈습니다.
이 디스크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제작 된 시기와 그 장소에 있습니다. 무려 지금으로부터 3600년전 청동기 시대에 제작이 되었으며
시대적으로 문명이 많이 뒤쳐졌던 유럽 중부에서 제작이 되었다는 것이죠. 그 시절에는 하늘에 대한 인식이 신 외에는 없었습니다.
문자 기록이 없었던 청동기 시대에 천체 현상과 천문학에 관한 놀라운 이해와 깊이, 과학적 움직임을 담고 있으며 심지어 그 시대의
종교적인 부분까지 결합시킬 정도로 뛰어난 유물로 평가 받습니다. 네브라 스카이 디스크와 비슷한 수준의 천체 기록물은 이로부터
천년후 이집트에서나 발견 되었을 정도로 이 유물이 지닌 역사적 값어치와 미스테리함은 대체불가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발견당시) (복원)
[움직이는 조상들이 서서] [모든 공도를 장식하며] [돌이 숨을 쉬고] [대리석 발이 움직인다] -로도스 광장 올림픽 찬가-
안티키타라 기계
세계 최초의 아날로그 컴퓨터로 인정 받은 안티키타라 기계 입니다.
1900년 그리스 안티키타라 해안에서 가라 앉은 고대 로마시절 난파선을 조사 하다가 발견한 유물입니다.
이것이 처음 발견 되었을 때는 그 용도와 실체에 대해 아무도 알지 못하였고 기어와 기계식 모습을 통해 단지
옛날 거대 시계일 것으로 추정 하여 오랫동안 국립 박물관에 보관 하였다가 2006년 카디프 대학팀의
연대 추정 조사로 인해 비로소 자세한 역사와 실체가 밝혀 지게 되었습니다.
기원전 150년경 헬레니즘 시대 그리스 로도스에서 제작된 것으로 태양과 달, 화상과 금성을 비롯한 천구의 움직임을
이용해서 지구 시간대의 달력과 스케쥴을 표현 하는 기능을 가진 컴퓨터 입니다.
70개의 정밀한 기어를 바탕으로 전면과 후면부에 3개의 다이얼을 돌리면 각각의 행성 움직임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게끔
제작 되었습니다. 또한 전면부에 부착된 톱니에 메톤과 사론 주기, 그리스 연대의 주요 요일과 행정일정에 관한 설명이 적혀 있는
글자가 시간에 맞춰서 움직이는 수준까지 구현한 고도의 기술 집약체입니다.
매커니즘으로만 따지면 이정도 수준의 복잡한 체계와 기술력은 19세기초에 이르러서야 가능했다고 하니 이 유물이 지닌
과학적 값어치와 미스테리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겠습니다. |
첫댓글 이런거 너무 신기해
아 글씨 읽는 거 졸라 불편한데 재밌어서 다 읽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