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생각해본 것입니다.
사실 남자,여자 골고루 우승하고 청대까지 잘하는 나라 거의 없다고 생각하는데
독일은 그런 쾌거를 이룩해냈죠. 그런데 유독 챔스리그만 삐끗한건.
보기에 따라서는 그렇게 우울한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챔스리그에서 좋은 성적내는 거 어찌보면 간단할지도 모릅니다.
돈을 때려부어서 비싼 감독, 선수들 다 쓸어모으고
티켓값 엄청나게 올리고, 돈없는 사람은 축구장 근처도 못오게 하고, 그것도 모자라 빚끌어오고,
그 동네 지역과는 전혀 상관없는 순전 외국인팀 만들고.
탁신 같은 부패한 정치인의 썩은돈이나, 소문대로라면 러시아마피아자본, 아니면 축구의 축자도 모르는 미국졸부들의 한탕주의 자본으로 팀이 강해지고, 이런 부자들의 놀이개가 되는 걸 분데스리가에서 원할까요? 스쿼드에 자국 선수 한명 없고, 지역 청소년들의 재능을 키우는 것보다는 다른 나라 유스들 빼오느라 바쁜 그런 팀으로 최강이 되는 게 분데스리가에 원하는 바람직한 모습일지.
슈투트가르트 완패해서 너무 안타깝지만. 작년 이들은 여러가지 면에서 모범이 됐던 팀입니다.
지금의 챔스리그자체가 정석대로 지역 유소년 발굴하고, 축구를 지역 문화로 생각하고, 티켓값도 적당히 유지하고, 자국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주면서 따라가기에는 너무 비정상적으로 비대해진 게 아닌 가 싶은. 챔스리그에서 우승하려면 정말 어떤 식으로든 파행이 필요한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첫댓글 그런데 재미있는것은 그 리그가 황금기를 맞고 몇년후 아니면 그상태에서 그 나라국대는 대부분 위기상황을 맞이 했습니다...
분데스리가가 부진해도 국대가 잘하니 늘 자랑스러워요 ㅋㅋ 누가 뭐라 해도 독일은 국대가 최고임 ㅎ
저는 독일이 우리나라도 아니고 클럽을 더 중시하기 때문에, 리가의 티켓이 늘어나는데 더 관심이 있는데. 티켓이 줄까봐 걱정스럽긴 하군요. 물론 제가 응원하는 팀은 유럽 대회에도 진출하지 못하고 있지만.
저도 국대보다는 클럽이 더 중시해서 님하고는 완전 반대의 생각을 가지고있습니다.. 빅클럽들이 많이 늘어나고, 바르샤 맨유에서 선수도 좀 빼오고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외국자본 끌어들이는거는 반대지만요.. 다른 부분으로 돈벌궁리를 해서 세계적인 클럽이 좀 나와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외국자본들한테 팔리지 않는한 클럽에 대한 투자규모는 늘지 않을 것 같아요. 외국자본은 축구에 대한 애정보다 축구를 통해 이윤을 올리는 걸 더 중요시할테니까, 결국 분데스리가 축구문화를 바꾸려 들겠죠. 그리고 국내유스보다 외국유스 빼오고, 외국 선수들 불러들이고...클럽 성적은 당장 올라도 국대가 약해질지 모르지요. 그런 문제를 90년대-2000년대 독일이 겪었고요. 국대와 클럽 성적의 균형 문제는 딜레마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분데스리가 리가 자체의 경쟁력이 낮다기 보다 상위 클럽의 경쟁력 문제로 이해하고 싶습니다.
웃긴건...셀틱이나 라치오같은 팀들 홈에선 잡거나 비겨주는데...강팀들이랑..왜 챔스에서 독일클럽들 이변을 못일으키는걸까요..져야할상대는 꼭지고 ㅡㅡ 이겨야할경기도 지고 ㅡㅡㅋ 에휴 ==3==3 분데스는 빅8체제를 어서 만들어야는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