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60대 택시 운전기사가 서울 시내에서 10분도 안 되는 사이에 세 번이나 사고를 냈습니다.
그런데 당뇨병을 앓고 있는 운전기사는 사고 순간 브레이크를 밟을 힘도 없었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송파구의 가스 충전소에 차량 한 대가 갑자기 들이닥칩니다.
지난 17일 밤 8시 반쯤, 60대 중반 운전자가 몰던 개인택시가 그대로 돌진한 겁니다.
▶ 인터뷰 : 박광윤 / 목격자
- "기사분은 입에서 피가 나고 운전석 유리에 이마를 찍혀서 유리가 금이 가고…."
이 택시는 앞서 서울 잠실역에서 인도로 돌진해 신호등을 들이받았습니다.
이어 마주오던 SUV와 충돌한 뒤 가스 충전소로 차를 몰았습니다.
첫 사고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시민 4명은 신호등에서 떨어진 플라스틱 파편을 맞아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스탠딩 : 김순철 / 기자
- "사고 지점에서 불과 10미터도 떨어져있지 않은 곳에 가스 주입기가 설치돼 있어 하마터면 대형 사고가 일어날 뻔했습니다."
사고원인은 음주운전이 아니었습니다.
저혈당으로 정신이 혼미해지고 몸에 힘이 빠져 사고를 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인터뷰 : 서울 송파경찰서 관계자
- "당뇨가 있는데 당이 떨어져서 힘이 빠졌대. 우리는 처음에 음주인 줄 알았죠. 당이 떨어지니까 제동 능력이 없잖아. 힘이 없으니까."
서울 개인택시 운전자들의 평균 연령은 60.4세.
정년도 없고 건강검진도 의무가 아닌 현행 개인택시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
에효 연세랑 지병도 있으신데 일선에서 계속 일하시는것도 안타깝고 ㅜ 저러다 정말 크게 사고날것같아서 정년나이가 필요한것 같기도하고 안타까워..ㅜ
첫댓글 기사님도 좀 안타깝다....ㅠㅠ
슬프다.. 아저씨 달다구리한거 잘 챙겨드세요 ㅠㅠ
엨 당뇨면 기사하면 안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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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6-70대가 시야도 좀 좁고 어떤 상황에 대한 반응이 느려 순간 대처 능력이 떨어지기때문에 서로에게 더 위험한거 같음. 혹 사고가 발생해도 고령자가 더 위험하기에ㅠㅠ 당사자도 위험한거 알지만 생계 때문에 그만둘수도 없고 ... 막막하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겐타 ㅇㅇ 나도 그게 급선무인거같아 인지저하나 순발력저하같은 노화로인해 일어나는 문제들때문에 정년 이야기하긴한건데ㅜ 빼야하나..???ㅠ
마쟈... 단순하게 나이제한하지말고...건강검진의무화는 반드시해야해 어느 나이대든 안전이랑 직결되어있으니까.
나이제한진짜필요해 안타깝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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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꼭 저것만가지고 그런생각이든건 아니고ㅜ 건강검진 의무가 강해지는게 더 시급하긴한것같아ㅜ
아..ㅠㅠㅠㅜㅠ당뇨면 쉬셔야되는데....너무슬프다.....
기사님....몸부터 챙기세요 ㅠㅠㅠ
아이고...ㅜㅜㅠㅠ
울아빠도 당뇨인데 저혈당오면 손달달떨리고 급 창백해짐 그래서 맨날 초콜렛이나 쿠키같은거 가방에 넣고다니는데 항상걱정된다 ㅠㅠ
우리할아버지도 당뇨고혈합있으셨는데 갑자기 다리 순간적으로 마비되가지고 사고남
헐.....어케 ㅠㅠㅠ
아이고....ㅠㅠ
나도 저혈당 왔을 때 진짜 지금 죽는구나 했어 목욕하다가 숨 못 쉬고 눈 앞 안 보여서 간신히 문만 열고 쓰러짐.... 집에 가족이 있었어서 망정이지 없었으면 큰일날뻔ㅜ
이게 여자였음 여자 택시기사님들 욕하는 댓글 폭발 했겠지ㅋㅋㅋ 여자가 택시 몰면 안탄다느니 뭐니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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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형당뇨랑 2형당뇨로 나뉘는데 보통은 2형에 걸리는 사람들이 많아. 2형은 췌장에서 인슐린이 나오는데 지 기능을 못해서 나오나마나라 당수치가 뛰는거고 1형은 췌장에서 인슐린이 아예 분비가 안되는거야. 소아당뇨가 1형이야. 인슐린이 없거나 기능을 못해서 몸에 당분이 지 영양소를 못쓰고 소변으로 배출되는게 당뇨.
말그대로 고혈당은 당이 미친듯이 솟은거고 저혈당은 반대로 뚝 떨어진건데 일반인은 수치 120 이하가 정상이야.
이 어떡해ㅜㅜㅜ
당뇨는 당떨어지면 정말 앞이 아무것도안보이고 제대로 정신차리기도 힘들텐데..안타깝다정말..
ㅠㅠㅠㅠㅠ저혈당이셨나보다ㅠㅠ 아휴 큰일날뻔 혈당관리잘하셧어야되는데...
브레이크를 밟을 힘도 없엇습니다 비꼬는건줄 아랏는데 아니구나ㅠㅠ
나 당뇨인데 저혈당 오면 진짜 아무것도 안들리고 안보여. 남친이랑 멀쩡하게 밥을 먹는 와중에도 저혈당이 와서 급하게 집에 가는데 내가 걷지도 못하고 술취한 사람처럼 몸을 못가누더래. 원래 밥먹으면 당이 오르는게 정상인데도 가끔 저렇게 말도 안되게 저혈당이 오는 경우가 있어. 저분도 아마 의도치않게 저혈당이 왔나본데 저건 자기 의지대로 할 수 없는거라 참 안타깝다.
내가 사는 밀국은 저런 경우에는 면허박탈하는데...생계가 달린 일이라 안타깝지만
미음이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