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아침 거리의 봉축 연등, 고정불변의 영원한 나란 없다(제법무아)
내 소원이 다 성취된다면 마냥 좋을까?
아니면 절반만 이루면 좋을까?
아니면 건강,재물,장수만 이루면 좋을까?
무유정법ㅡ세상 모두가 부처님 축복이다
세상 모두가 진리 아님이 없다.
모든 내 뜻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백년전만 해도 한국인 평균 수명이 50년 이하였다
지금 평균수명이 남자 81세,여자 86세다.
소위 일정부분 장수를 이뤘으나
고령인구의 국가적 문제가 시급한 한국과 일본이다
많은 노년이 치매로 온 가족이 힘겨운 상황을 맞고 있다
그렇게 바라던 부모님들의 소원 ㅡ자손들이 모두
잘 살기를 바랬으나 그 '돈' 으로 인해 형제지간 평생
원수로 지내는 이들이 더러 있다.
건강? 너무 건강하다 보니 엉뚱한 사단(?)이 벌어져
불행한 가족사를 본다.
소원!
내 소원이란 부처님 뜻안에서 성취해도 좋고
또 못해도 좋다.
성취하니 재물이 풍성해 뜻하는 소비를 즐겁게 하고
좀더 건강하니 이동성과 여행과 운동도 더 하고
오래 사니 남들 다 떠난 시간,노구의 스스로를 반추해 보니 좋다. 허나 뜻을 못 이루든,절반만 이루든 기실
아쉽거나 분한 일이 결코 아니다.
'내가 내 복 누리다'
나는 나의 복이 있고 내 그릇이 있다.
내 그릇도 아닌 것,내 복도 아닌 것을 탐하면 '소원성취'
가 아닌 '따논 불행'임을 어찌 모르랴.
거북이가 300년 산다해 내가 300살까지 살기를
바란다면 불행이다.
'자신을 아는것' '자기 일심을 유지하는 것'
ㅡ해탈은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비로자나부처님께
서 우리를 가르치고 인도하시는 세상이자 현실이다.
처처불사ㅡ세상 모두가 부처님 일이다
사사불공ㅡ세상 모든 일이 '보살인 내가' 성취할 부처님
일이다. 내 소원이란 부처님 인연이 있어 성취되도 좋고
안되도 좋다. 그래서 '무애'다.
제법무아
내가 없다는 뜻이 아니다
고정되고 영원한 나란 없다는 뜻이다
물론 젊음의 나,풍요롭던 나,달리기 잘 하던 때의
나는 있었다.
그런데 그 나가 변함을 직시하니 애착할 그 무엇이란
없다는 뜻이다. 내 배우자가 영원히 젊고 예쁘고
내 마음에 들기를 바란다고?
시대는 바뀌어 쫒껴나지만 않아도 다행이다.
일체가 변해가는 모습(제행무상) 그리고 그 속의 나!
어찌 속을끓이고,어찌 남의 가슴에 비수를 꽃으랴.
부처님께서 제행무상이요,제법무아니 대승보살로
무던히도 자비를 베풀다 가라는 부촉!
그러면 누가 알아주냐고?
비로자나부처님께서 모두 알아주셔 무한축복을
내리리라.
아침 거리에 오색 가로연등이 적멸에 들다.
불기 2568.4.28 03:30
※ 부처님오신날 봉촉 법요식
1.연등,영가등 미리 전화 접수
2.법요식 2024.5.15. 10시
3.차량은 큰 길가 한쪽 주차 4.법당,뒷산 담배등 불조심
5.봉사요원 오전 자기위치 고수 6.소지품 자기관리
7.모든 불자에 친절 봉사
8.법회시간 전화기 벨 진동으로 9.오후 4시 금강경 독송
10.저녁 제등 행렬 : 후7:30(비오면 취소)
11.공양과 떡 배포-질서 유지
12.화장실 -3곳 청결히 이용
13.법당 입실시 안쪽으로 착석,늦게 오는 분 배려
14.점심공양 봉사보살님들은 마스크 혹은 투명비닐
마스크 착용 15.향수,방향제 삼가
16.부처님오신날 전날 청소 봉사 협조(09~후5시)
17.음 5.1 법회시 부처님오신날 재정 결산 공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