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웬만한 가정에 다 있는 전자레인지! 그 효능에 비해 활용 범위는 비교적 적은 것 같다 주로 음식 데우기, 냉동식품 해동 정도로만 활용을?
그러나 전자레인지는 소독기로도 조리 기구로도 그만이다 행주, 마스크, 칫솔, 때미는 수건, 신깔창, 양말 등을 이 빠진 혹인 금이 간 유리 접시나 사기 접시에 올려 놓고 3분 내외만 돌리면 있을지도 모를 세균 없애는데 딱이다
물렁해진 비누 굳게 하기 먹다 남은 과자나 김 파삭하게 만들기에도 최적!(1-2분간)
그러나 사실 이런 것들보다 생활에 더욱 유익한 것은 전자레인지로 음식을 조리하는 것이다 이 것으로 조리하면 식품 자체 수분이 사라져 굳어진다는 염려때문에 많이들 꺼려하는 부분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자장밥, 카레밥, 각종 스프, 라면, 우동, 전골류 등은 레인지로 조리하면 참 간편하고 좋다 고구마 감자 찌기에도 제 격이다
자장밥을 예로 들어본다 1. 넣고 싶은 식재료(고구마 감자 당근 양파 등)를 깍둑썰기로 다 썬다 2. 식구수대로 국물을 잡아 춘장을 푼다 (찹쌀가루나 녹말가루를 함께 쓰면 국물을 걸죽하게 할 수 있다) 3. 내열 유리 그릇이나 도자기에 1, 2를 다 넣고 골고루 잘 섞은 후 뚜껑을 덮고 전자레인지에서 10분 정도 돌린다 4. 레인지에서 꺼낸 다음 뚜껑을 금방 열지 말고 밥 뜸 들이듯 잠시 놓아둔다 5. 밥에 얹어 냠냠........
불 앞에서 일일이 자장을 저을 필요도 없고 불 조절 실수로 음식 밑이 누를 이유도 없다 전자레인지에서 조리되는 동안 다른 일을 하면 시간 절약에도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불을 사용해 조리할 때 끓는 중간 음식물이 넘쳐 가스레인지가 더럽혀질 이유도 물론 없다
카레밥도 위 자장밥과 동일하게.........
라면, 우동류는 용기에 물과 면, 스프를 처음부터 동시에 다 넣고 뚜껑 덮어 7-8분간 살짝!
고구마 감자는 껍질 벗기지 말고 깨끗하게만 씻어 용기에 담아 8-9분!(중간 크기 5-6개 정도) 파삭하게 먹으려면 레인지에서 꺼내자마자 뚜껑 확 열고 덜 파삭하게 먹으려면 밥 뜸 들이 듯 잠시 뚜껑 열지 말고 놓아두면........
하나 둘씩 해본 후 요령이 생기고 좋다는 생각이 들면 조리할 음식의 종류를 나름대로 확장해 나가면 된다
생활의 지혜가 쌓일수록 소중한 시간이 절약되고 그 절약된 시간에 원하는 다른 일을 더 많이 하게 된다면 남들 모르는 사이 어느 새 삶의 질이 높아져가고 있음을 깨닫게 될 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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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소리꾼 김석옥 시인의 뜨락 원문보기 글쓴이: 김석옥
첫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