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시 : 2024년 10월 09일(수)
● 누구랑 : 경주님.야시님.산까치님.행운이님.우심님.에버그린님.장땡님.마당바위
● 코 스 : 계마항~안마도 외항~말코바위~월촌리 마을~죽도~건산~월촌리마을~암마도 외항
3주전, 안마도에 가기 위해 계마항에 도착했으나
배가 3시간 전에 출항해서 멘붕 그차체였으나
오늘은 섬사랑16호가 불을 밝히며 정박해 있습니다
칠산어장으로 일컫는 황금어장을 앞에 둔 계마항은
국가어항으로 지정되어 1998년에 완공되었습니다
굴비로 유명한 법성포가 토사가 쌓여
항구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칠산바다의 조기 어획량이 꾸준히 감소하자
어업전진기지의 역할을 하기 위해 만든 항구입니다
6시30분이 되자 배가 움직이기 시작하고
7시에 출항하는 섬사랑16호에 승선합니다
계마리는 조선 인조 때 보명대사가
말이 해변을 향해 달리는 형국이어서 마래라 했으며
말의 꼬리가 피어나는 형국으로
가마미(加馬尾)라 했답니다
배에 승선하여 자리를 잡고
7시가 되니 출항을 시작합니다
출항한지 1시간 30분쯤 되니 석만도에 도착합니다
인구는 6가구 12명이 살고
칠산바다와 가장 가까운 섬 입니다
안마도의 동.북쪽 모습이 드러나고
안마도 외항에 진입합니다
보는 곳은 안마도 "죽도" 입니다
안마도 내항의 월촌리 마을과 그뒤로 뒷산(179m)
물때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은 1물~11물까지는 내항에 접안하고
12물.13물.조금.무쉬때는 외항에 접안합니다
오늘은 13물이라서 안마도 외항에 하선합니다
계마항에서 43km, 2시간 걸렸네요
내항과 연결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외항
정면에 팔각정이 말코바위 전망대 입니다
바다로 향한 해안 절벽이 말의 얼굴 모양과 닮았고
구멍이 뚫려있어 말의 코구멍을 연상시킨 답니다
어선들이 이곳을 지나면서 무사귀환을 빈다네요
말코바위 전망대부터 다녀옵니다
말코바위 윗쪽 언덕에 자리잡은 말코바위 전망대
서해의 황금어장 칠산바다에 떠있는 안마도는
우리나라의 영해기점 섬으로
안보와 영토, 수산자원 등서 매우 중요한 섬이고
3종 어항으로 선박 피항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의 섬 중에서 가장 북쪽에 있는 안마도의
면적은 4.327㎢, 해안선의 길이는 18.7㎞이고
영광군의 섬 중에서 가장 큰 섬 입니다
안마도는 북동쪽에는 석만도, 소석만도,
서쪽에는 죽도, 횡도, 남서쪽에는 오도가 있는데
이 섬들을 함께 안마군도(鞍馬群島)라 부릅니다
안마도라는 지명 유래를 살펴보면
조선시대 이곳으로 귀양 왔던 이사과라는 사람이
섬의 모양이 말의 안장과 닮았다하여 안마도라 설과
말에 안장을 얹은 채 투구를 벗어 놓고 쉬고 있는
장군 형상과 닮았다하여 안마도라는 설이 있습니다
『세종실록지리지』에 “안마도(安馬島)는
말 33필을 방목한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말코전망대에서 바라본 죽도와 건산
죽도는 방파제를 쌓아 안마도와 연결되었습니다
안마군도에 속하는 오도, 횡도
말코전망대에서 내려와
도로따라 마을길로 갑니다
산능선을 타고 죽도까지 가는것이 정석이나
오늘은 죽도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야 하므로
도로길을 따라 빠르게 이동합니다
월촌리 마을과 뒷산
도로변에 수크렁이 피어나고...
내항을 배경으로..
이렇게 조수간만의 차가 크므로
물때가 맞지 않으면 내항에 배를 정박할 수 없습니다
안마도 안내도 훓어보고...
서해의 영해기점에 외로이 떠있는 섬
말 등에 올라타 사진찍기 편하라고
이렇게 말 조형물을 만들었나 봅니다
내항을 배경으로
죽도 방향으로 직진
월촌마을 해변에 설치된 고기 조형물
무슨 고기 모양을 닮았나요?
계속 도로따라 죽도로 갑니다
내항과 외항을 배경으로
말코바위 전망대도 보이구요
오랜만에 함께한 우심님! 반가워요
외항에서 저 도로따라 걸어 왔습니다
이게 뭐람?
백주대낮에 도로 한가운데서
메뚜기들이 쌕쌕이라니...
이때만 해도 신기했는데....
여기도 쌕쌕이, 저기도 쌕쌕이
온통 메뚜기들의 쌕쌕이 판입니다
지금이 교미철 인가 봅니다
죽도가 지척입니다
대섬목끝 전망대로 올라갑니다
죽도를 배경으로
연유교(방파제) 건너 죽도
죽도와 안마도는 연유교(방파제)로 연결되었습니다
연유교를 건너 죽도로 넘어갑니다
죽도로 넘어오고..
죽도는 대나무가 많아 대섬이라고도 부릅니다
안마군도에서 죽도만 대나무가 있나 봅니다
트레킹 할 수 있도록 정비를 잘해 놨네요
이제부턴 설명 필요없고 그냥 사진 감상 합시다
여기가 죽도의 끝 입니다
횡도와 오도를 배경으로..
이제 되돌아 갑니다
배고프요.. 맛접합시다
오늘의 메뉴는 비빔밥
산까치님.야시님.경주님.에버그린님표 비빔밥
보약이 따로 없는 비빔밥
빠세빠세 죽도 빠세
안마도로 넘어갑니다
안마도로 넘어와서 건산으로 올라갑니다
건산으로 올라가는 중
대장대여, 노고여,석만도,소석만도를 바라보고
건산(142.8m) 정상
안마도 둘레길...
내년에 오면 저곳도 거닐것이다
저 아래쪽으로 사슴들이 몇마리 보입니다
시간관계상 안부에서 도로로 내려갑니다
도로따라 마을길로 내려갑니다
내항 가는길..
외항에 도착하여 안마도 트레킹을 마치고
15시에 출발하는 배에 승선합니다
안마도야!!!
내년에 다시 보자꾸나
한숨 자고 일어나니 계마항 입니다
1시간 50분만에 계마항에 도착하여
행복에 취해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았던
안마도 트레킹을 마무리합니다
내년 5월 중순에 1박2일로 다시 올 것을 기약하며.....
첫댓글 따뜻하고 아늑하고 탁트인 풍경들~
그 속에서 웃고 떠들기만했는데 뷰가 일을 다해서 사진들이 그림같이 예쁘네요 ㅎ
전투적인 공룡능선을 다녀온후라 그런지 온몸이 무장해제되어 섬에 스며들어 봄날의 느낌이네요
역시 섬 트레킹은 편안함과 자유로움이 있어 좋지요
많이 웃고 즐기다 보니 다들 표정이 아주 예쁩니다요
푸른 바다가 넘실거리는 아름다운 섬 안마도.
예쁜 해안선과 살랑이는 풀의
모습이 아직도 생각 나네요.
바다와 초지의 조화가 완벽한 곳이었네요.
다음에는 시간 구애 받지 않고
실컷 즐겨 볼랍니다.
그 때를 기다려 봅니다.
한번 가고 나서도 또 가고 싶고 그리워 지는 곳... 그런 곳이 좋은 곳이지요
이번에 시간 관계상 안마도 엑기스 일부분만 다녀 왔지만
내년에 풀코스로 돌아보며 안마도의 비경을 맘껏 즐겨 봅시다
얼마나 풍경 이 좋았길래
전부 입이 활짝 열렸네요
내년 봄 기대됩니다
한번도 안가본 사람은 많아도
한번만 다녀온 사람은 없을껍니다. 재차 다녀오고 싶은 섬 이었답니다
귀호강에.
사진속에 펼쳐진
섬 전체의 풍광과
조망들..
종합세트 내년 1박2일이
벌써 기대됩니다
5월쯤 가면 그때는
메뚜기들의 엽치기는
아쉽게도
못볼라나~~ㅎㅎ
5월에는 메뚜기 없지요..ㅎㅎ
내년 잔디 파릇파릇할때 원박투데이로 맘껏 힐링하고 오자구요
간만에 걸어봤네요 ㅎ
안마도 기억에오래남을 멋진곳이었습니다
자연과하나되어 모두웃고 떠들고 행복한시간였고 힐링제대로 했습니다
걸어보니 큰산아니면 조금씩 걸어도 ~~
대장님 수고많으셨습니다~~
힐링의 트레킹 그 자체였지요
구력이 있으니 체력 서서히 끌여 올리세요
오랜만에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갑작스런 번개로 안마도 간다는 소식에
함께 못함이 서운한 맘 가득했는데ㅋㅋㅋ
먼저 떠나버린 배 때문에
다시 추진한 안마도에 어찌어찌 탑승했네요
역시 실망을 주지않은 섬산행
확트힌 조망에 서 있기만해도 멋진 뷰가 따라주는 사진들
메뚜기인줄 알았던 풀무치들의 사랑천국도 구경하고
점심으로 맛난 비빔밥도.......
설악 공룡의 뭉친 다리의 맛사지도 해줄겸
오랫만에 행복한 힐링을 했습니다
대장님이 헤매다 늦게오길래
배에다 한발을 걸치고 있어야하나 잠깐 고민도했어요 ㅎㅎ
마니 웃고 웃어서 행복한 하루 감사합니다
그때 안마도 갔더라면 머리 벗겨질뻔 했겠지요
오히려 그때 못간게 얼마나 고맙던지요
덕분에 안마도 죽도에서 우리들만의 세상속에서 즐기다 왔네요
풀무치도 메뚜기과의 일종이랍니다
들국화가 산국.감국.구절초.쑥부쟁이 등등 종류가 40여종 되듯이
메뚜기 종류도 다양하고 풀무치도 그 일종이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