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조용필ㅡ서울 1987년ㅡ지승룡글

[깨시오]

https://youtu.be/CWIaOXJXfa0?si=2NgaJZGP-Q3qG1YX

조용필이 부른 ‘생명’ 이란 곡은 광주 5월의 아픔을 노래한 것이고 ‘1987 서울’은 박종철, 이한열 열사의 죽음으로 저항한 6월 시민 항쟁을 기리는 노래다.

조용필은 곡을 작곡하고 국정원에 불려갔고 구타를 당했다. 그가 왜 일찍 은퇴를 했는지 또 운동가요를 한 후배들을 챙겨주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생명'이란 노래 가사는 전옥숙이 썼다. 여러 번의 검열을 넘어 만들어진 조용필의 명곡이다.

저 바다 애타는 저 바다
노을바다 숨죽인 바다
납색의 구름은 얼굴 가렸네
노을이여 노을이여
물새도 날개 접었네

저 바다 숨쉬는 저바다
검은 바다 유혹의 바다
은색의 구름은 눈부시어라
생명이여 생명이여
물결에 달빛 쏟아지네

애기가 달님안고 파도를 타네
애기가 별님안고 물결을 타네
대지여 춤춰라 바다여 웃어라

아.. 시간이여
아..생명이여 생명이여

저바다 애타는 저바다
노을바다 숨죽인 바다
납색의 구름은 얼굴 가렸네
노을이여 노을이여
물새도 날개 접었네

저 바다 숨쉬는 저바다
검은 바다 유혹의 바다
은색의 구름은 눈부시어라
생명이여 생명이여
물결에 달빛 쏟아지네

애기가 달님안고 파도를 타네
애기가 별님안고 물결을 타네
대지여 춤춰라 바다여 웃어라

아.. 시간이여
아..생명이여 생명이여
생명이여 생명이여

전옥숙은 (1929년~2015년) 이대 국문과를 졸업했고 영화제작자로 활동했으며 홍상수감독의 모친이다.

6월 항쟁을 담은 조용필의 노래 <1987년 서울>도 역시 깊다. 88년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그가 만든 <서울 서울 서울> 이란 노래가 어둠이 배경으로 깔린 이유는 올림픽 이후 우울하게 지낼 대중들을 위한 위로를 담았다.

가사는 81학번 안혜란 PD(현 MBC 라디오국장)이 MBC 입사 후 음악프로를 맡으며 작사한 곳이다.

바람이여 분다
흔들의 함성이 울렸네 사람들아
상고의 고통 우리 알았네
비바람 몰려오는 구나

먹구름 안고 검푸른 바다 노도에 우네
싹들은 소리내 그 꽃을 재촉을 하는 구나
계절은 그녀의 가슴을 앓게 했네
하늘도 울고 땅도 울고 우리 우네

비야 비야 멈추어라 오
바람이여 멈추어라 오

바람이여 분다 흔들의 합창이 들린다 사람들아
상고의 고통 씻겨 나가네
비바람 불어오는구나 희망을 싣고
영원의 바다 눈 앞에 있네

잎들은 푸르러 그 꽃은 색깔을 품었네
수줍은 그녀의 가슴이 설레인다
달님도 웃고 별님도 웃고 우리 웃네

비야 비야 멈추어라 오
바람이여 멈추어라 오

비가 내려 대지는 숨쉬고
바람이 불어 꽃씨는 뿌려졌네
비가 내려 대지는 숨쉬고
바람이 불어 꽃씨는 뿌려졌네

~~오늘 마음이 깊어집니다. 이 여름 우리들이 만들 희망 썸머나잇을 그리고 있습니다. 댓글 동영상으로 찾아 .두 곡을 꼭 들으시면 좋겠습니다. 쿨소주 한 병 나누고 싶은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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