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할 능력도 없으면서 어떻게 책을 팔겠다는 것인지 이해가 안되는군요.
그럼 대여점이 없어서 광수생각은 100만권이 팔렸나요?
광수생각이 발매되었을때 대여점에도 광수생각 다 들여놨습니다.
광수생각은 기존에 쌓은 명성에 대대적인 광고와 홍보로
만화책임에도 100만권을 넘게 팔았습니다.
시장에서 마케팅할 능력이 없으면 팔 생각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게다가 대원이 돈이 없어서 마케팅을 않을까요?
그럼 그 잘팔리는 유희왕에 광고는 허구헌날 때리는 이유는 뭡니까?
자연스러운 현상이죠. 돈이 되는건 더 팔려고 광고하고
돈 안되는 사업은 접거나 축소해야하니까 광고를 할 필요가 없죠.
대원은 애초에 NT을 내고 나서 반응이 시큰둥하니까
사업을 지속하기를 포기하고 푼돈이라도 더 벌기 위해 현실에 순응한 것입니다.
대원이 NT를 팔기위해서 한거라곤 고작 케이블 TV광고 몇 분 내보낸거
밖에 없습니다. 어떻게 요즘 시대에 사업을 하는데 홈페이지가 검색 엔진에
등록도 안되있습니까? 상식 밖의 일입니다.
대원은 애초에 NT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습니다.
광고를 해도 안된니까 광고를 않한다구요?
그럼 광고를 해서 사업이 다 잘되면 세상에 망하는 사업 하나도 없겠군요.
광고는 마케팅의 기본입니다. 지금 출판업계는 가장 기본조차 제대로 하지 않기 때문에
시장을 바꿔내지 못하는 것입니다.
현대 시장에서 광고란 지속적이고 입체적이어야합니다.
단순히 신문광고 몇 번 넣고 한다고 해서 독자들이 당장에 책을 사지는 않습니다.
소비자의 인식이 문제라면 소비자의 인식을 바꾸도록 해야하고 그것 역시
광고의 몫입니다. 어차피 비슷하고 비슷한 상품들은 널려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다르다는 인식을 심어줘야하는 것입니다.
근본적으로 한번 보고 말 부류의 책인 판타지 소설을 돈을 주고 사게할려면
그 인식부터 고쳐야하지 않을까요?
그럼 서점을 중심으로 판촉행사를 하고
각종 이벤트를 열면서 책사기 캠페인을 벌여야합니다.
하지만 않하죠. 대여점 욕하기에만 열을 올릴 뿐입니다.
지금 출판사들의 행태는 어쩌다가 대박 터지기를 앉아서 기다리는 꼴입니다.
잘만하면 귀여니처럼 어쩌다가 유행타서 대박칠 수도 있죠.
그러나 그럴수 있는 작품이 얼마나 될까요?
통계에 의하면 사람들의 평균적인 도서구입비는 월 2만원을 넘지 않습니다.
그나마 좀 쓴다는 사람들도 3-5만원 사이입니다.
게다가 출판계는 경기가 않좋으면 바로 직격탄을 맞는 곳입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기껏해야 1-3권 정도를 사서 봅니다.
그렇다면 그 기준을 사람들은 무엇으로 잡을까요?
바로 '매스컴에 소개된 책'이라고 이미 통계로 나와있습니다.
(그 다음이 좋아하는 작가, 주변의 권유 등입니다.)
다른 상품과 다를게 없는거죠. 인지도가 구매를 자극하는 것입니다.
대여점 때문에 책이 안팔린다구요?
2002년도에 가장 많이 빌려본 책이 '해리포터 시리즈'입니다.
그럼 해리포터는 당연히 망해야겠죠.
그런데 '해리포터 시리즈'는 국내에서 200만부가 팔렸습니다.
무엇이 이것을 가능케 했을까요?
바로 인지도입니다. 해리포터는 해외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각종 매체에 앞다투어 소개되었습니다. 그게 바탕이 된거죠.
다시 출판사의 행태로 넘어가겠습니다.
출판사에서 신간이 나오면 책을 소개하기 위해서 각 신문사 등에
보도문을 만들어서 배포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출판사 중에
그거 제대로 하는 출판사 극히 드뭅니다. 기본조차 하지 않는거죠.
TV에서, 신문에서 책의 평가가 실린다는 것은 단순한 광고 이상의
가치가 있습니다. 그런데 왜 판타지 소설은 실리지 않을까요?
쓰레기라고 낙인이 찍혔기 때문입니다. 해리포터는 실어줘도
국내 판타지 소설은 드래곤 라자처럼 대박친거 빼고는 서평같은거 안실어줍니다.
그나마 인지도가 있는 이우혁이나 이영도도 이젠 같은 도매급으로 넘어가고 있는
실정이죠.
비베스트셀러를 비메이저 출판사가 책을 만드는데 5천만원정도 들고
기타 마케팅 비용을 합쳐서 8천만원 정도 들면
손익분기점은 약 1만권정도입니다. 1만권 이상만 팔면 성공한거죠.
그런데 그 회수 사이클이 1년 이상입니다. 베스트셀러가 아닌이상
출판업은 멀리바라봐야합니다. 그런데 판타지 소설 찍는 출판사 가운데
1년씩이나 기다릴 수 있는 출판사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대체로 어음장사를 하죠. 그러니 당장 목구멍이 포도청이지요.
그래서 당장에 사주는 대여점에 파는 것입니다.
그리고 광고 효과가 미미할 것 같은 경우에는 마케팅을 달리해야합니다.
판타지처럼 비주류인 SF 소설을 출판하고 있는 한 출판사의 마케팅 예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출판사는 국내에서는 SF가 대중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광고효과가
미미할거 같아서 온라인 마케팅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그래서 유명한 SF관련 홈페이지와 카페를 돌면서 자사의 신간들이 나오기
6개월 전부터 소개글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그 글을 보고 자사 홈페이지를 찾아온 손님들의
질문을 실시간으로 답변관리를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지속적으로 잘 관리되는
홈페이지는 체크를 하루에 한 두번하는게 일반적이므로 글을 쓰면 다음날정도에
답변이 쓰이기 마련인데, 이 출판사는 길어도 2시간 안에 답변글을 달았죠.
그리고 작품성있는 작품만을 출간한다는 것과 함께 SF전문 번역가들이 번역하고 있다는
것까지 알려지면서 이 출판사는 상당수의 SF매니아들을 고객으로 확보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 출판사는 책을 교정해주는 독자들에게 신간을 무료로 보내주고,
책에 교정자의 이름까지 넣어주었습니다. 이러자 충성스러운(?) 고객들이 모여들었습니다.
NT의 경우를 봅시다. NT 홈페이지에 그래도 찾아와서 글올리고 하는 사람들은
그래도 NT소설에 애착을 가지고 있습니다. 충성스러운 고객들이지요.
그런데 NT의 행태는 이들을 기실 우롱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마치 자기들이 소수를 위해서 봉사할 것처럼 하더니
결국에는 4000원하던 것을 조금씩 가격을 올리고 있죠.
(이때까지 대원이 해왔던 행태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책이 안팔리는 것을 그나마 사는 사람들에게로 그 부담을 떠넘기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더 올리면 욕먹을거 같으니까 독자를 다시 한번 기만하면서 대여점이라는
배은망덕한 짓까지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표절방지를 위해서라는 구차한 변명까지 합니다.
그러면서 한다는 소리가 책가격을 낮추려면 최소한 2-3만권은 팔아야한다는 소리입니다.
과연 앞에서 이미 말했지만 대원이 책이 안팔린다고 할 자격이 있습니까?
이것은 애초부터 대원이 얼마나 위선적인 장사를 하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NT소설을 보면 알겠지만, 리메이크 번역을 빼고는 번역의 수준이 들쭉날쭉입니다.
전문 인력을 쓰지 않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중간에 번역자가 바뀌기도 합니다.
로열티를 급하는데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번역에 들일 돈이 없어서 일까요?
대원은 이미 NT사업에 대한 의지를 잃었고, 현상 유지에 들어간 것입니다.
그동안 대원이 시도했다가 타산이 않맞는다는 이유로 접어버린
다른 사업들의 전철을 밟고 있는 것입니다.
무카페인, 무색소, 무로열티라고 자랑하는 칠성사이다...
그 칠성이 바로 펩시콜라를 수입하죠. 이것이 기업의 위선입니다.
대원도 다를 것이 없습니다.
NT 노블을 만드는 대원이 대여점에 만화책을
가장 많이 파는 회사란 사실을 기억해야합니다.
대원은 대여점을 탓할 자격이 없습니다.
그들은 변명과 위선으로 독자를 우롱하고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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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대원은 위선적인 기업일 뿐입니다.
최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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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7.1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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