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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수상 물론 지갑 빵빵..
구봉. 추천 3 조회 388 24.10.21 16:22 댓글 1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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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10.22 09:04

    첫댓글 '길사에는 안 가더라도 흉사에는 꼭
    가거라.'
    구봉님 아버님의 말씀을 저도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삶이 퍽퍽해 조문객이 많지 않을
    후배를 격려하기 위해 먼 길
    다녀 가신 구봉 님의 인간미가
    느껴지는 글입니다

    큰오빠가 60세에 돌아가셨을 때
    한없이 울고 있는 우리 형제자매를
    찾아와 위로해 주시던 분들이 너무
    고맙더라고요.

    후배분 언젠가는 지갑 빵빵하게 채워서
    구봉 선배님을 찾아 올 거예요.ㅎ
    구봉 님, 글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24.10.22 15:48

    아버지 생전에 부족한 이 아들에게 성실 근면
    검소 저축해라, 남과 화목하게 지내라는 말씀은
    안하셨지만 길사흉사에 관한 가르침은 딱 한번
    주셨는데 그게 지금보니 유언이었던 셈이지요
    살면서 힘들 때 누군가 옆에 있어주는 걸로도
    치유는 반이상입디다

  • 24.10.21 20:40


    후배 부모님의 상에 가게 되는 것은
    그런대로 예의가 먼저이겠지만,

    친구의 부음소리를 듣는 날이
    정말 슬프지요.
    구봉님은 젊은 나이입니다.

    친구의 부음을 들을 때 되면,
    삶이 허무해 지는 것입니다.

    아주 건강하게 재미있게 사셔요.^^

  • 작성자 24.10.22 15:54

    선배님들 보시기에는 아직 구상유취지만
    저도 이제 이거도 나이라고 주로 병으로
    떠나는 친구 동기들 부음카톡이 심심찮게
    울리는 연식에 이르럿습니다
    더 나이를 먹어 주어진 수한을 다한 친구들
    부고에는 정말 허무함을 느낄 거 같습니다
    인생이란 여름날 풀잎 위의 이슬인 것을요..

  • 24.10.21 20:58

    일당백 하셨네요.
    후배 얼마나 고마웠을까요.
    장례식 끝나고 맘 추스르면
    왠지 구봉 님 찾아 올것 같아요.

  • 작성자 24.10.22 16:03

    이 나이까지 눈도장 문상과 이런저런 조문을
    꽤 다녔는데 문상객의 수는 상주가 어떻게
    살아내었는지 간접척도도 됩디다
    좀은 까칠하게 산 후배라 손님이 많지는 않겠다
    짐작했는데 나무님 말씀처럼 제가 백명몫을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진심의 위로가 되었
    으면 좋겠습니다

  • 24.10.22 06:30

    환절기에는 결혼 소식도 많이 들리지만
    부음 소식도 자주 들리군요.
    후배님이 지갑 든든하게 채워서 구봉님 찾아가길 바랍니다.

  • 작성자 24.10.22 16:08

    어른들로부터 겨울로 드는 환절기에는 노인
    들이 많이 떠난다는 말도 들으며 자랐는데
    어느덧 저도 노인의 반열에 등극하는시기가
    되니 그 말을 실감하게 됩니다
    오늘의 우리를 있게해준 어머니와의 이별은
    13년전 부모와 슬픈 이별을 한 제게도 참 가슴
    아픈 비극이었습니다

  • 24.10.22 07:52

    아마도 저랑 고향이 같은 동갑내기의 모친상에 다녀오셨나 봅니다.
    다녀오는 감회가 남달랐겠어요.
    조문객도 별로 없는 까칠한 후배의 상가라...

  • 작성자 24.10.22 16:13

    인간이란 동물의 삶의 참 아련합니다, 눈에
    잡힐 듯 선명한 삶의 흔적도 코에 숨이 끊어
    지는 마지막 순간에는 그저 바닷가 모래
    발자국이 파도에 씻겨나가듯 한순간에 사라질
    것이기에.. 마지막 순간 후회없도록 오늘 지금
    을 열심히 살아내야겠다 귀로에 굳은 다짐을..

  • 24.10.30 04:16

    인간미가 스며있는 구봉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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