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연산군 때..신하들에게 신언패를 들고 다니라고 했죠..
말 그대로 입 조심하라는 겁니다..철저하게 언론을 막겠다는 왕의 결정이죠..
왕 주변에서 말 한번 잘못했다가는 뭐..그냥 없어지는 거죠..
이런 상황에서 신하들은 다들 왕의 눈치만 보는 허수아비들로 전락합니다..
21C 한화이글스 팀을 보면서 계속 "신언패"가 생각납니다..
코치들 누구하나 말도 못하고 다들 입조심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늘같은 날 투수가 벌투하고 있는데도 누구하나 감독한테 말도 못합니다..
이런 팀이 잘 나간다면 오히려 이상하다고 봅니다..
세상이 바뀌고 이제 "소통" 없는 리더십은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감독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다면 팬들이라도 나서서 끌어내려야 할듯요..
이제 팬들에게도 "신언패"를 들고다니라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까 핫이슈님께서 올리신 글을 보고 저도 갑자기 생각나서 글을 써봤습니다..
21C에 이런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는것도 웃기고..또 그것을 응원하는 팬은 더 이해할 수 없으며..
아무말도 못하는 참모진들은 한심할 뿐입니다..
작년 투수코치도 감독과 다른 투수관 덕에(?) 결국 꼭두각시 역할만 하다 물러나셨죠
지금 코치들이라고 다를 게 있을까 싶습니다
니시모토 코치는 일본의 대 투수인데..저도 니시모토 코치님이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선수들과는 그래도 꽤 신임이 두터운것 같았는데..힘든 결정이겠지만 누구 한명이라도 팀을 위해 직언을
하지 못하는 모양새가 너무나 좋지 않네요..
독재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