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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2009년 캠핑story 스크랩 텅 빈 충만
페퍼밀(고성은) 추천 0 조회 722 09.12.15 12:10 댓글 29
게시글 본문내용

모처럼 산정으로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우리가족이 캠핑하는 이유를  다시 찾기 위해.. 

요즘은 주말에 집에 있고 싶다던 하연이도

산정에 가자고 합니다.

여름.. 사람으로, ATV로 북적대던

산정의 풍경이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우리가족만을 위한 캠핑이라 술도 아주 작은 미니병으로 준비하고

모처럼 텐트 셋팅 후 오붓한  숲속의 적막을 즐깁니다. 

 

 다행이 1년 전의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산에만 오면 새총놀이의 즐거움에 빠지는 수영이는

오늘도 어김없이 아빠와 새총놀이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내복패션.

공기도 좋고, 날씨도 따뜻하고, 아무도 없고

이 내복차림으로 2박3일을 보냅니다.

빨래감이 늘지 않으니 엄마도 은근 신경쓰지 않습니다.ㅋ 

 

 "여기 아무도 없어요~아~ 좋습니다~"

 

 

 

 자전거 타고 아빠와 소풍온 10살 언니를 따라서

아이들이 내복차림으로 산위로 올라갔다고 합니다.

뒤늦게 혼자 숲길을 따라가며

눈이 없는 겨울을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캠핑간다고 하니 어느분이 선물을 보내주셨습니다.

전복, 가리비, 키조개, 새우..

 

향이 좋았던 알콜도수 65도의 화주.

 

 네팔소녀 놀이.

왠지 조짐이 좋지 않습니다

 

 텐트 밖으로 쫓겨나기 일보직전.

잠바 입혀 후레쉬 하나 들려 밖으로 쫓아냈더니..

2,3분의 적막이 흐른후..

속닥속닥..히히.헤헤..와~

벌스러 나간 컴컴한 산속에서 쏟아질듯한 밤하늘을 보며

눈사람모양 별, 웃는얼굴모양 별.....

찾기 놀이했다고 자랑입니다.

네. 그렇습니다.

무서운 곳에 있어도

둘이 있으면 놀이를 찾고, 의지하고..

적군에서 아군으로 바뀝니다.

둘이 작당하고

자동차 엄마자리 옆에서 노상방뇨하는 뇨석들..

아무도 없는 막막산중에서 누릴수 있는 쬠 머한 호사입니다.ㅋ

 

 늘어지게 , 게으르게 늦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날씨가 춥긴한가 봅니다.

 

 

 

 

 

올해는  포천 이 숲속도 그동안 날씨가 포근했나봅니다.

작년 이맘 때 스노우캠핑을 했었는데.

저 물속에 개구리가 아직도 헤엄치는 녀석이 있더군요.

 

 긴머리 좋아하는 하연이

얼마 전에 수영이 머리 자르다가 하연이 머리도 다듬어준다고 꼬셔서

이렇게 짧아졌습니다.

긴머리의 허전함을 저녁식사로 라면 한끼와 바꾼 날이었습니다.ㅎ

 성장하면 엄마의 손길이 닿는것이 부담스러워질 것이라

조금이라도 어린 지금 아이들 머리는 집에서 제가 잘라줍니다.

 

아빠의 춤주는 사진 연속촬영한 것을 보여줬더니

자기도 해달라고 합니다.

 

엄마의 등산 내복을 입고 주말내내 탈춤복장으로 보냅니다.

 

 

 우리가족 캠핑 즐기기 코스 1.

아무도 없는 산속에서 우리끼기 보내기.

코스 2.

한화콘토에서 목욕하기.

코스 3 .

불광동  중국집에서 짜장면 먹기.

.

.

모처럼 네식구 얼굴 마주하고

토닥토닥 밍기적밍기적 난리부르스 추다 온 주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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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12.15 12:25

    첫댓글 달란한 가족의 즐거운 모습이 정말 좋은군요 특히 이쁜딸을 둘씩이나 두셨으니 정말 행복한 가정입니다. 부럽당~

  • 작성자 09.12.15 12:36

    고슴도치가족이라 진담으로만 들립니다. 고맙습니다.^^

  • 09.12.15 12:30

    코스캠핑이네요 ㅎㅎ 이번 클수마수 캠핑이 울가족한테 코스캠핑이 될듯합니다. ㅎㅎㅎ 울 꼬맹이들 내복입고 나가라하믄......걍 방콕~~~할긴데요 ㅎㅎㅎ 간만에 새총도 보여주시고 잘보았습니당~

  • 작성자 09.12.15 12:42

    클수마수캠핑=가족캠핑=행복만땅..따뜻한 클스마스가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 09.12.15 12:34

    헐~ 저 공부가주 누가 다 마셨을꼬???? ..... 코스 4 윈터 옵빠한테 전화하기

  • 작성자 09.12.15 12:44

    코스 4...윈터옵빠..목소리를 잃어버려서 코스에서 제외됐습니다. 자꾸 비싸게 구시면 전화도 안받을껍니다.^^

  • 09.12.15 14:39

    떡실신

  • 작성자 09.12.15 15:04

    ㅎㅎ 진호도 잘 크고 있죠?^^

  • 09.12.15 12:50

    꾸쿠리에 눈이 @.@

  • 09.12.15 12:55

    이번주에 날도 춥다는데 꾸쿠리에 눈 말고 꾸쿠리님한테 눈이 오길 바래봅니다 ㅎㅎ

  • 작성자 09.12.15 15:06

    ^^

  • 09.12.15 12:53

    서리가 내린 텐트와 따듯한 가족... 궁합이 딱입니다 ^^

  • 작성자 09.12.15 15:06

    ^^

  • 09.12.15 13:22

    산정! 않간지도 참 오랜된것 같습니다.....함박눈을 기다리며~~~~

  • 작성자 09.12.15 15:07

    일요일에 추워진다길래 은근 눈을 기대했는데...더 기다려야 되나 봅니다.^^

  • 09.12.15 15:51

    토닥 토닥의 의미에 참으로 충실하셨습니다. 기쁜 마음처럼 늘 이번과 같기를 바래 봅니다.

  • 작성자 09.12.15 19:32

    토닥토닥보다는 티격태격의 시간이 더 많았죠.ㅎ...샤이안님께서도 아이들과의 오붓한 캠핑이 늘 행복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 09.12.15 16:43

    수영아, 새총 더 세게 쏘아야 구멍 난다... 그 텐트 웬만해서는 구멍 안 난다...ㅋㅋ

  • 작성자 09.12.15 19:33

    열심히 연습시켜 sp는 구멍이 날 것 같은데 담에 담이네님 텐트 앞에서 시범 보이라고 해 보죠..ㅎ

  • 09.12.15 17:14

    연남동 중국집에서 만두랑 약주 한잔 하자고 쏠트밀님께 졸랐습니다.....흔쾌히 그러자 하셨습니다......감사합니다........므흣.....매번 같은.............유경이도 이렇게 이쁘게 자랐으면 합니다.....정말 이쁘군요.....

  • 작성자 09.12.15 22:41

    유경이도 아빠 닮아 다양한 구경하며 훨씬 예쁘게 자랐더군요..앞으로 더욱 그러하겠지요~^^

  • 09.12.16 09:01

    산정가는 주소좀부탁합니다.

  • 작성자 09.12.16 09:28

    포천 산정캠프입니다.

  • 09.12.17 04:59

    산정 풍경이 궁금하던 차에 마침 즐감했네요. 근데 문득 화로를 사용하지 않으시는 이유가 있으신지 궁금하네요.

  • 09.12.16 15:40

    화롯대는 겨울보다 봄과 가을에 필요한 물건이라고 생각합니다. 화롯대 하나로는 겨울밤 추위를 견디기 힘들어 텐트가 주 생활공간이 되지요. 이곳은 나무를 때던 돌을 모아 놓은 자리가 있어 그걸 사용합니다.

  • 09.12.16 22:08

    꼬마 숙녀들 많이 컸네요..티피에 시선 고정..내부도 궁금합니다^^

  • 작성자 09.12.16 22:36

    안녕하셨지요? 둥지의 겨울도 멋지겠네요....티피 내부야 뭐..주인 닮아 ...엉망진창입니다.ㅎ;

  • 09.12.17 21:29

    겨울이 아직 문턱을 넘지 않았나 봅니다. 곧 추워지고, 눈이 내리면 전에 보았던 산정모습을 다시 볼 수 있겠군요. 문득 무척 가보고 싶어지는 마음~~~

  • 작성자 09.12.18 14:10

    이제껏 다닌 바로는 제일 추웠던 시기였는데..예상 밖의 분위기라 오히려 놀랬답니다. 이번주는 또 다르겠지요...대지님도 이제는 편안해지셨죠..시내에서 송년회라도 함께 하셔야 되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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