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118(목) 시편 74편
아삽의 마스길
아삽의 ‘교훈’이라는 뜻입니다.
아삽은 고자의 자손으로 성전 안에서 예배를 인도한 사람이었습니다.
성전 밖을 벗어난 적이 단 한 번도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아삽에게 최대 관심은 오직 하나였습니다.
신령과 진정으로 가득한 예배였습니다.
그래서 아삽과 그의 후손들의 찬양 시가
시편에 많이 남아 있게 된 것입니다.
이 시편이 쓰여 질 당시 하나님의 성전과 하나님의 백성은 아주 큰 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4:1 하나님이여 주께서 어찌하여 우리를 영원히 버리시나이까 어찌하여 주께서 기르시는 양을 향하여 진노의 연기를 뿜으시나이까
74:3 영구히 파멸된 곳을 향하여 주의 발을 옮겨 놓으소서 원수가 성소에서 모든 악을 행하였나이다
74:6 이제 그들이 도끼와 철퇴로 성소의 모든 조각품을 쳐서 부수고
74:7 주의 성소를 불사르며 주의 이름이 계신 곳을 더럽혀 땅에 엎었나이다
74:8 그들이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우리가 그들을 진멸하자 하고 이 땅에 있는 하나님의 모든 회당을 불살랐나이다
그런데 이 보다 더 고통스러운 일이 있었습니다.
성전을 향한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하심이 보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긴 침묵이지요.
74:9 우리의 표적은 보이지 아니하며 선지자도 더 이상 없으며 이런 일이 얼마나 오랠는지 우리 중에 아는 자도 없나이다
74:10 하나님이여 대적이 언제까지 비방하겠으며 원수가 주의 이름을 영원히 능욕하리이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삽은 언제나 그러하듯 하나님께 구원을 호소합니다.
74:11 주께서 어찌하여 주의 손 곧 주의 오른손을 거두시나이까
주의 품에서 손을 빼내시어 그들을 멸하소서
그러면서 아삽은 자신의 신앙고백으로 이어갑니다.
74:12 하나님은 예로부터 나의 왕이시라 사람에게 구원을 베푸셨나이다
따라서 결론입니다.
74:22 하나님이여 일어나 주의 원통함을 푸시고 우매한 자가 종일 주를 비방하는 것을 기억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