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잔』(김창완 작사/작곡)은 1979년 11월 발매된 쌍둥이 형제
그룹 「노고지리」2집 음반 타이틀 곡으로 당시 대학가 음악
다방을 휩쓸었으며, 무려 50만 장의 판매 고를 올렸던 7080 히트
넘버 중 하나 입니다.
『찻잔』은 그룹 《산울림》의 리더인 '김창완'이 작사,작곡, 편곡
까지 도맡아 하면서 《산울림》의 전형적인 감성을 담은 곡으로
지금까지도 사랑 받는 명곡인데,
'김창완'이 “시내 어느 다방 창가에서 누군 가를 기다리는
여인의 쓸쓸한 모습에서 영감(靈感)을 얻었다”고 창작 배경을
밝힌 노랫 말은, 다시 돌아갈 수 없기에 더욱 애틋한 청춘 시절의
낭만을 떠올리게 합니다.
「노고지리」는 '종달새'를 일컫는 우리의 옛말이라 하며,
'남구만'의 詩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에서도 같은
단어를 사용하는 '종달새'는 봄이면 볼 수 있던 우리의 대표적인
텃새인데 요즘은 구경하기가 쉽지 않죠.
<인천 아이러브색소폰클럽 대표 윤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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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진하지 않은 향기를 담고
진한 갈색 탁자에 다소곳이
말을 건네기도 어색하게
너는 너무 도 조용히 지키고 있구나
너를 만지면 손끝이 따듯해
온몸에 너의 열기가 퍼져
소리 없는 정(情)이 내 게로 흐른다
너무 진하지 않은 향기를 담고
진한 갈색 탁자에 다소곳이
말을 건네기도 어색하게
너는 너무 도 조용히 지키고 있구나
너를 만지면 손끝이 따듯해
온몸에 너의 열기가 퍼져
소리 없는 정(情) 이 내 게로 흐른다
너를 만지면 손끝이 따듯해
온몸에 너의 열기가 퍼져 소
리 없는 정(情) 이 내 게로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