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0일 如山장만옥을 보러 영종도를 찾았다. 영종하늘도시 힐스테이트 건설현장 감리단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여산 위문 겸 구경을 위해 지산과 새샘 둘이서 들린 것이다.
김포공항역에서 인천공항가는 전철을 타고 운서역에서 내린 다음 여산이 보내준 승용차로 10분 정도 달리니 광활한 영종하늘도시 건설현장이 나온다.
감리실에 기다리던 여산과 반갑게 악수를 나눈다. 커피를 마시면서 현장에 대한 얘기와 더불어 오늘 둘러볼 곳에 대한 소개를 들으면서, 연말 송년산행을 영종도 북쪽의 섬인 신도, 시도, 모도, 장봉도에서 갖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여산이 제안한다.
이제 영종도를 둘러볼 시간이다.
먼저 영종구읍뱃터. 이곳은 영종도 최동단에 위치한 나루터로서 인천 월미도를 운항하는 배를 타는 곳이다. 물론 영종도에서 가장 먼저 생긴 뱃터.
차는 남부해안도로를 따라 서쪽으로 향한다.
도로 위에서 바다를 바라보니 건너 인천지역에 연기를 가득 내뿜고 있는 굴뚝이 많이 보인다. 인천제철이라는 여산의 설명.
남부해안도로에서 바라보는 장관은 뭐니뭐니해도 인천대교다. 인천대교 뒤로 보이는 송도신도시 고층빌딩이 외국의 항구도시를 연상시킨다.
조형물이 멋진 인천대교기념관을 들리려고 했는데 'CLOSED'라서 불발.
기념관을 지나서 정면에서 바라보는 인천대교가 더욱 장관이다.
횟집이 즐비한 을왕리해수욕장 도착. 오늘의 메인이벤트다. 예약해 놓은 횟집이 길가에서 우리차를 환영해준다. 이곳의 낙조가 그렇게 유명하단다. 하지만 오늘은 구름이 잔뜩 끼어 낙조를 구경하기가 힘들 것 같다.
회가 나오기 전에 갖다주는 요리가 훨씬 다양하고 화려하다. 한창 먹고 있는데 종업원이 해가 넘어가고 있다고 알려주는게 아닌가! 덕분에 부랴부랴 밖으로 나가 멋진 해너미를 구경하면서 기념촬영.
즐겁게 맛있게 그리고 한껏 먹은 다음 귀경을 위해 운서역으로 향한다.
서울로 돌아와 헤어짐이 아쉬워서 호프 한잔을 더 즐긴다. 연락이 된 백산과 함께.
2011. 1. 15 새샘
첫댓글 산케의 미남 3총사가 영종도에서 저그끼리 만났네. 석양과 갈매기 울음 그리고 사시미를 안주삼아 친구와 소주 한 잔...멋진 상상을 해본다. 흑백의 노을도 멋있고, 마지막 장면은 해님이 바다술독에 빨려들었구나.
탐방 40여분에 뒤풀이 최소 3시간.. 신나는 겨울방학이네.. 좋으셨겠소.
연락도 없이 저그들끼리만 가삣네... 일몰이 참말로 아름답구나~
그래 말이야. 같이 가자 해야지...
서해바다 너머로 지는 석양이 미남산케들과 잘 어울립니다.
친구를 위해 좋은 구경 시켜준 여산, 먼곳까지 친구찾아간 지산,새샘과 늦게 합류한 백산의 우정이 빛납니다.
영종도에서 인천가는 배를 타본 적이 있는데 갈매기가 뱃전에서 날아다니고 운치가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몇달 이곳으로 공항철도(영종도 인천국제공항-서울역)와 지하철 9호선(신논현역-김포공항) 덕분으로 즐겁게 출퇴근 하고 있으며, 올 7월 까지 근무가 예상되며 올 송년산행으로 영종본도의 백운산(약 1시간 반)과 장봉도/신도/모도로의 아름다운 산행도 집행부에 추천해봅니다.
불구레한 모습들이 보기 좋네.
술 기운이 아닌 일몰 기운을 받아 그렇다오
무의도는 두번 가봤지만 동서남북을 몰랐는데 여산 덕분에 영종도를 조금이나마 알게된 즐거운 나들이였다.신도 시도 모도 장봉도등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니 연말 송년산행 괜찮을 듯하다.맛난 회 잘먹었고 탐방기 올려준 새샘 수고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