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빛나는 이 밤, 환하게 비추는 달 향기로운 바람 코 끝을 적셔와 그대의 손을 잡고서 함께 걸어가던 길 오늘이 끝이라 믿어지지 않던 밤 그대 목소리 나의 귓가에 속삭이던 사랑의 말 대신 헤어지자 말하던 그날 이렇게 멋진 밤에 우린 왜 헤어져야 하나요 어제와 같은 목소리로 이별을 말하는 그대가 참 미워요 이렇게 텅 빈 맘에 나의 그대마저 떠나면 혼자 남게 될까봐 오늘은 안돼요 제발 떠나지 말아 줘요 자주 걷던 길, 쏟아지던 가로등 불빛 설레이던 그 밤 이렇게 바꿀 순 없어요 이렇게 멋진 밤에 우린 왜 헤어져야 하나요 어제와 같은 목소리로 이별을 말하는 그대가 참 미워요 이렇게 텅 빈 맘에 나의 그대마저 떠나면 혼자 남게 될까봐 오늘은 안돼요 제발 떠나지 말아 줘요 차가운 밤공기보다 더 차갑게 떠나는 그대를 붙잡고 싶은데 이렇게 멋진 밤에 우리 왜 헤어져야 하나요 어제와 같은 표정으로 나를 떠나가는 그대가 참 싫어요 이렇게 좋은 날에 그대 떠오르는 밤이면 이제 나는 어떡해 오늘은 안돼요 제발 떠나지 말아줘요 이렇겐 안돼요 우리 헤어지지 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