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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독서를 어느 순간 중단한 왕년의 파워 지식인 아재들(헛소리 생산기로 전락하다)
마법의활 추천 0 조회 466 23.02.03 22:25 댓글 2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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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첫댓글 먹고살기 바빠 결국 현실과 타협하게 되는 과정

  • 작성자 23.02.03 23:13

    그것까진 이해합니다만, 그렇게 타협했으면 아주 예전 지식 갖고 아는 척하면 곤란합니다. 괜히 아는 척하면서 내가 왕년에 이랬는데 시전하다가 어디 찌질이들한테 논파당하고 망신당하는 건 큰 손해기 때문이죠.

    저 자신 매우 부족하지만, 저걸 타산지석으로 삼고 열심히 노력하려 마음 먹고 있습니다.

  • 23.02.03 23:37

    한국 사회가 딱 그 수준이니 아재들 각각의 개인들이 특별히 악마라서 그랬다기보다는 물들어서 그렇게 되는 것뿐이라고 봅니다


    한국 사회 구성원들 또한 대체적으로 비슷합니다

    어떤 것이든 어느 정도 해놓았으면 자기 편견 안에 안주하며 더 이상 새로운 걸 공부하려 하지도 내가 잘 모르는 것을 알려 하지도 않습니다

    안 들려 안 보여 내가 믿고픈 것만 믿을거야
    내가 말하는 것, 내 생각, 내 기분이 곧 진리이니 나를 받들어라


    한국 사회의 지식인들 중에 '지식인'이랍시고 유난떠는 자들 같은 경우는

    자기가 공부한 건 그저 자기 계급을 유지하며 자기보다 못한 남을 천시하고 가스라이팅하기 위한 도구 같습니다

  • 23.02.03 23:50

    하여간에 참 그..... 제가 모 사이트의 얼간이들이 이해도 못하는 최신 논문만 들여다보면서 근자감에 빠져 있다고

    최근 비웃었으나, 저 또한 뭔가 모르고 이런 주장을 한 걸 최근 깨달았습니다.

    ->?? 뭔일이길래 그런가요?

  • 작성자 23.02.04 01:33

    그 아재들보다는 그 사이트 얼간이들이 적어도 해당 논점들에서는 보다 옳은 주장과 높은 지식이 있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죠.

    저도 그 방면에선 삽질하고 있었던 겁니다.

  • 23.02.03 23:54

    진중권이 딱 그짝이죠. 더 이상 공부 안 해서 옛날 지식, 가치관에 머물러 있게 됐고 결국 페미, 흑화로 맛이 가버렸습니다. 물론 페미, 흑화 쪽은 단순 책을 안 읽고 공부 안 해서만은 아닌데, 공부를 안 하니 최신 지식, 조류를 잘 모른다는 건 확실해 보이더군요. 사실 이건 유시민씨도 역사 관련으로는 옛날 지식이다보니 업데이트가 안 되서 그런 쪽으로는 지적될만한 것들도 꽤 있는 편이고요.

    아무리 공부 많이 하고 나름의 통찰을 가지고 있더라도 지식은 현재에도 치열하게 진보하고 있는 만큼 꾸준히 공부 안 해주면 감 다 잃고 이미 옛날 옛적에 끝난 헛소리 해대는 노땅이 되어버리는데 말입니다.

  • 작성자 23.02.04 01:34

    사실 10년 전까지만 해도 변희재가 진중권한테 논쟁에서 거의 상대가 되지 않았으나..... 변희재는 절치부심 계속 자기단련을 했었죠. 결과는 다들 아는 바입니다. ㅉ

  • 23.02.04 15:43

    @마법의활 10년새 이렇게 위치가 바뀌다니 참 ㅋㅋㅋ
    그래도 이런 모습을 보다니 오래 살고 볼일 같네요

  • 23.02.04 01:31

    소위 '지식인'이 됨을 업으로 삼을 때 짊어져야 하는 무게를 모르는 자들의 운명이지 않나 싶습니다. 수백 년 전부터도 뜻있는 선비들은 이를 참으로 엄중하게 새기고 평생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았지요.

  • 23.02.04 01:34

    물론 마법의활님께서는 근현대적 의미의 식자층과 전통사회 지식인에 대한 더욱 정교한 구분을 가지실 것이라 생각하지만 편의상 말씀드리는 바입니다 :)

  • 23.02.04 12:00

    @준족 22

  • 작성자 23.02.04 12:25

    제가 그 정도로 지식이 깊지 못해 구분은 하고 싶어도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한때 분명 당대 최고의 지식인이었던 조갑제 강준만진중권 등을 보면, 요즘 지성인들은 조선 성리학자들보다 상당히 사고하는 폭이 얕은건 아닌가 걱정은 됩니다.

  • 23.02.04 05:44

    잘 읽었습니다. 저는 죽을때까지 책을 손에서 놓지 않고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 23.02.04 06:30

    딱히 한국인만의 문제도 아니고 요즘 문제조차 아닙니다. 이건 독서를 중단하고 자시고의 문제가 아니에요... 평생 공부하는 전문가들조차 터널효과나 프레임에 사로잡혀 헛발질하는거 부지기수입니다. 애초에 동서고금을 통틀어 저 문제에서 자유로웠던 사람은 단언컨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단지 그런 편견에서부터 벗어나려고 노력하는 태도가 있었을 뿐이죠.

  • 작성자 23.02.04 10:43

    네 맞습니다. 하지만 저 양반들은 노력도 안하고 화만 냅니다. 이건 큰 차이죠.

  • 23.02.04 12:00

    @마법의활 동의합니다. 그런 양반들일수록 자신들의 편견을 신줏단지 모시듯 하죠. 그야말로 게으르고 멍청하며 반면교사 이외에는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한심한 족속들이죠...

  • 23.02.04 11:16

    딥러닝 쪽은 먹고살기위해
    평생을 공부하고 연구하고 노력해야 하는데...

    참 인생 편하게 사시네요.

    하긴 자기가 전공했다고 최신모델이 아닌 8년전 모델을 기반으로 회사에 납품하려는 교수도 있는 판국에 남말 할 처지가 아니네.

  • 23.02.04 12:02

    그만큼 세상이 빠르게 흘러가죠. 또한 사람이 완벽하지는 않기 때문에 나사가 하나씩은 풀려 있을 겁니다.

    중요한 건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겸손함, 남의 말을 존중하면서도 내 걸로 받아들일 용기가 있는 거겠죠. 저도 그렇고 다들 그 면에서 노력해야겠습니다 ㅎㅎ

  • 작성자 23.02.04 12:22

    보면 근데 그런 포용성을 자기 말 안 받아주는 걸로, 혹은 자기 기분 나쁘게 하는 여부에서 찾는 중립척 쿨찐따들이 계십니다. 이래선 공론의 장 자체가 설 수 없죠. 저런 어르신들이 모사이트 유저들만도 못한건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 23.02.04 15:57

    조국일가를 선봉에 서서 공격하는게 단순히 책과 공부를 놓아서만은 아니겠죠.

  • 작성자 23.02.04 15:59

    다는 아니라도 상당한 이유를 차지합니다.

  • 23.02.04 17:07

    20 중반부터 책에서 손놨는데… 찔림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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