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ore the merrier, say Spurs, for now
(지금의 스퍼스를 말하자면, 多多益善)
By Marc Stein
ESPN.com
ST. THOMAS, U.S. Virgin Islands -- 7년 안에 세 개의 챔피언쉽을 이룩한 후 캐러비안에 위치한 자신의 고향으로 귀환하는 왕은 빅 리그급의 명언을 갖고 돌아왔다.
자신의 비위를 맞춰주느라 애쓰는 고향 섬사람들에게 주는 팀 던컨의 메세지는?
"우승 다음 해가 가장 힘겨운 법이다."
이는 이번주 자신의 첫 미디어 세션에서 던컨이 언급한 말이며, 이 이론은 샌 안토니오 스퍼스가 우리가 그들을 지켜봤던 지난 과거와는 다르게 일을 추진하고 있는 이유를 설명하는데 보충하고 있다.
던컨의 고향 버진 아일랜드로 트레이닝 캠프를 잡았다는 이야기는 샌안토니오가 마치 이전엔 아무것도 없었다는 듯이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는 느낌을 얻기위한 표면적 사례에 불과하다. 더 큰 증거는 호화스런 St. Thomas Ritz-Carlton 호텔에서 열린 팀의 순회 파티 명단에 있던 이름들에서 찾을 수 있다.
로스터를 짤때면 언제나 '적을수록 좋은 것이여'라는 신념을 선호하던 챔프들은 처음으로 다다익선의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이유는 있다: 스퍼스는 이 접근방식이 지난 봄의 NBA 파이널에서 전 우승자 디트로이트를 힘겹게 물리친 그들을 처음으로 백-투-백 챔피언십으로 이끌 것이라 믿고 있다.
"선택이 주어진다면, 감독은 항상 더 많은 것을 선택합니다 -- 도를 넘지 않는 선이라면 말입니다."라고 샌안토니오 감독 그렉 포포비치는 말했다.
"비교적 적은 것을 택했을 때는, 너무나 부족한 시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비교적 많은 걸 선택했을 때는, 너무나 넘쳐나는 시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그러한 범주 안에 있기만 한다면, 효과가 나타나며 나는 선수들의 캐릭터에 많은 것을 의존합니다. 당신이 어마어마한 전력을 갖고 있다해도 캐릭터 측면에서 약점이 있을 시에는 선수들이 만족하지 못하는 문제에 봉착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솔직히, Pop의 새로운 세계가 얼마나 문제가 있을지 알기에는 너무나 이르다. 스퍼스는 현재 들떠있는 모습이긴 하다. 그러나 농구보다는 허니문이나 휴양지로 유명한 캠프에서 다섯번 정도의 연습을 치룬 후의 그들에 대해 다른 모습을 예상할 수 있겠는가?
한가지 확실한 건 스퍼스만큼이나 보수적이고 통제된 팀인 마이애미 히트의 여름 변신에 대한 도전을 착수한 것이다. 포포비치와 프론트-오피스의 수장 R.C. 뷰포드는 전 올스타들(마이클 핀리와 닉 밴 엑셀)과 유럽의 베스트 빅 맨(파브리치오 오베르토)을 자신들의 벤치에 추가했으며, 그 다음에 추가한 이들은 아직 녹슨 부분이 없는 친구들이다.
밴 엑셀의 존재는 토니 파커가 크런치-타임에 시간을 얻으리란 보장을 얻지 못하게 하며, 어느정도의 경쟁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브루스 보웬도 포포비치의 공격이냐 수비냐 그때그때의 필요성에 따라 가장 중요한 시간을 오래된 라이벌 핀리에게 양보하라고 지시받을 수 있다. 여기에 더하여 스퍼스가 이미 라쇼 네스테로비치를 팔려고 했던 것과(그리고 계속해서 팔려고 할 것이다) 지난 여름의 떠들석했던 FA 영입이었던 브렌트 배리도 이와같은 운명을 가질 수도 있다는 건 공공연한 비밀이다.
"매우 환영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라고 밴 엑셀은 역설하며, 파커로부터 차가운 대접을 받지 않을까하는 견해를 무시했고 이타적인 분위기로 유명한 프랜차이즈가 갑자기 라커룸의 이기심으로 물들꺼라는 생각을 조롱했다.
"이런 면에서, 내가 덴버에서 달라스로 나의 7년째 계약을 포기하고 갔던 것(과 $13 million에 가까운 금액 보장을 내친 것)은 모두 승리의 기회를 잡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나는 반지를 얻고 싶어요. 이게 내가 원하는 모든 것입니다. 마이크 또한 그렇습니다. 우리 둘다 지난 몇년간 비이기적인 선수라는 것을 입증했다고 생각합니다. 남들이 뭐라 말하든간에요."
스퍼스의 오랜 플레이오프동안 방해자가 되어왔다가 스퍼스의 주요 구성원으로 전환된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잘 아는 로버트 오리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재미있어 지는군요. 앞으로 Pop에겐 곤혹스러워질겁니다. 왜냐하면 닉이 누구못지 않게 주전으로 나올 수 있고 마이크도 누구못지 않게 주전으로 나올 수 있죠. 브렌트도 아마 그럴 것이고 라쇼도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보유한 선수들을 생각해본다면, 이 팀에는 있는 그 어느 누구도 진짜 볼 호그(공을 잡으면 집착하는 선수)가 아니잖습니까. 당신이 진짜 곤란에 빠질 유일한 경우라면, 당신이 볼 호그인데다가 수비를 별로 안좋아하는 선수들을 데리고 있을 때입니다. 이 팀은 수비하는 것을 좋아하고 우린 그 어떤 볼 호그도 있지 않습니다."
또한 이 팀은 포포비치와 던컨이 있다. 이 둘은 함께하며 리그에서 가장 부러운 분위기를 만들어나가 확실히 돋보이는 세 편대로 세 개의 반지를 얻어낸 인물들이다.
서로간에 긴장이나 내분이 이러한 정도의 깊이를 가진 팀에서는 개연성이 있다. 하지만 스퍼스는 그들이 로스터에 투기를 했다고 회의론을 듣기보다는 많은 칭송과 부러움의 목소리를 더 듣고 있다.
이게 스퍼스다. 마이애미의 스탠 밴 건디가 혹시 겪을지도 모르는 일종의 집안 분쟁을 이 팀에서 기대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사람들이 우리가 더 쉽게 해낼 수 있다고 말하는 이유는 우리가 단지 추가(addition)만 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원래 같은 팀에 세 명의 새로운 선수를 보탠 것이지요. 마이애미는 우리보다 많은 것을 바꿨습니다."라고 올스타 가드이자 던컨의 동반 리더인 마누 지노빌리가 말했다.
"지난 시즌에 우린 상당히 깊이가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이번 해는 정말 특별해요. 이번 해 우리만큼 깊이를 가진 팀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이를 얼마나 현명하게 쓰느냐가 모든걸 좌우할 겁니다."
이 말은 포포비치가 "내가 그 이전 어느때보다 시간을 더 체크해야할 것이다"라고 말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그리고 포포비치가 지노빌리나 파커에게 그들의 장기간의 체력관리를 위해 백-투-백 경기의 두번째 경기에서는 벤치에 있으라고 철판을 깔고 이야기할 수 있다는 말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 감독은 두려워하기보다는 긍정적인 면에 대해 훨씬 더 즐거워하고 있다. 그의 오랜기간동안 숙원사업 -- 불안정한 파커에게 메세지를 주입시키는 것 --을 이 프랑스 친구를 끌어내고 밴 엑셀이 팀을 이끄는 모습을 지켜보게 하는 새로운 수단으로 더 쉽게 끌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 순간에 보웬같은 스타퍼나 핀리같은 스코어러의 옵션도 마찬가지로 스퍼스의 다양성 지수를 상당히 높여줄 것이다.
"스타팅으로 나왔던 팀이 그대로 경기의 끝에 온코트 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우린 몇가지 이유로 다른 선수들을 코트에 내보내는데, 매치업이라든가 누가 그날 잘 플레이하냐 등의 이유들이죠."라고 포포비치는 지적했다.
파울 트러블과 부상들도 잊지 말자.
"NBA는 긴 시즌이죠. 우리가 지난 몇년간 겪어왔듯이요. 이런 면에서 그러한 새로운 선수들을 여기에 데리고 올 수 있어서 좋을 겁니다. 우리에게 부상 문제가 일어나지 않길 기원하지만, 일어날 수도 있거든요."
그래도 던컨의 플레이오프 구세주 역할보다 more-is-more 컨셉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오리는 "내 자신이 여기서 그들을 보다니 기쁘네요." 라며 핀리와 밴 엑셀에 대해 얘기했고, 마치 그가 섬에 휴가 나온 사람처럼 정규 시즌 중에는 빈둥거린다는 평판에 대해 언급을 할 때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별로 할 게 없어요." ("Less work for me.")
원문: http://sports.espn.go.com/nba/trainingcamp05/columns/story?columnist=stein_marc&id=2183701
첫댓글 언제나 제공해주시는 좋은 정보와 번역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 시즌 우리 스퍼스가 꼭 백투백 챔피언이 되었으면 하네요.. 최고의 다이너스티 대열에 낄 수 있게..
Duncan&Kidd홧팅님 항상 많은 노력을 해 주시네요 ^^*
이번시즌 왕이 되는거다~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저 사진 포포비치 땀으로 샤워햇나 ㅋㅋ ..
호리"정규시즌엔 별로 할 게 없어요" 대박 ㅋㅋㅋ 태업이 아니었구나
별로 할게없어요...-_-;;; 그 누가 저렇게 말할수있을까요...-_-;;;
역시 호리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