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이 마지막탄이 될 것 같습니다.
제 스타일로 즐기다보니 남들 다 하는 해양스포츠 등등은 안하고
두 발만 믿고 "마음에 끌리는 대로의 여행"을 했습니다.
제가 귀국하기 3일전에 일본에 지진이 나고. 이틀 전에는 하와이에 쓰나미경보로 심장이 덜컥 했습니다.
이야기는 밑에 쓰기로 하고..일단.. 시간순으로 올리겠습니다.
된장녀는 아니지만..;;스타벅스에서 쉬는것을 좋아합니다. 레몬맛 파운드케잌같은건데..잊지 못할 맛입니다.
외국인들이 많이 먹길래 궁금해서 사먹어봤는데.. 오호~!!
레몬향이 진해서. 촉촉하고 상큼합니다. 원래 파운드케잌은 좀 느끼하잖아요. 이건 상큼상큼촉촉촉!!!
우리나라에서도 만들었음 좋겠어요 ^^
로우팻 칼로리 카푸치노를 시켰는데. 여기는 논팻 밖에 없답니다.
저지방우유는 없고 무지방 우유로는 해줄 수 있다는게.극단적이지 않나요?ㅋㅋ
메니큐어 산거고요.. 아이라이너도 산거에요..
쇼핑한게 참 적죠 ㅋㅋ
요거트를 여러개 사먹었는데..
라임맛. 블랙베리맛 등등 종류가 어마어마합니다. 이건 레드벨벳케잌맛? 뭐 이런건데요..
이름도 참..헤리포터에 나오는 '먼지맛 젤리' 뭐 이런게 떠오를정도로. 다양합니다.
맛은 별로였어요.ㅋㅋ
걸어가고있는 새가 넘 귀엽지 않나요?ㅋ
해변에서 8번버스를 타고 알라모아나센터로 간 후 52번 버스로 환승하여
노스쇼어와 DOLE파인애플농장과 폴리네시안 컬쳐센터를 다녀왔습니다.
이건 버스를 타면 받는 종이인데 이 종이가 있으면 1회 환승이 공짜입니다. 참. 버스비는 구간관계없이 2.50달러입니다. 참 쉽죠잉~~
잔돈을 거슬러 주지 않기 때문에 버스이용시에는 동전과 1달러짜리가 있어야 편합니다~
버스에서 내릴때는 줄을 당기면 되는데.. 당기면 버스에서 " 스탑 리퀘스티드" 요런 목소리가 나오고. 다음정거장에 섭니다.
참. 정거장 이름이 어딘지는 초집중해야 합니다. 사실...들어도 잘 몰라요.
우루루루 내리는 곳은 유명한 곳이다..뭐이런 감으로 돌아다니는거죠 뭐 ㅋ
버스 내부의 모습입니다. 제 앞에 좀 큰 남자가 앉아서그런지. 내부가 잘 안보이지만. 버스내부 이쁘게 찍어서 뭐하겠습니까 ㅋㅋ
파인애플 농장에 도착하였습니다. 30분 넘게 버스타고온것 같습니다.
대문짝보다 크게 DOLE이라고 적어놓았네요
돌 파인애플 농장에 오면 기본적인 음식이 파인애플 아이스크림인데요.
전 추위를 너무 타서. 아이스크림을 못먹고
파인애플 칠리 핫도그를 샀습니다.
옥수수빵에 탱글탱글 짭쪼롬한 소세지. 칠리양념. 레드빈. 파인애플이 들어있습니다.
태어나서 먹은 핫도그 중에 최고였습니다. 어쩜 이리도 맛있는거죠? 아님, 제가 배가 고팠던것일까요?
제가 산 것입니다. 파파야말린것. 파인애플말린것. 파인애플코코넛쿠키 입니다.
아직 안먹어봐서 맛은 모르겠네요 ^^;;
파인애플 농장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 또 한~참 달리면 폴리네시안컬쳐센터에 도착합니다. 한국인 관관객 많습니다.
OO투어 관광버스타고 단체로 오셨더군요..
하와이에서 한국말 그렇게 많이 들리는 곳 첨이었습니다. ㅋㅋ
연필이 길어요. 재밌죠??^^
제가 아기가 있었다면 이걸 샀을꺼에요. >ㅁ<
'앞으로나란히' 하고있는 이쁘언니.
이 날 저녁. 전 제 인생에서 처음 죽음의 공포를 느끼게 됩니다.
바로.. 쓰나미.
잘 놀고 밤에 숙소에 돌아왔는데
뭔가 엄청 어수선한 분위기였습니다.
다들 짐을 싸서 밖에 나와있었습니다.
어리둥절한 저에게
한 아이가
"일본에 지진난거 아니. 하와이에 쓰나미가 온데. 너도 어서 짐을 싸서 피신해야해. 우린 모두 여길 떠날꺼야
이 건물이 물에 잠길꺼야. 어서 피해!!"
전 제 얼굴을 두 손으로 감쌌고.
두 손은 부르르르 떨렸습니다.
엄마얼굴이. 언니얼굴이 떠올랐습니다.
눈물을 흘릴 여유도 없었고. 숙소가 잠길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생존본능이 불타올랐습니다.
전 미친듯 가방을 쌌습니다.
앞뒤없이 그냥 트렁크에 다 쓸어 담았습니다. 나중에 공항에서 짐의 무게를 잴 때 안것이지만.
전 50KG이상의 짐을 쌌습니다.(바로 그날 선물로 산 12캔의 마카다미아넛의 깡통의 무게가 문제였던것이지요 ㅠㅜ
어쨋든 밖으로 나왔습니.
하와이 전체가 경보음으로 공포의 분위기였습니다.
"위이이이잉~~지이이이잉~~~~~"
그 유스호스텔의 그 많은 젊은이들중에 동양인은 저 하나였습니다.
문신많은 남자애들이 제게 다가왔습니다.
"너 일본인이니?"
"한국인이야"
장기적으로 숙박하는 것으로 보이는 그들은 제게 같이 가자고 했고.
좀 무서워서 난 두리번거렸고 혼자 서 있는 젤 선해보이는 신사같은 남자애에게
"나 너 따라가도 되니?"했더니
"응 근데 난 일행이 있어. 우리와 같이가자"
엄청 단정하고 고급스럽게 생긴 그 아이는 영국런던에서 왔다고 했습니다.
전 런던에서 온 갓 대학졸업생,
코스타리카에서 온 매너짱인남자.
리더쉽이 강했던 미국인.
이렇게 세명의 남자를 따라서 학교를 찾아 피신했습니다. 그 큰 트렁크를 끌고말이죠. 트렁크 뿐입니까. 봉다리봉다리에..에효..ㅠㅠ
다들 큰 짐을 끌고 혹은 메고 도망갔습니다. 산으로...학교로..
40분쯤 걸었을까.
중국계로 보이는 트럭운전아저씨가 우리에게 도와준다고 했고
우린 트럭뒤에 실려서 하와이대학으로 갔습니다.
경운기가 아니라서 그나마 ,,,다행이었지만... 바람이 머리카락을 날리게 하는데..
"이게 내 마지막인가..."하는 생각에..
가족에게 전화를 했고.
엄마는
" 다 버리고 도망가.. 꼭 살아서 돌아와줘.. 엄마가 사랑하는 거 알지?"
"어 꼭 살아서 갈께. 걱정하지마 "
언니는
"너 돌아오면 정말 잘해줄께. 짐을 다 버려도 되니까 그저 잘 피신해있어..부탁해"
"어 보고싶어.."
.
.
.
전,
하늘에 기도를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피식...웃음이..나올...까요??
절대요..
그때의 그 공포는..
그 분위기와 싸이렌소리는 정말.
살아야겠다 살아야한다..그때의 그 긴장감은 지금도 손떨립니다.
어쨋든..우리 넷은 갈 곳이 없었습니다.
하와이대학(좀 산쪽으로 위치해있고 해변에서 멀리 있습니다)으로 도망갔지만. 강의실은 닫혀있어서 갈 곳이 없었습니다.
큰, 아주 큰 나무밑에 자리를 잡고 라디오로 계속 쓰나미 상황에 대해 들었습니다.
미국인은 제게 현재 해일이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아주 천천히 설명해주려 노력했습니다.
큰 경보음. 싸이렌소리가 계속 들렸습니다.
밤이 되니 추워졌습니다, 전 바닥에 누워서 온갖 옷을 꺼내서 입고 덮고
비치타올로 덮고..
그래도 추웠습니다. 좀 착해보이는 남자애 따라서 온건데..그것만으로도 미안하고 고마운데..
괜히 잠들었다가 입돌아가면 완전 민폐끼칠까봐
안자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중 코스타리카 남자가 있었습니다.
절 위해 자켓을 빌려주고.
" 알유오케이?" 를 물어보고
계속 배려해줬던 그 남미계통의 그 남자가.
물론, 그땐 그런생각도 안들었지만.(죽음의공포에있었기에)
지금 생각하면, 참 남자다웠습니다. 제 이상형을 바꿔놓기도 했구요 ,,,쿡쿡,,!!
우린 새벽 6시까지 찬 바닥에서 잤다 깼다를 반복했습다.
제가 젤 아끼던 "프XX"가방을 베게대신 베고 잤는데.. 밤새 비도왔고..너무 바닥에 굴렸던건지.
새벽에 보니 가죽이 다 까져있는데..
억장이 무너지는ㅋㅋㅋ 그래도 그땐 밤새 무사히 쓰나미가 안오고 우리가 무사했다는 생각에.
다들 부시시한 모습으로 새벽 6시에 다시 그 무거운 짐들을 끌고 그 길을 내려왔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관광차가 우릴 도와줬습니다.
운전수가
코스타리카 아이에게 사과를 하나 줬는데.
그아인 그 사과를 내게 주며 방긋 웃어주었습니다.
이멜 주소라도 받았어야 했는데 ㅋㅋ
연락처를 안받아온게 아쉽지만.. 인연이라면..또 만나겠죠? ^ㅁ^
왜냐. 그땐 쓰나미때문에 제정신이 아니었으니.
연락처고 기념사진이고 뭐고간에. 물에 잠기면 어떻게 수영하지. 이런 생각으로 가득찼으니.
무사히 숙소로 돌아오고 씻고 나왔습니다.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닫았고(쓰나미경보때문에) 이 가게가 이날 아침부터 열었는데
매출이 대단했을 것입니다. 손님들이 줄을 얼마나 길게 섰던지요..
두번째 인생을 사는 기분으로 처음 먹은 식사입니다. 딸기+생크림+코코넛젤라또가 들어간 프레페입니다.
한입 베어무는 순간 느끼는 울먹임..감사..감사..또 감사..
이제 정말 인생. 잘 살아야지. 프레페에게도 감사. ㅋ
이건.. 버스타고 DOLE파인애플농장 가는날. 우연히 옆에 앉은 할아버지가 알고보니 하와이대학 언어인문학 교수었는데.
그때 절 좋게 보셔서.^^;; 명함을 교환하고. 식사약속을 잡고.
귀국 전날 저녁에 '미쉘'이라는 레스토랑에서 생선요리를 사주신 일도 있었습니다. 살다보니 별일이 ㅋㅋ
한국오는날. 제가 타야할 델타항공이 일본을 경유 못한다고.
대한항공 직항으로 바꿔줬습니다. 더 짧은시간에 한국에 컴백할 수 있었지요..
둘다 대한항공 기내식입니다. 솔직히 제 입맛은 아니었습니다. ^^:: 쏘리..
전 지금 현실의 삶으로 돌아왔고.
잠들기전. 눈떳을때. 샤워할때. 버스기다릴때. 상사가 안좋은소리할때. 밥먹을때..
제 머릿속은 항상 와이키키에 잠겨있습니다.
동료들이 그러더라구요
"너 얼굴이 완전 폈어!! 휴가갔다오더니말야!! 우린너가 무사히오길 걱정하고 기도했는데.
넌 왜케 밝아져서 온거니~!"
왜냐구요?
거긴. 하와이니까요~!
저. 지금 너무 행복합니다. 8일간의 여행이. 절 다시 태어나게 해준것 같습니다.
머릿속도 맑아졌고. 꿈이 생겼어요~!
또 가고싶은 꿈~!!!
|
첫댓글 우와 당시상황이 정말 생생하네요~무사귀국축하드려요~~ㅋㅋ 저는 곧가는데 방사능의공포가 ㅋㅋ
감사합니다. 방사능...저도 걱정되네요..무사히 잘 다녀오세요 ^^
교수님과 식사를...우와...ㅎㅎ
정말 생생한 공포를 느끼시고 오셨네요... 무사하셔서 정말 다행이에요...
전 항상 기내식을 맛있게 먹는데 ..딱 제입맛인데..ㅎㅎ
프레페는 정말 맛있게 보이네요...
프레페 정말 최고에요. 아이스크림을 고를 수 있는데. 코코넛아이스크림으로 선택하는 사람들이 젤 많더라구요.
정말 맛있어요. 프레페 짱~!
어머나.. 정말 다시 살아난 기분.. 혼자서 얼마나 떨렸을까요? 정말 하루하루 생명이 있음에 감사하고 살아야 겠어요.
네. 맞아요. 전 다시 살아난 기분으로 가급적 스트레스 안받고 . 안좋은 소리는 한귀로 듣고 흘리려고 해요.
인생은 너무 짧은 한번뿐인 여정이고.
살아있는 순간순간 행복하게 살기로 했어요..
근데, 저기 교수님 진짜 호놀루루님을 좋게.. 보셨나 보아요.. 할아버지가 말이예요.. ㅡ.ㅡ
담에 돌 파인애플 가면 꼭 파인애플 칠리 핫덕 먹어볼거 예요..
그러게요 할아버지가 말이죠 ㅋㅋㅋㅋ 에효....ㅋㅋㅋㅋ
그래도 말하는 속도가 느리셔서.. 전 대화하기 좋았어요 ㅋㅋ
읽고있는데 제가 막 두근두근! 혼자서 진짜 무서우셨을꺼 같아요 ㅠ_ㅠ 그래도 무사히 돌아오셔서 다행이에요 ^^
네.. 감사합니다 ^^ 그땐 정말 눈물도 사치였어요. 바짝 긴장하고 무서워서 말이죠...
와... 호놀루루님 대단하세요~ 혼자 하신 여행도 대단한데, 그곳에서 낯선 외국인들과 함께 움직인 그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가족들과 통화했다는 글엔 눈물이..ㅠㅠ 암튼 너무 다행스런 일이에요~ 정말 새로 태어나신 기분이겠어요~^^ 교수님과의 급 저녁식사도 넘 대단~^^
낯선 외국인들이지만.. 그 상황에서는 바짓가랑이 붙잡는 심정으로 "나 너 따라가도 되니?" 이 말이 나오게 되더라구요 ㅎㅎ
아무리 혼자하는 여행도 좋지만.. 혼자는 도망가기는 두렵더라구요 ㅎㅎ
정말 당시의 긴박한 상황이 생생하게 전달되네요...ㅎㅎ 어쨋든 잘 다녀오셔서 다행이네요.^^
네...이젠 세계가 좀 제발 안좋은 일은 좀 그만일어나고.. 평온했음 좋겠어요.
글 읽는데 눈물날뻔 했어요 왜케 생생하게 느껴지는 건지...어쨋든 무사히 다녀와서 이렇게 후기도 쓰시고 행복하세요~~^^*
네..요즘은 지구촌이 뒤숭숭해서 우리가 살아있다는거. 그 자체가 행운인거 같습니다..
후기만 봐도 그때의 공포가 전해져요~ 엄마와 언니와 통화하신부분에서 울컥 하네요 ㅠㅠㅠㅠㅠㅠ
무사히 잘 다녀오셔서 다행이세요~
저랑 동갑이신데 혼자 가셨다는게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잼있게 잘봤어요~~~
그 상황에서는 가족들도 냉정하게 제가 정신차리길 바라더라구요. 그저 목숨하나.. 그거 하나 건져오길 바라는 가족..
그 상황에서 밤새 걱정해주는 사람들은 정말. 가족과 몇명 뿐이더라구요. 바로 그들이.. 제게 마지막까지 남을 인연들인지도 모르겠어요..
쓰나미 피신한글 읽으면서 눈물날뻔 했어여. 다음달이면 하와이로 이사갈건데, 주위에서 걱정이에여. 하와이는 괜찮냐고... 어쨌던 혼자서 여행하시는거 대단하신거 같아여. 후기 잘 읽었습니다.
전 '땡이요'님이 부럽습니다.. 진심으로.. 하와이에가서 살고싶거든요. 뭘해먹고살지..부터시작해서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하는데.. 다음달이면 이사를 가시는 "땡이요"님이 정말 부럽습니다..
쓰나미부분 정말 걱정됬었어요.
그래도 엄마랑 언니랑 가족이 있다는게 얼마나 다행으로 들렸는지..
잘 봤어요~
감사합니다.. 가족이 왜 가족인지 알겠더라구요.. 정말...ㅠㅠ
쓰나미 피신글이 너무 생생하게 공포가 전해지네요...
무사히 다녀오셔서 정말 다행이에요..
파인애플 코코넛쿠키 맛 괜찮은가요?^^
감사합니다. 아..파인애플코코넛쿠키는요.. 저처럼 좀 담백한것 좋아하는 사람 입맛에는 괜찮습니다. 전병같은건데요..음..센베이? 전병?? 뭐 이런종류인데요.
안달고 심심~~~한 그런 맛?? 입이 심심할때나 차와 함께 손님께 대접해도 좋을 것 같아요. 전 우아한 스탈이 아니라서.. 책상에 다리올리고 컴퓨터하면서 '우그적우그적'먹고 있습니다.ㅋ
살아오셔서 다행이네요. 첨에 했던 기대가 딱 맞아떨어진거죠?
삶을 보는 눈이 달라지셨겠네요.
그런 경험이 한층 더 "어른"으로 만드는거 같아요.
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답을 얻었습니다.
"행복" "행복" "행복"
이게 답인 것 같습니다. 왜 돈을 버느냐.. 부터해서. 그동안 목적과 수단이 전도되었던 삶의 자세를 교정하게 되더라구요.
누구에게나 같은 시간인 1분 1초를 어떻게 보내야할지에 대해. 온몸으로 흡수하고 왔습니다.^^
저도 눈물났어요ㅠㅠ 잘 다녀오신거 정말 다행이고, 글도 너무 재밌고 생생하게 잘 써주셔서 잼나게 봤어요.
이번여행이 나중에 좋은 추억으로 남을것 같네요^^
앞으로의 여행이 이보다 더 좋을까?? 이런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하와이. 꼭 다시 가려고 합니다. 꼭 다시 가서. 다시 육신과 영혼이 말랑말랑 촉촉해지는 기분을 느끼고 싶습니다.
혼자 얼마나 공포스러우셨을까.. 저한테까지 전해지네요..
결과적으로 안전하게 돌아오셨구~ 어쩌면 님 인생도 반바퀴쯤..바꿔놓았을 법한 '사건'이네요.
이게 마지막탄이라니 넘 아쉬워요~ 좋은 인연도 많이 만드시고, 색다른 시각으로 여유있게 보내신 여행..넘 부러워요^^
평생 잊지마시고..행복하세요^^
정말 감사합니다. 제 글을 많은 분들이 즐겁게 보시고 공감해주신거 같아서. 전 정말 이번 여행으로 또다른 무엇인가를 얻은 기분이 듭니다. ^^
엄마와 언니가 다 버리고 도망치라고, 꼭 살아서 오라고 하는 대목에서 정말 실감났어요 눈물이 확 맻히는게 그 순간 울 남편이 들어오지 않았다면
전 통곡할뻔 했을지도... 언니분이 더 잘해주겠다던 말도 공감가고 순간 제가 해운대 영화 주인공이 된줄 알았어요.
저도 배낭여행을 수십차례다녀봤던 사람이라 호놀루루 님이 여행중 어떤 기분이었을까 느껴지네요.
전 낼 오아후가요 남편과 애들이랑, 방사능 괜찮겠죠?
어머 부럽습니다.. 하와이 무사히 잘 다녀오세요..넘 부러워요 ^ㅁ^ 행복하게 즐기고 오세요 ^ㅁ^
마지막 후기라 너무 아쉽네요ㅠㅠ 저랑 동갑이신데 어쩜 이렇게 다른지ㅎㅎ짧은 글속에 정말정말 배울점이 많네요^^인생의 의미를 깨달으셨다는게 전해지는 후기네요^^무사히 돌아오셔서 정말 다행이고 이렇게 돌아와 감동을 전해줘서 고마워요^^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오히려 제가 감사합니다..꾸벅..^^ 여행은 참 많은것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아요.. 본질적인 것부터 해서 다양한 것을요..^ㅁ^ 사고의 폭도 좀 넓어진 것 같구요...헤헤..
저도 언니와 엄마께서 하신말씀 보고 눈물 흘렷어요 ㅠ 넘 실감나네여!! 무사하셔서 다행이고 아름다운 나의 하와이도 별일없어 다행이에요!!^^
'소라'님의 하와이.. 그곳은 영원히 우리의 바램처럼 아름다웠으면 좋겠어요.. 저도 다시 언젠가는 꼭 다시 갈거랍니다. 꿈에서도 잊혀지지 않는 하와이에요~★
유스호스텔은 어디 였었나요? 괜찮던가요?
www.waikikibeachsidehostel.com 에서 예약을 했습니다. 전 회사다니던 습관때문에 아침에 6:30분정도면 일어나서 후딱 준비하고 나왔습니다. 저녁엔 10시쯤 들어가서 씻고 잤구요.. 낮에는 한번? 두번 잠깐 들어가서 (수영했을 경우나 쇼핑해서 짐이 있을때요) 잠깐 있다가 나오곤 했어요. 엄청 돌아다녔거든요. 저같은 사람이라면 즉, 잠만 자고 나오는 사람이라면 호스텔도 아주 저렴하고 괜찮습니다. 여성만 쓰는 8인실에 있었는데 4명씩 한 방에 2층침대에 자구요..멤버들은 자꾸 바뀝니다. 젊다면 ,, 아니 젊기에 좀 불편해도 외국인들과 함께 있는 그런 경험도 소중한것 같습니다.
Lemon Road에 있구요 와이키키해변 끝자락에 있구요 공항에서 갈 땐 "퀸 카피올라니 호텔"앞에서 내려달라고 하면 됩니다. 방값이 하룻밤에 호텔보다는 10배가량은 저렴하구요.. 전 만약 담에 또 간다면 그 곳에 또 투숙할 것 같습니다. 호텔은 말할것도 없이 좋겠지만요 ㅋㅋ 유스호스텔도 많은것을 배우게 해줍니다 ^^ 같이 방쓰는 외국인들도 사귈 수 있구요. 얼마나 재미있었다구요 ^ㅁ^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이리 저리 미리 계획잡는것도 잼있네요...
이제 가실껀가봐요??부러워용.. 전 휴가를 벌써 써버려서..이젠 무슨 낙으로 사나..싶어요 ㅋㅋ 흑..ㅋ
글읽으면서 두군두군 했어요. ㅠㅠ 정말 그 공포감이 이루말할수 없었을꺼에요. ㅠ-ㅜ 어머님과 통화내용에선 눈물이 핑돌았네요ㅠㅠ 너무 다행이에요. 즐겁게 여행마치고 돌아오실수있어서! 앞으로 더더욱 행복한 나날이 펼져질꺼에요!
네...지금도 아직도 하와이에 있는 기분이에요.. 정말 다시 가고 싶어용..정말..
정말 감동적인 수기 였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떨면서 수기 보긴 첨이네요..ㅡㅜ; 무사히 돌아오셔서 다행이네요..^^
근데 하와이에서 돌아오면 다들 휴우증이 장난 아니군요... 저도 얼렁 하와이로 떠나고 싶네요..그리고 한동안 하와이 향수병을 앓겠죠..ㅋ
감사합니다. 내년이나 후년에 또 가려구요.. 정말 지금도 가슴이 설레어요.. 너무 설레어요 ♡ 아예 살고 싶어요~
정말.. 감동이에요.. 괜히 그저께 싸운 여동생한테도 미안하고 엄마한테도 미안하고.. 호놀루루님 글 보면서 괜히 주변 사람들이 다 고맙고 미안하기만 하네요..
재밌는 후기, 색다른 후기 그리고 감동적인 후기까지.. 3탄 잘 봤어요
네 좋게 평가해주셔서 감사합니당^ㅁ^ 그날 이후로 열받는 일 있어도,, 쓰나미사건 생각하면서 마음을 넓게 가지려노력하고 있어요.. 근데 정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작은일로 스트레스 안받게되고.. 말이죵~^^
와 ^^ 멋지네요 글한편 읽은듯하네요 ^^~!!!
..하와이는 그야말로 한달이상~ 머물고싶은 그래서 계획짜러 다시온 곳 ~!! 알로하~무사해서 정말 다행이예요~
보면서 눈물이나다가 입돌아가서 민폐끼침 어떡하냐 부분에서 뻥터져 웃었어요 ㅎㅎ 저도 여유를 가지고 읽은 탓이겠죠^^ 별일없으셨던걸 알고봐서인가봐요~ 정말 여행다운 여행 만끽하고 무사히 돌아오신거 축하!
또 가고싶은 꿈이 생겻다는 마지막글에 가슴이 찡하고~ 다시 하와이 생각이나서 막 설레이고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네요 ㅠㅠ 아흑 후기 너무 재밋게 잘봣어요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