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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요새는 중증 건망증인지 치매 초기인지 깜박깜박 증세가 유난히 심해졌다!~ 안과에 가가 하루에
두세번 너라카는 각막 치료용 안약을 타와가 며칠 넣다가 약통에 너노코 몇달 지나이 아차!~
자다가 배가 자꾸 쓰리가 병원에 가서 내시경을 찍어보이 위염 증상이 있다케가 15일분 약을 타왔는데
산에 댕기는 통에 자꾸 빠자묵는 바람에 열흘이 지난 지금에도 한보따리나 남아있다!~
손수건을 너온다 카능기 콧물이 나와가 닦을라꼬 수건을 꺼내이 화장실 휴지를 똘똘말아 너가왔다!~
냉장고 문앞에 와가는 뭐를 꺼낼라꼬 왔는지 몰라가 똥꼬를 뒤로내가 문짝을 열었다가 닫았다가
밀었다 땡깄다가 수차례 하다가 결국 포기!~ 알콜과다 후유증인강?~
전번주까지 하루 건너 보따리를 싸들고 산에 가띠마는 옆방에 계시는 분이 마우스를 부산 오뎅처럼
맨들어가 말도 안하고 잠근 문밖으로는 냉기만 솔솔 나와가 며칠은 뜸을 들이기로 하는데 윤태금
일송산악회 고문이 화요일 번개 오케이?~ 카미 문자가 오길레 그단새를 못참아가 "콜!~"
쪼매 눈치는 비지마는 대장부가 한번 뱉은말을 우예 조담겠노 카미 작은방에 드가가 두더지 땅파듯
숨을 죽이고 봇짐을 싸기 시작한다!~
그런데 무신 산 켔더라?~ 평소 습관데로 문자가 오마 읽어보고 지아뿌띠 검색을 해볼라카이 갑자기
산이름 생각이 안난다!~ PC에 앉아가 생각나는데로 이것저것 검색해봐도 검은 바위, 간대잔술 카는
설명만 자꾸 나온다!~
할수없이 오룩스엡 지도로 검색을 해보는데 최전방이라 그런지 지도가 나오다 안나오다 칸다!~
한참 쭈물딱거리다보이 강원도 고성 간성읍 남쪽에 고성산, 관대바위 카는기 티나온다!~
여지 시푸다!~ 그런데 몇개 안되는 선답기를 찾아봐도 뚜렷한 들머리 찾기가 어렵다!~
차에 타자마자 꼬로박아 자가 몰랐띠마는 진부령고개를 넘는데 9시도 안됐다!~ 보나마나 충환씨가
둇나게 밟은 모양이다!~ 조수석에 탄 조여사는 오짐쌀 뿐 했다고!~ 찔긴거는 아이고?~ㅋㅋ
오늘 고성산~관대바위 코스는 6.5km 정도되는 단거리라 산행 소요시간을 3시간 안팎으로 잡고보니
시간 여유도 있고해서 엿장수 윤사장이 고성1경이라 카는 건봉사와 통일전망대 기경을 하고 간다고~
오늘은 관광 반, 산행 반이다!~
(건봉사 둘러보기)
건봉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9시18분!~ 오늘이 초하루라고 사람들이 드문드문 올라온다!~
문이 잠기있는 사명당의승병기념관!~처음에는 사명당의 승병기념관인데 띄어쓰기를 안했나 케띠마는~
사명당은 의병이 아니고 의승병이다!~ㅎㅎ
일주문 문패에 쓰이가 있는 不二門은 중생과 부처는 둘이 아니요, 세속과 부처도 둘이 아니며 선과 악 같은
대립되는 모든 개념들이 둘이 아니라는 지고한 법문이라고~ 햇또를 수그리고 들어간다!~
나지막한 산자락에 자리한 건봉사!~ 사진 찍을라꼬 개울 풀숲으로 들어갔다가 앞에 현수막을 보고
얼른 띠나온다!~ 헐!~ 독사주의?~
가슴을 울리는 만해당 한용운 대선사의 시!~
전국4대 사찰중 하나라는 건흥사는 서기 520년에 세운 고찰이지만 수차례 전란으로 소실되고 지금
대웅전을 비롯한 주요 사찰 건물은 1994년부터 지금까지 계속 복원중이라고~
계단식으로 길게 이어지는 약수!~ 물맛이 좃타!~
"용사활지,방생장계" 라는 음각 글씨가 보이는데 직역하면 용과 뱀이 더불어 사는 땅, 방생의 영역이란
뜻이 되는데 혹자는 일본 넘들이 용은 일본, 뱀을 조선으로 본 내선일체 사상을 강조한 것이 아닌가
하는 설도 있는데 석주 곳곳에 벗꽃 모양 문양을 새긴걸 보면 그런 설에 힘이 실리기도 하고~
사명당이 일본넘들이 약탈해간 부처님 이(齒) 진신사리를 모셔둔 곳이라는 적멸보궁!~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법당에는 별도 불상이 없다!~ 부처님 진신사리가 곧 부처이기 때문!~
저 창문 밖에는 사리탑이 있다!~
저 가운데 사리탑에 부처님 이(齒) 진신사리를 몇과 모셔났다 카던데?~ 11과?~ 9과?~
이거는 곡식을 찧는데 사용하는 대형 돌확이라 카는긴데 한말용도 있고 한가마이 용도 있다고~
30여분 절구경을 한뒤 오짐 서말을 부처님께 공양하고 통일전망대로~~
(통일전망대에서 구름 한점없는 날씨의 도움으로 뚜렷한 금강산을 기경하고)
통일전망대로 가는 길에 신고접수처에 접수를 안하고 가도된다 카미 큰소리를 뻥뻥치고 올라가던
충환씨가 검문소 국군아저씨한테 쫑코를 묵고 꼬랑지를 내라가 다시 빠꾸!~신고서를 써가 제출한뒤
다시 통일 전망대로~ 괜히 기름 날리고 똥개 심부름만 했다!~ 10시 50분 전망대휴게소 도착!~
발통없는 기차는 식당으로~~저거는 누가 임대하는공?~
충환씨가 이 야!~ 케가 어디 어디 카미 띠가보이~~
향로봉 줄기 뒤로 금강산이 살짝 보인다!~
계단을 가파르게 올라 통일전망대 위로 올라서고~
실내는 답답해가 옥상으로~~
오늘 날씨 하나는 직인다!~수년전 왔을때는 꾸리무리 해가 잘 안비디마는~
너무나 뚜렷하게 보이는 외금강!~
군사분계선 너머로 내금강도 살짝 고개를 내밀고~ 띠용 띠용 사건만 없었시마 지금도 자유왕래가
가능할 낀데~ 아!~ 지척에 두고도 가슴앓이를 해야하는 그리운 금강산!~
지금은 막아났지만 언젠가는 저 왼쪽 도로를 타고 금강산 기경을 갈수 있겠지!~다시 한번 돌아보고~
이 야!~여도 교회가 있다!~
밑에있는 저 부처님은 해수관음상?~
인파 속에 밀리가 한컷!~ 얇은 바람막이를 입고왔띠 바람이 얼메나 신지 덜덜!~
전망대를 내리오면서~
전면을 보니 부대 건물 아래로 산림청 작품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 매점에 가가 이북 술 맛이 어떤강
시퍼가 3천원 주고 사가 무보이 17.5도라 카는기 여엉 우리 입맛에는 안맞다!~ 다시 산으로!~
(고성산~관대바위봉 산행)
처음 출발지로 잡은 고성 공설운동장에서 고성산까지는 거리가 5km가 넘고 산줄기도 이어졌다
끊어졌다를 반복하는지라 오전내 탱자탱자 여유를 부린 탓으로 차로 이동해서 최대한 짧은 코스를
잡기로 하는데 금수리 마을회관을 지나면 만나는 금수길교에서 오른쪽 포장 임도를 타고 올라간다!~
임도 끝부분에서 만나는 축사와 농가 밭고랑 사이로 제법 또렷한 등로가 열린다!~
들머리 농가 마주보이는 축사를 겸한듯한 농가!~땔감 장작은 한보따리 재났는데 다섯 장정들이 오만상
떠들어 대싸도 기침소리 하나 없다!~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올라왔다!~
농가 앞마당을 가로질러 능선으로 진입하는데 왼쪽 밭에 무신 4층 석탑이!~저 아래 절터에서 주왔나?~
밭고랑 사이로 등로는 뚜렷하다!~ 오룩스엡으로 재보이 고성산 정상까지는 800m 정도다!~
키큰 잡풀이 가득한 초입!~ 이쪽으로도 제법 사람들이 댕기는듯 족적이 뚜렷하고 나무에는 누군가
이름표를 달아 놓았다!~
여기서부터 고성산 정상까지는 거리는 얼마 안되지만 계속 가파른 오름길이다!~ 콤파스 넓은
목책계단을 올라가고~
사나운 개를 풀어났시 접근금지라 카는 인정머리없는 경고판을 지나면 만나는 갈림길에서는 족적이
뚜렷한 왼쪽길로~~
다시 목책계단을 가파르게 오르고~~
고성산 오름길 내내 달리있는 이 표지기는 지방자치단체 산하 기관인지 민간 단체인지 모리겠다!~~
가파르게 올라가다가~
쉼터의자가 보이는 계곡 쪽으로 잠시 내려서면~
알라들 오짐 줄기만한 석간수가 쫄쫄 흘러나오는 샘터를 만나는데 안내판에는 옛날 아래쪽에 있었던
수타사 스님들이 수도장으로 쓰던 곳으로 기가 넘치며 미네랄이 풍부하여 아들을 원하는 부녀자가
여서 기도하고 요 대롱을 쪼옥 빨아무마 아들을 낳는다고!~ 일명 신수(神水)다!~
쪼매한 다리를 건너마 또다시 가파르게 올라간다!~~
콤파스가 안맞는 목책계단를 가랭이를 쩌억쩌억 벌리미 올라간다!~ 올라올때 시원하던기 인제는
등따리가 젖어오기 시작한다!~
잡풀이 온통 뒤덮고 있는 마지막 목책계단을 올라서면~~
반공호 사이로 전망대와 표석이 보이는 고성산 정상이다!~ 농가주택에서 25분 정도 걸린다!~
승용차를 이용해 고성산을 오르는 최단 코스다!~
맞은편으로는 산불 감시초소와 헬기장, 그리고 지형도에 없는 삼각점이 앉아있는 봉우리가 보인다!~
우예보이 저가 더 높은것 같기도 하고~~
전망대에 올라 주변 조망을 휘이 둘러보며 감상한다!~
향로봉 줄기도 잠깐 보이고~ 예전 대간할때는 향로봉 가는 절차가 까다로버가 진부령 표석에 모이가
기념사진 찰칵 찍고 종을 쳤는데 요새는 쪼매 수월할라나?~
동쪽으로는 망망대해, 동해바다도 보이고~12시가 훨씬 지난 시간이라 윤고문 일당들이 올라오기를
기다렸다가 전망대 바닥에 퍼질고 앉아 민생고를 해결한다!~충환씨가 봇짐에 너가온 쇠주 한빙하고
삐루 큰거 한통은 반주용으로 후르룩!~ 30분 정도 느긋한 점심을 마무리하고 내리온다!~
"이곳은 동해 바다와 간성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해발 291m의~"로 시작하는 안내 표석을 정상석 삼아
한컷하고~ 국토지리원 지형도에는 297m로 표시해났다!~
서울마운틴에서 산림욕장 안내도 밑에 정상 판때기를 부치났다!~그런데 고도 표시가 없어 쪼매 아쉽다!~
산불감시초소 쪽으로 진행하다 보면 이정목이 보이는데 관대바위라는 말이없다!~ 직진해 올라간다!~
살짝 올라서면 오른쪽으로 헬기장을 조성하는지 공사 흔적이 보이고 왼쪽으로는 산불감시초소, 벙어리
삼각점이 보이는 곳에 이정목이 서가 있는데~
일당들은 헬기장 왼쪽 좁은길로 진행한다!~ 이정목이 수성 샘터를 가리키는 방향이다!~
몇발자국 진행하면 만나는 넓은 임도에서는 왼쪽으로 꺾어 내리온다!~
둘레길인데 산악 오트바이도 지나갔는지 임도 군데군데 흙이 파이가 있다!~
지그재그로 내리오다 삼거리를 만나면 왼쪽으로 꺾어 내리간다!~다시 만나는 삼거리 이정목에서
탑동리 방향으로 내리오면 산림욕장안내도도 보이고 잠시후 왼쪽에 예쁜 건물이 보이가 먼공 시퍼가
가까이 가보니 "똥 눌때 오는곳" 이라고!~ 그냥 화장실이라 카마 되지 언놈이 이래 싱겁을 떨어쌌노?~
그런데 내리오다 무신 초소같은기 보이가 돌아보이 유아숲체험원 안내실이라고!~조금전 헛소리는 취소!~
안내실 맞은편으로 표지판이 보이는데 쪼글랑 시럽으마 얼른 오른쪽 숲속으로 기드가라고!~
표지판이 오른쪽 관대바위를 가리킨다!~~
서울마운틴에서 달고갔지 시픈 주황색 표지기가 촘촘히 달리있는데 관대바위와 하산길까지
쭈욱 달리있다!~ 덕분에 수월하게 길을 찾아간다!~~
잠시후 만나는 갈림길은 어지럽다!~왼쪽으로 흐릿한 길이 보이고 직진 능선 위로도 길이 나가 있다!~
목을 쭈욱 빼가 오른쪽 뺀질뺀질한 길을 보니~~
예의 그 주황색의 서울마운틴 표지기가 달리있다!~ 오른쪽으로~~
잠시 능선과 나란히 오른쪽 산사면으로 간다!~
잠시후 만나는 갈림길에서는 오른쪽 어천리 방향하고 이별하고 왼쪽 관대바위 방향으로~
눈누랄라 편안한 웰빙길이다!~ 윤고문 일당들은 와 안따라 오노?~
덩치 큰 소나무가 보이는 봉우리에서는 오른쪽으로 휘어 내려서고~
왼쪽으로 비니루 끄내끼가 묵끼있는 평탄한 능선길을 기분좋게 걸어가는데 쩌엉 쩌엉!~카미 포소리가
바로 옆에서 들리는듯!~ 진동을 발바닥으로 느낄 정도다!~이런 띠바!~우리 머리 우로 지나가나?~
무덤이 보이는 곳에서는 왼쪽으로 올라가고~
무덤을 지나 왼쪽으로 휘어져 나가는데 갑자기 누가 발목에 태클을 거는 바람에 쿠당탕!~
가마이 보니 바닥에 전신만신 삐삐선이다!~
올라가는 길은 등산로인지 반공호인지 구별이 안될 정도다!~ 구디에 안빠질라꼬 가새로 살살간다!~
다시 잘 생긴 소나무가 두어 그루 보이는 능선상에 올라서고~
커다란 바위를 만나면 왼쪽으로 돌아 나간다!~ 천천히 가는데도 아직 아무도 안따라 온다!~
잠시후 방카봉에 올라 후미를 기다리는데 앞에서 사람 소리가 들리가 누군공 시퍼가 내리가보이~~
통신병인지 벙커 우에 무신 장비를 설치하고 사진을 찍고 있다!~ 올라 올때도 전차가 줄줄이 크렁크렁
거리미 돌아 댕기고 위장한 병사들이 차로 이동하는 모습을 봤는데 사단 규모 정도로 큰 훈련인갑다!~
말을 부치 볼라 카다가 분위기가 영 아이라서 통과!~
왼쪽으로 작전도로가 내려가는 삼거리가 보이는 곳으로 내려서니 민간인 차지 시푼데 들따보이 뽈때기에
까만 칠을 해가 눈만 반짝빤짝하는 쫄병이 앉아있다!~요새는 차에 위장을 안하고 훈련을 하나?~
관대바위에서 하산길이 여의치 않으마 일로 다시 빠꾸해가 내리갈라 켔는데 분위기가 살벌하다!~
작전도로 삼거리를 몇발자국 지나마 왼쪽으로 관대바위를 가리키는 판때기가 보이고 서울마운틴
표지기도 달리있다!~차에 가리가 하마트면 그냥 지나갈뿐 했다!~차 똥꼬 뒤에 스틱으로 끌거놓는다!~
능선으로 올라서니 눈앞에서 뭐가 반짝반짝!~이기 와 여 와 있노?~아까 그차에서 떨어져 나간긴강?~
선답자들이 발바 삐대가 납짝해진 원형 철조망을 타넘고~
토스트기에서 잘 꾸피가 티올라온 소빵같은 바위를 지나면 통신 말뚝이 연이어 나타난다!~
드디어 거대한 관대바위 몸통 옆을 지나는데~
올려다보니 꽤나 상그럽다!~
첫번째 만나는 바위 옆구리를 조심조심 올라서니 거의 직벽에 가는 끄내끼가 달리있다!~ 스틱을 뒤로
뒤로 돌리노코 영차 영차!~
정상 직전 전망 바위에 올라 뒤를 돌아보니 지나온 고성산이 반티같이 보인다!~~
같이 동행한 사장님도 나타나고~
엉금엉금 기가 좁은 관대바위 꼭대기에 올라서니 바람에 날리갈라 칸다!~ 모자가 날리갈라 케가
두손으로 모자를 지다가 기우뚱!~ 엄아야!~ 시껍했다!~ 10센티만 잘못 집었시마 그대로 으아악!~
빨리 눌루소 뭐하능교?~ 덜덜덜!~~~찰칵!~
2봉으로 갈라꼬 니리오는데 앞에서 파란 불 같은기 번쩍번쩍카디 쩌엉 카는 소리에 귀가 멍할 정도다!~
금새 연기가 뭉클뭉클 올라온다!~ 흠마야!~ 저가 포 사격장인갑다!~ 2봉으로 갔다가 둇빠지게 네발로
헥헥거리미 기내리온다!~
2봉에는 군인들이 무신 장치를 해놓은것 같기도~ 오늘 우리는 훈련장 한복판에 와있다!~
아이고 조여사는 간도 크지!~ 저서 두발로 서가 만세를 다부르고~~
고성산에서 1시간 조금지나 관대바위에 올라왔는데 주변 분위기가 탱자탱자 분위기가 아니라서
작전도로로 다시 빠꾸하는걸 포기하고 관대바위 안부에서 탑동리 쪽으로 탈출하기로~
길이 있능교?~ 없구마!~ 그라마 우예 내리갈라꼬?~ 여 표지기를 보이 서울마운틴하고 다른팀들도
일로 치고 내리 갔네요!~서울마운틴 표지기와 파란 표지기가 달려있는 가파른 경사면을 미끌어지듯
치고 내리온다!~
처음에는 흐릿한 족적이나마 보이디 너덜지대로 내리오니 각개약진을 했는지 족적이 어지럽다!~
인제부터는 길이라 카는 개념이 없이 최대한 왼쪽으로 부터가 도로 쪽으로 내리온다!~
잠시 경사가 숙지는 곳으로 내려서니 왼쪽으로 흐릿한 족적이 보인다!~~
이어졌다 끊어졌다를 반복하는 흐릿한 길을 따라 나오면 묵은 임도길을 만나고~~
임도따라 잠시 내려오다 왼쪽 잡풀을 헤치고 빠져 나오면~~
탑동리 아스팔트 길위로 올라선다!~~ 관대바위 안부에서 15분 걸리가 내리왔다!~
내려서서 뒤돌아본 잡풀지대!~ 차단기도 보이고 길이 넓은걸 보니 예전에는 일로 경운기 같은
농기구도 지나간듯한데 지금은 밭이 묵어가 사람의 발길이 끊어진지 오래된듯!~ 터저 나자빠진
수십봉의 규산 비료봉다리가 피폐해져 가는 농촌을 대변해준다!~
서울마운틴 표지기도 보이는걸 보니 배창랑님도 이쪽으로 내리온 모양이다!~~
기다리도 안와가 윤고문한테 전화를 해보이 아직 내리오고 있다고!~ 왼쪽 도로따라 선유실교 삼거리까지
4~500m를 걸어가기로!~ 쉬엄쉬엄 걸어가민서 군인들 훈련장소인 개울가 다리를 건너가 보기도 하고~
도로에서 10여분 걸어나오니 부대 안으로 들어가는 방향에 걸치있는 삼거리 선유실교!~
충환씨 차가 어디 있는공 시퍼가 전화를 해보이 뒤로 돌아 보이소!~ 삼거리 왼쪽 외딴 농가 앞에
차가 꼬로박아 자세로 서가있다!~~
충환씨 생깄는거는 산적 두목같이 생기가 이런 섭외는 잘한다!~사람들은 저마다 한가지 재주는 있다!~
혼자있는 할매는 사람이 그리운긴지 인심이 좋은긴지 묵을꺼를 자꾸 내온다!~
충환씨가 수제비 한그릇 대접하고 답례로 받은 반찬들!~ 어제 포항물회집 모임에 가가 코가
삐뚜러지도록 마신 전주가 있어 오늘은 술 꼬라지도 안볼라 켔띠마는 밭에서 금방 따온 고추를
된장에 함 찍어 무보이 술잔에 손이 저절로 간다!~
조촐한 한국인의 밥상을 안주삼아 소주 2빙하고 큰 삐루 2통을 다비운다!~술묵는 사람은 2사람뿐!~
돌아오는 길에 그대로 꼬로박아 자띠마는 조여사가 감을 지르는 바람에 잠을 깬다!~
"양재기 타질라 칸다!~ 빨리 차 새아라!~"
얼매나 급해시마 입구 장애인 자리에 주차하고 100m를 11초 속도로!~어딘공보니 안동 휴게소다!~
첫댓글 멀리 금강산이 바라 보이는 곳 까지 다녀오셨네요.. ^^
산이야 작지만 관대바위가 조금 특색이 있어 보입니다.
직접 운전해서 휴전선 근처까지 가시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ㅎㅎ
둇만한 산하나 기경 할라꼬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창 한번하고 후다닥 내려왔심다
산 욕심만 버리면 구석구석 구경꺼리가 넘쳐나는 고성입니다
통일전망대에서 금강산 가는 도로을 바라 보노라니 감회가 새롭더니
오늘 이산가족 만남이 있다고
강풍에다 포사격 훈련중이라 거대한 바위 암봉인 관대바위는 경황없는 가운데
네발로 기어 올랐다가
기사 아저씨가 없었다면 안내산악회에서는 무박2일 코스로 잡아야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