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이 좋아야 행복하다.
火性獨孤哀(화성독고애)-화를 잘 내는 불같은 성격은 홀로 외롭고 슬프니
獨居空谷中(독거공곡중)-텅 빈 골짜기에 혼자 살아야 한다
人性之如水(인성지여수)-사람의 성품은 물과 같아서
水傾則不復(수경칙부복)-물이 기울어 엎질러지면 회복할 수 없다
忍一時之忿(인일시지분)-한 때의 분함을 참으면
免百日之憂(면백일지우)-백일의 근심을 면하게 되는데
不忍火頻性(부인화빈성)-참지 않고 화를 자주 내는 성격은
恒常隨不幸(항상수부행)-항상 불행이 따라 다닌다
농월(弄月)
子曰(자왈)-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天子不忍國空虛(천자부인국공허)-임금이 참지 않으면 나라가 공허해지고
官吏不忍刑法誅(관리부인형법주)-공무원이 참지 않으면 형법에 의하여 죽게 된다
兄弟不忍各分居(형제부인각분거)-형제가 참지 않으면 각각 헤어져서 따로 살게 되고,
夫妻不忍令子孤(부처부인영자고)-부부가 참지 않으면 자식을 외롭게 한다.
朋友不忍情意疎(붕우부인정의소)-친구끼리 참지 않으면 인정이 소원해지고,
自身不忍患不除(자신부인환부제)-자신이 참지 않으면 근심이 떠나지 않는다.
소득 5만달러 라도 한국인은 성격이 안 좋아 행복할 수 없다 !
대통령이다. 세계최고의 재벌이다. 미인이다. 지식인이다. 하여도
성격이 급하고 화를 잘 내면 행복할 수가 없다.
한가정이 행복과 불행을 결정짓는 것은 가족들의 성격에 따라서,
특히 부모의 성격이 좋은가 나쁜가에 따라서 행복과 불행이 판가름 난다고 생각한다.
부모가 별것 아닌 일에도 화를 자주내고 싸우고 고함소리가 끊이지 않는 가정은
늘 불안하다.
자식들은 항상 부모의 눈치만 보면서 전전긍긍한다.
이런 가정에 돈이 많고 지식이 있고 벼슬이 높다해서 행복해 지겠는가?
이런 가족들은 대체로 이기적이고 남에게 배려심이 없다.
가정환경에서 보고 배운 것이 화내는 것뿐이니---
좋은 집 높은 벼슬은 남에게 보이는 전시품일 뿐 내면에 인간다운 행복은 없다.
가난해도 서로 이해하고 위로하고 나누어 먹으면서 웃음이 있는 가정이 있다.
부모를 공경하고 형제끼리 잘 지낸다.
남이 볼 때는 참 하찮게 보이지만 속에는 따뜻함이 있다.
아이들도 이런 환경에 영향 받아 따뜻한 마음씨로 곱게 자란다.
이것이 행복이다.
우리의 전통 혼례는 중매(仲媒)에 비중을 두었다.
좋은 혈통을 가리기 위한 지혜로운 방법이다.
필자가 어릴 때 시골에서는 돼지나 개 소가 발정(發情)을 하면 교미를 붙일 때
좋은 수놈을 찾아다녔다.
소위 “종돈(種豚) 종견(種犬) 종우(種牛)”다.
좋은 (애비 어미)를 만나야 좋은 새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의 개인 생각이지만
문화의 변화에 따라 결혼도 당사자의 자유의사에 의하여 결정된다.
주로 외모 환경 능력등 외형을 많이 보고 내면의 성격은 중요시 안한다.
이혼이 많고 결혼생활이 불행한 것은 대부분 성격차이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나는 사람의 성격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나의 할아버지는 성격이 온후하고 좋은 분이셨다.
반대로 할머니는 욕심이 많고 화를 잘 내는 괴팍스런 성격이셨다.
할머니 성격을 닮은 친척들은 대부분 불행하고
할아버지를 닮은 성격들은 무난하게 사는 것을 보았다.
다 그렇지는 않지만 한국인의 성격은
차분하고 여유 있고 관용적이지 못하다
휘발유 같고
급하기가 홍수물결같다
냄비에 깨 볶는 것 같고
대장간 담금질같이 금방 식는다.
까마귀처럼 잘 잊는다.
별것 아닌 일에도 화를 벌컥벌컥 낸다.
TV에 보면 우리나라 보다 경제적으로 못사는 어려운 나라들
방글라라데시, 파키스탄등 동남아 중동의 여러 경제적 문화적 후진국의 국민들,
부족한 물질에도 만족하고,
자기들이 믿는 종교에 의지하고
항상 낙천적인 성격으로 사는 사람들은 본다.
이것이 행복이다.
영국에 본부를 둔 유럽 신경제재단(NEF)은 국가별로 행복지수를 조사했다.
이 조사에서 1인당 국내총생산이 2,000 달러도 안 되는 부탄이 1위를 차지했다.
부탄은 응답한 국민 가운데 97%가 행복하다고 답변했기 때문이다.
부탄에 비해 1인당 국내총생산이 14배나 높은(28000달러) 세계경제 11위권
대한민국은 143개국 가운데 68위에 그쳤다.
왜 2,000달러 가진 자는 행복한데
28,000달러 가진 자가 행복하지 못할까?
그 이유는 개인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품성(品性) 곧 성격 때문이라 본다.
사람들은 말하기를 한국은 5000년의 역사 속에서 주변의 숱한 강대국들에 의해
침략을 당하고 식민지가 되었지만 그때마다 멸망하지 않고 민들레 질경이처럼
살아나 오늘까지 이어온 끈질긴 한민족이라 말한다.
이 말은 현재 우리가 생존하고 있으니까 사실이다.
그러나 사람은 다른 동식물과 다르게 끈질긴 생존력과 더불어 행복해야 한다.
행복하지 않고 목숨만 이어간다는 것은 하등동물(下等動物)과 다를 게 없다.
지금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을 당하고 온 나라가 난장판이 된 것도
필자가 신문방송에서 본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독선과 고집
“내가 하는 일은 모두 옳다”는 성격 때문이라 생각한다.
대통령이라도 신(神)이 아닌 다음에야 실정(失政)과 실책(失策)이 있다.
“박근혜 최순실”관계가 스스로 옳다고 생각하겠지만 주변에서 보는 눈이
“좋게 보이지 않는다”는 충고를 받아 들였다면 국가나 박근혜 개인이나 불행한 결과를 초래하지 않았을 것이다.
충고를 받아 드렸으면 오히려 더 높은 인격으로 추앙(推仰)받고 최순실 관계도
다른 방향으로 유지되었을 것이다.
지금 다음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들의 언행을 보면 “저런 사람이--”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점잔치 못하다.
국회의원들도 막말 거친 행동을 예사로 한다.
태극기 촛불 시위도 거칠다
모두 악에 받쳐있는 모습들이다.
이런 행동들은 내면의 악(惡)한 성격이 밖으로 표현된 것이다.
불행이다.
친일파로 비판받고 있는 춘원(春園) 이광수(李光秀)의 “민족 개조론”이 있다.
내용 중에 한국인의 독립불능론의 근거로“한국 민족의 성격의 결함”이라는
부분이 있다.
이 부분은 일본 총독부에 의해 크게 선전된 내용이므로
한국의 톨스토이라는 춘원 이광수도 친일파의 오명을 벗어 날 수는 없다.
그러나 필자는 다른 시각으로 한국민의 행복을 위해서
“화를 쉽게 내지 않는 국민”으로 국민성격 개조 운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인류학적으로 낙천적인 DNA를 접목할 필요가 있다.
지금 다문화 가족이 형성되는 것도 장기적으로는 국민성격의 변화의 일환이라
볼 수 있다.
한국 국민성이 장단점이 있겠지만 화를 잘 내는 국민성격으로는 아무리 과학을
발전시켜 경제가 넉넉하여도 행복지수는 낮아지고
다른 사람까지 불행하게 만든다.
외국 사람은 한국인을 보고 “와스프(wasp)”라 한다.
wasp는 보통명사로 말벌, 나나니벌 화(火)를 잘 내는 사람을 말한다.
우리는 이런 말을 듣지 말아야 한다.
농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