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르 박물관을 방문한 모든 사람들의 공통적인 생각은 '역시 세계 최고의 미술관이야' 일 것이다.
30여만 점의 방대한 컬렉션을 자랑하는 이 미술관은 규모면에서나 소장품면에서 세계최고의 수준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이 많지 않은 우리 여행객들은 이 모든 소장품을 볼 수 없으니 안타깝지만 관람 전 안내소에서 얻을 수 있는 박물관 안내서를 보고 계획적으로 골라서 관람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사실 1주일 정도는 관람할 분량이지만! 루브르 박물관은 13세기초에 성채로 건립되었다.
한때 주인 없는 성으로 방치되어 있다가 16세기 때 프랑스와 1세가 르네상스 양식으로 재건하여 다빈치의 (모나리자), 티치아노, 라파엘로 등 이탈리아 거장들의 작품 12점을 모은 것이 미술관의 시초이며 그 후 17세기 루이 14세 때
약 2500여 점이 루브르 궁전에 장식되었다.
실질적인 미술관의 시작은 1793년 국민의회의 결정으로 일반인에게 공개된 때부터이다.
고대에서 19세기 전반까지의 작품들은 고대 아시아관, 고대 이집트관, 그리스와 로마관, 고대 오리엔트관, 조각관, 회화관, 미술 공예품관등 7개의 전시실로 나뉘어져 있다.
이 중 '승리의 여신상'과 미로의 '비너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들라클로와의 '민중을 이 끄는 자유', 다비드의 '나폴레옹 1세 황제 대관식' 등은 꼭 들러보자.
꼭 들러보려는 사람들로 만원을 이루어 키작은 사람들은 열심히 뛰거나 새치기를 해야만 볼 수 있을 것이다.
(참 고: 영화 'forget paris'에서의 빌리 크리스탈'을 눈여겨볼 것)
프랑스의 명물이 된 거대한 유리 피라미드도 이 곳에서 볼 수 있다.
이 피라미드는 1981년 미테랑 대통령의 대 루브르계획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프랑스인이 아닌 중국계 미국인 이오밍 페이가 디자인했다.
세계최고의 문화국민이라고 스스로 자부심이 강한 프랑스에서는 이례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한편 이 피라미드는 루브르로 들어가는 흥미로운 출입구가 되어있다.
피라미드 입구를 통해 내부로 내려 들어가면 매표소가 있고 3개의 또다른
출입구 '슐리관(sully)', '드농관(denon)과 '리슐리외관(richelieu)' 이 있다.
어느 출입구로 들어갈지는 어느 시대의 미술품을 먼저 볼 것인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또 이 박물관 매표소 옆쪽으로는 레스토랑과 쇼핑센터도 있는데 프랑스 특히, 파리는 지하가 잘 발달돼 있는 곳이구나 하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한다.
유리로 된 피라미드로 비쳐 들어오는 햇빛이 지하를 비추어 지하라는 느낌을
주지 않는다.
루브르 박물관의 관람 후 유리 피라미드 옆에 마련된 분수대 주변에서 멋진 미술품들에 지친 눈과 몸을 잠시 쉬도록 하자! 여러나라에서 온 관람객들과 프랑스의 국민학생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입장료 : 어른 40 프랑 ( 단, 목∼금, 토 15:00 이후, 일요일에는 20 프랑 )
※ 개관 : 월, 수 ( 09:00∼22:00 ), 목∼일 ( 09:00∼18:00 ) 화요일 휴관
※ 메트로 : palais-royal-musee-du-louvre
첫댓글 루브르를 기억하노라면, 저는 렘브란트 아저씨의 미칠 듯한 붓터치가 기억이 나네요. 굉장히 디테일한 부분을 러프하게 그렸음에도 불구하고 디테일이 살아있는 것을 보노라니 '그림 잘 그리는 화가'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네요.
그리고 대영, 루브르, 메트로폴리탄을 본 결과, 전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이 제일 나은 것 같습니다. ㅎ
94년 처음으로 일때문에 프랑스간적있는데...루브르는 못 갔네요(기차 역사만 줄창사진찍고...) 죽기전에 한달정도 구경하고 싶은곳...
개인적으로 루브르보다는 오르세이가 더 좋았습니다..전체를 다 둘러보려면 1주일은 잡아야 되는 엄청난 규모이고,내부구조도 복잡한 편이라 처음가면 한번은 길을 잃습니다..사실 유물과 고대 문화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그냥 지나쳐도 상관없을 부분들이 많아요..모나리자는 그 작은 그림을 안 그래도 멀리서 봐야하고,사람은 좀 많은게 아니고..팜플렛이랑 이런저런 안내책자 보면서 미리 계획짠 뛰에 딱 볼것만 골라보니,5시간 정도에 끝냈습니다..
근데 사실 그냥저냥 계획 없이 맵으로 동선만 파악하고선 돌아다니다보면 아는 그림을 다시 보는 개념이 아니라 몰랐던 화가나 그림을 찾는 재미도 있더라고요.^^
제목을 정말 잘 지으신것 같아요..루브르 박물관은 '관람'이 아니라,작은 '여행'입니다..
우리나라 강화도 외규장각에서 훔쳐간건 루브르에 있는건가요? 아니면 어디 숨겨놓은건가요?
저도 제목 보자마자 이 생각 나서 들어왔는데 없네요 ㅜㅜ
거의 3년이 다되가네요. 신혼여행에서 가본 곳인데 정신없더군요. 먼놈의 사람이 그렇게 많은지... 어쨋든 이것저것 감상할 작품들이 많아 감상을 했는데 하도 사람이 많아 제대로 감상을 못했어요. 파리라는 곳이 가볼곳이 상당히 많다군요. 일주일동안 가도 제대로 다 못돌았으니... 다음에 꼭 다시한번 가보고 싶네요 ㅎㅎ
아내손에 이끌려 질질 끌려간 미술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저로서는 아는 그림이라곤 모나리자 이삭줍기정도 밖에 모르겠더군요~ 그양저양 다니다가 계단 중간에 니케동상이 어찌나 반갑던지 ㅋㅋㅋ 아프리카쪽 조각작품들이 훨씬 더 재미있게 다가왔었던 기억이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2222222 박물관이자 약탈품 전시장이지요 ㅋ
동감 특히 이집트 유물 보면서 그런생각 들었습니다. 많이도 가져왔구나
33333333333333333333333 진짜 도둑X들이면서 자랑스럽게 전시하는 모습이 역겨워서 갈 일이 생겨도 안 갈라고요..
성배가 보이는군여
임정명님 취향이 저랑 비슷하신듯...궁금했던거 항상 올려주시네요~
????????????????????????????? 저기 있는 작품들 중에 오르쉐에 있는것도 상당한데요ㅎㅎㅎ 아주 예전에 정보인거 같네요ㅎㅎㅎ 프랑 얘기 나오는것도 그렇고 관람시간도 그렇고ㅎㅎ
정말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입장 시간이.... 지나서 화장실만 갔던 기억이......
밀레 이삭줍기,만종은 오르셰에 있는거 아닌가요?
저는 거기서 본것 같은데..
저도 오르셰에서 본것 같네요.
잘봐써요~~~~~~~ 생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