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제목이 뭔가 굉장히 진지한 이야기같지만 사실은 또 엠토입니다. 힝 속았지!
토탈워 시리즈는 로딩화면에다가 늘 명언들을 적어놓는데 이번 명언은 인상이 깊더라구요. 미국 2대 대통령 존 애덤스의 말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표트르 1세의 러시아로 오랫동안 평화롭게 내정을 다졌습니다. 그의 치세 덕분에 러시아는 근대국가의 기틀을 닦았습니다.
그러다가 자유사상의 확산(= 엠토에서는 특정 철학기술들을 찍으면 불만도가 하나씩 상승하는 패널티가 존재. 이를 해결하려면 특정 기술들부터 철학은 찍지않거나 철학기술을 오히려 더 밀어붙여 국가체제를 전제군주정에서 공화국으로 이행시켜야 함)으로 인해 불만도 스택을 억누르고 해군 확충을 위해 확장이 필요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다르게 말하자면 턴당 수익이 많이 줄어들어 나와바리를 늘려야 했습니다.
러시아는 워낙 광대하다보니 북유럽으로 갈수도 있고, 서유럽으로 갈 수도 있고, 흑해를 건너서 오스만 제국을 정복할 수도 있습니다. 마음만 먹는다면 육로를 통해 인도까지 갈 수도...
저는 북유럽과 서유럽은 동맹관계들로 인해 까다롭다고 생각되어 흑해 너머의 오스만 제국을 정복하고 지중해로 진출하고자 결심했습니다.
대략 이스탄불, 앙카라, 그리스쪽만 먹고 평화협정을 체결할 계획입니다.
이쪽은 시간도 오래 걸리고 점령과 종교 패널티 때문에 소화도 안돼서 에비에비.
그래서 2개 풀군단, 5급 전열함 5척, 스웨덴쪽에 방비를 갖춰두고 모든 준비를 끝냈는데 표트르 1세가 그만 승하했습니다.
그래서 계몽군주 표트르 1세의 마지막 정복사업은 28살에 짜리나가 된 예카테리나 1세가 짊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예카테리나 1세의 트레잇들이 좋습니다. 굳.
일단 바로 이스탄불에 상륙했습니다. 딱히 방비가 되어있지 않았습니다.
그 유명한 삼단성벽은 커녕 왠 허름한 마을에서 포병하나 없는 주둔병들이 튀어나와 실망스러웠습니다.
https://youtu.be/_bVz58dJqUg
경보병까지 테크를 올려서 뽑은 Jager들. 러시아는 Jager를 5개 부대밖에 못뽑게 되어있습니다. 에라이.
카드 1개당 1개 포만 나오도록 엄청나게 많이 너프먹은 곡사포들. 하지만 포문이 너프되었어도 6개 카드를 퍼부으면 해결.
이 모드에서는 훗사르들이 기마사격도 할 수 있습니다. 드라군과 일반기병 사이의 포지션으로 나오는데 딱 적절합니다.
언제나 마무리는 기병들의 전과확대.
이스탄불 자체는 싱겁게 먹었네요.
그 외의 스샷들.
첫댓글 잘 봤습니다.
존 애덤스의 명언은 드라마 존 애덤스에도 나오는데, 다시 봐도 명언인거 같아요. ㅎㅎ
존 아담스 쩔엇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