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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쿵후가 무에타이에게 질수밖에없는이유.
홍콩 태극권사 Hu Sheng,그의 동료인 태극권 선수 Zhang Yaoqiang 무에타이에 최초로 도전한 쿵후도전자. -두선수 모두 1라운드 ko 패
1974년 방콕의 Lumpini 경기장 -도전했던 5명의 쿵후 권사 모두 패
1974년 9월 말레이시아 쿵푸 권사 두명 -두선수 모두 판정승
1981년 홍콩 무에타이 박람회 -쿵후선수 모두 패
1981년 11월 홍콩의 권사 Chen Zhaojia ,동료 권사 Guo Huaqiang -두선수 모두 패(Chen Zhaojia는 1라운드 ko패, Guo Huaqiang는 시합포기)
1985년 상하이 친선경기장. 철사장 고수 Xu Xiaolong. -Xu Xiaolong가 ko당하기 직전 무승부 선언.
위의 경기 전적들이 오늘날 인터넷에서 떠돌고 있는 무에타이 vs 쿵후의 공식전적이다. 그러나 비공식적인 대결까지 포함한다면 더 많을 것이라 생각된다. 위의 전적처럼 왜 쿵후는 무에타이에게 힘한번 못써보고 당하기만 했는가? 쿵후의 권사들은 돌이나 벽돌을 맨손으로 깨고 화려한 공격을 구사하며 체계적인 수련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수련의 강도와 엄격한 규율,그리고 수년간의 단련등 여러측면에 있어서 낙무아이(무에타이선수)들은 쿵후 권사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 그런데....왜? 어찌하여 강력한 주먹질 한번, 발차기 한번 구사하지 못하고 그렇게 패하고 만것일까.
공통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스탠드상의 문제 쿵후에서의 스탠드는 매우 다양하다. 팔극권, 태극권, 당랑권등.....여러 권법들의 권사들은 저마다의 스탠드를 하나씩 가지고 있다. 그러나 쿵후 권사의 스탠드에서 나오는 공통점. 바로 경직된 스탠드라는 것이다. 복싱과 무에타이에선 스탭을 굉장히 중요시 여긴다. 쨉과 스트레이트, 여타 무에타이의 킥들의 성공률은 바로 스탭이 좌우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쿵후을 보자. 탄생된지 얼마 되지 않는 산타를 제외하고 나머지 전통권법들에선 스탭이란 거히 찾아볼수 없다. 결국 경직된 움직임으로 낙무아이와 대결하니 헛점을 잡히고 무너지기 일수다.
2. 공격상의 문제 이것은 내 개인적인 생각엔 가장 큰 문제라 생각한다. 낙무아이들이 쿵푸 선수들을 격파한 결정적인 기술은 일반적인 얼굴, 배, 로우킥, 혹은 갈비뼈 부근의 무릎치기이다. 그들은 그 몇가지 기술만을 연마하며 오랜시간 대결을 통해 경기 노하우와 태크닉을 향상시켰다.
그러나 쿵후를 보라. 전통 쿵후 수련단체들중 낙무아이들이 쓰는 기술을 쓰는 곳은 거히 없다. 게다가 다리에 대해선 무관심하니 로우킥에 취약한것은 당연하다. 또한 그들은 컴비네이션이라는 개념을 이해하지 못한다. 낙무아이들은 클린치상태의 팔꿈치, 무릎공격과 중거리에서의 로우킥, 미들킥, 하이킥등을 구사하는데 능수능란하다. 왜? 그렇게 훈련했으니까. 하지만 쿵후에선 그러한 공격은 찾아볼수 없다. 경기가 시작되면 팔에 힘만 잔득 들어간 데미지 없는 펀치와 상대가 맞지도 않는 발차기만 할뿐. 이것이 쿵후의 현실이다. 이소룡이 왜 전통 쿵후를 비판했는지 쉽게 이해할수 있을것이다.
3. 경험의 문제 앞에 공격상의 문제에서도 언급했듯이 낙무아이들은 매일 매일 경기를 가지며 경기 노하우를 쌓는다. 경기를 함으로써 격투가 무엇인지 감을 잡고 어떤때 공격해야 하고 방어해야 하는 지를 몸으로 익히는 것이다. 그러나 전통 쿵후에선 그런건 존재하지 않는다. 간간히 약속대련이라 하여 주고받는 것이 있지만 실제 격투에 비교하면 수박겉??기도 아닌 수박 겉보기에 불과하다.
또한 경험에서 얻은 간합 또한 무에타이의 승리원인을 뒷받침 해준다. 사실 남녀노소 누구나 정권지르기, 발차기 한번쯤은 다 할줄 안다. 그러나 어느 순간 들어가 상대를 가격하고 어느순간 방어를 해야 하는지는 아무나 할수 있는 것이 아니다. 굳어진 자세에서 주먹을 내지른다고 맞은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전통 쿵후는 이런식으로 나간다면 여타 무술에 뒤쳐질뿐 아니라 4000년 전통이라는 허황된 프라이드 마저도 무너질 것이다. 그들이 가진 보수주의와 자국중심의 지나친 자존심은 쿵후라는 무술을 점점 쇠락시켜가고 있다. 쿵후는 앞으로 자신들 안에 있는 기술들을 발전시킴은 물론 경기에 알맞는 기술들을 연마하여 쿵후를 발전시켜야 할것이다. |
집필자 : kimyj456 (2005-11-07 17:30) | 신고하기 | 이의제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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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큭큭큭큭 강희제님 ㅋㅋㅋㅋㅋ 쿵푸역시 태권도처럼.......
혹시 이거 아시나요? 중국의 또다른 무술인 산타 역시 무에타이에 졌지요. 그래서 안되니까 산타의 룰로 간신히 이겨놓고는 무에타이와 비겼다고 우기던 중국인들ㅋㅋㅋㅋ
맞아요 전에 디스커버리채널에서봤어요 ㅎㅎ
일견 옳은 분석이지만.. 좀 피상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중국무술의 쇠락은 결국 무술 훈련 및 전파 시스템 내부의 매너리즘에 기인하고 있는, 보다 뿌리깊은 것입니다. 이것은 여담이지만, "산타"는 "우슈"와 마찬가지로 하나의 무술이라기 보다는, 여러 종류의 중국 무술들을 통합적으로 근대화하기 위한 더 넓은 개념
이죠. "산타"는 원래는 "스파링"이라는 뜻입니다. 연체와 투로의 훈련이 끝나면 '산타' 단계에서 그 무술의 실전대련을 하는 그런 것이었습니다. 말하자면, 여러 다른 문파가 하나의 공통 룰로써 겨루면서 발전해나간다는 일종의 '종합격투룰' 개념이지 무술이 아닙니다.
산타는 무에타이 아들중 하나죠...무에타이 아들은 킥복싱,격투기,권격도,프로태권도,기쿠복싱,반도,산타등등
음;; 이것도 동양전쟁사 게시판에 어울린다고 볼수있으려나요?? 오래간만에 와서 딴죽인듯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고개가 갸웃해지는 일이라 . . . 음;; 걍 쓸대없는 딴죽이었습니다;; (to강희제님 - 하지만 글 자체는 관심을 두고 읽어볼만 하군요. 에 뭐;; 개인적으로 이종격투기에 별관심이 없는지라;; 취향의 문제겠죠?)
중국의 산타왕이라는 장친춘은 낙무아이 카오클라이에게 개관광
위에 갑자기 태권도 이야기 나와서 생각나 적습니다만..예전에 태권도 선수와 대결에서 태권도의 나래차기 기술에 패한무에타이 선수의 말이 참 가관이었죠. "설마 반대발이 또 날라올줄은 몰랐다." ;;
혹시 네오파이터인가 거기서 했던거 말씀이신가요? 1류 무에타이 베이스를 가진 선수는 그리 쉽게 당하진 않겠죠....
음 태권도 국제 경기를 보면 주먹보다는 거의 발을 사용하죠. 이유는 발이 더 길기 때문입니다. -_-
WTF는 주먹사용원래 안합니다. 요번에 경기규칙 바껴지만 아직 적용되진 않았고 ITF는 손도 많이 사용합니다만... 스트레이트식의 기술박에 없지요. 얼핏 보면 걍 동네 싸움 주먹질로 박에 안보입니다. 실제로도 손기술은 그닦이고. 최근에 생긴 ITF유파에선 보완하고 있지만 아직까진 무립니다.
코마인가 뭔가 그런곳에 나온 태권도 베이스인얘들 보면 입식타격경기를 아주 우습게 보는경향이있던거같네요......전 차라리 태권도보단 가라테가 더 나아보이던데.....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풋스텝에서는 태권도를 기본베이스로 쓰는게 좋기도 합니다. 태권도 풋스텝을 가라데가 못 쫓아오죠
그 풋스텝 저도 군대에 있을때 한 후임병이 태권도 선수였는데 하는것 봤죠. 굉장히 스피드합니다. 저도 복싱을 했었기 때문에 좀 관심있게 봤는데 한번 배워볼만 한 스텝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