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 옆에 비누공방이 있다고
말씀 드렸지요.
저번 주, 비누공방 사장님 부부가
내게 찾아와 하는 첫 질문은
‘건물주이지요^^?’
한참을 웃었다.
그리 궁금하셨다고 한다.
찾아오시는 분들은 대부분 생각이 많다.
함께 밥을 먹고,
그 분들과 많이 걸으려고 한다.
님들에게서 누에고치 마냥 이야기가 줄줄이
새어나온다.
걸으며 듣고 많이 웃게 된다.
소요학파,
(참고로 소요학파는 그리스,
아리스토텔레스 학파의 별명.
peripatetic school,
그와 그의 학생들이 자연을 산책하면서
학문을 논했다는데서 붙여진 이름.
그런데 이 말을 거닐 소逍, 멀 요遙,
멀리 걸어다니는 학파,
소요학파(逍遙學派)라고 어렵게 번역해 놓아..)
새봄책방은 걷는 곳이다.
(맞는 말입니다.)
언제든 방문해 주세요. ^^
많이 웃으며 걸어요…네?
첫댓글 누에고치 에서 소요학파 ㅎ 뭔가 어지러븐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