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 • 화요일
목자가 주는 용기
성경읽기 : 예레미야 34-36; 히브리서 2
새찬송가 : 570(통453)
오늘의 성경말씀 : 시편 23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시편 23:1)
경기가 끝나기 2초 전, 텍사스 A&M 대학 미식축구팀의 키커인 세스 스몰 선수가 경기장에 들어서자 107,000명에 달하는 관중들이 모두 기대에 차서 일어섰습니다. 오랜 기간 계속 우승한 전국 최고의 팀과 38대 38로 동점을 이루고 있었던 A&M 팀은 필드 골을 성공시킨다면 극적인 역전승을 확정 짓게 됩니다. 침착한 모습의 스몰은 공을 차기 위해 정해진 자리에 섰습니다. 그리고 공이 골대를 통과해 승리가 확정되자 경기장은 흥분의 열기로 뒤덮였습니다.
기자들이 스몰에게 그런 긴장된 순간을 어떻게 준비했는지 묻자, 그는 시편 23편의 첫 번째 구절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라는 말씀을 계속해서 되뇌었다고 말했습니다. 스몰은 힘과 확신이 필요할 때 자신이 개인적으로 깊이 체험해 온 목자이신 하나님을 의지했던 것입니다.
시편 23편이 사랑받는 이유는 우리를 적극적으로 보살피시는 믿음직한 사랑의 목자가 있어서 우리가 평화롭고 위로 받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극심하게 힘든 상황에서 겪는 실제적인 두려움과 하나님이 주시는 위안, 이 두 가지 모두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4절). “위안” 이라고 번역된 말은 하나님이 함께하시며 인도하시기 때문에 계속 나아갈 수 있는 확신, 혹은 자신감과 용기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힘든 상황 속을 걸어갈 때, 우리는 선한 목자이신 주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것을 부드럽게 상기시켜주는 말씀을 계속 반복하면서 용기를 낼 수 있습니다.
당신은 사랑의 목자이신 하나님을 어떻게 경험해 보셨습니까? 그분의 믿음직한 보살핌이 당신에게 어떻게 용기를 주었습니까?
하늘에 계신 아버지, 하나님께서 저의 사랑의 목자임을 알고 담대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